레드의 법칙 - 레고를 부활시킨 인문학적 문제 해결 방식
윤형준 지음 / 틈새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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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말이 많다.다만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은 창조적인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우리가 생각하는 인문학적 상식만 가지고 해결되지는 않는다.이 책에서는 기업에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 기업이 인문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빅데이터 시대에 우리가 인문학에 집중해야 되는 이유는 빅데이터가 만능 해결사는 아니기 때문이다.방향성과 통찰력은 인문학에서 나올 수 있다.물론 인문학 하나만에서 나오기보다 인문학과 비즈니스의 결합에서 나온다.이 책에 나온 인문학의 응용 사례를 살펴보면 인문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쓰임을 가지는지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사실 인문학의 위기는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인문학의 학문적 필요와 별개로 실용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인문학이 비즈니스와 결합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언론인 출신인 저자의 해답 찾기에는 여러 경제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은 통찰이 담겼다.우리가 흔히 인문학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학문적 영역의 지식보다는 그 접근법이 중요하다.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인문학도 역시나 왜?라는 물음이 중요하다.비즈니스에 필요한 인문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질문이다.인문학은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방법이 될 수 있다.그런 관점에서 인문학을 바라보면 인문학이 효과적인 솔루션의 보고가 되어준다.

올바른 질문을 한 다음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최근에는 그 답을 찾는 일에 빅데이터가 많이쓰인다.그러나 빅데이터의 한계를 고려하면 빅데이터보다는 두꺼운 데이터가 필요하다.이 두꺼운 데이터는 기업과 고객 사이의 인간적 교류에 기반한다.그렇기 때문에 두꺼운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데 인문학이 빠질 수 없다.책에서 인문학과 데이터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쏟아지는 데이터 이면에 있는 고객들의 삶을 잘 알아야 시장에서도 성공한다.숫자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여기서도 인문학적 사고가 필수적이다.인간은 합리성을 지향하지만 비합리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객들 역시 그렇다.이런 인간에 대한 진실을 참고해서 사업해야 헛똑똑이가 되지 않을 수 있다.또 인간을 이해하고 그 이해에 기반한 탐구를 해야 보다 창의적인 답을 얻는다.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과 함께 인문학을 추천한다.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인문학의 쓸모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좋은 답이 되어줄 수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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