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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존감 - 부모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치유서
댄 뉴하스 지음, 안진희 옮김 / 양철북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훑어 봤는데, '부모의 자존감'이라는 제목은 그다지 적절치 않다.
'자존감'이라는 말이 나름 유행이라 갖다 붙힌 느낌,
'통제적인 부모'에게서 학대받고 자란 자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내용이 상당히 좋다.
미국 성인의 10%가 그런 자녀라는데,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더 많겠지. 문화 특성상,
통제적인 부모의 어떤 점이 문제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통제가 가해지는지,
그리고 그런 자녀가 어떤 성격이 되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 내용을 잘 숙지하면, 억울하게 당했던 자녀도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듯.
거의 마지막 부분에, 치유 방법 중에,
'왼손-오른손으로 동시에 글쓰기'나
'모닝페이퍼(이 책에서는 이 용어를 쓰지 않지만)쓰기'같은 건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따라한 감이 있긴 하다.
이 책의 저자 자신이 통제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그걸 극복하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많은 피해자들을 만나고.. 해서 쓰여진 책이다.
원제가 "만약 당신이 통제적인 부모를 가졌다면: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고, 세상에서 당신의 자리를 갖는 방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