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하는 순종도 반항의 전략이 된다.

예수님이 무엇을 가르치고 계신지 이제 알겠는가?
두 아들 중 누구도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 둘 다 아버지를 이용해 이기적인 목표를 이루려했을 뿐이지 아버지를 사랑해서 즐거워하고 아버지를 위해 섬긴 게 아니다. 하나님께 반항해 그분과 멀어지는 길이 두 가지라는 뜻이다. 하나는 그분의 규율을 어기는 것이고, 또 하나는 모든 규율을 열심히 지키는 것이다.
충격적인 메시지다. 하나님의 율법에 힘써 순종하는 게 오히려 그분께 반항하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다니.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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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아니라 의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게 만들 수도 있다.

예수님은 단순히 거기서 끝내지 않으신다. 충격은더 한층 깊어진다. 형은 왜 들어가지 않는가? 자신이 직접 이유를 밝힌다. "내가, 아버지, 명을 어김이 없거늘"(눅 15:29). 형이 아버지의 사랑을 잃고 있음은 착함에도불구하고가 아니라 착하기 때문이다. 그와 아버지를 갈라놓은 것은 그의 죄가 아니라 자신의 도덕적 이력에 대한 교만이다. 그를 아버지의 잔치에 동참하지 못하게 막는 건 그의 악이 아니라 의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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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얻을 수 없으니 은혜다

하나님의 은총은 그 어떤공로나 뼈저린 참회로도 얻어 낼 수 없다. 하늘 아버지의사랑과 수용은 값없이 베푸시는 선물이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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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비유에서 ‘동생‘을 안으셨던 예수님.
그리고 ‘형‘만 만나려고 하는 오늘의 교회.

예수님의 가르침은 종교를 등진 사람들을 항상 끌어들인 반면 당대의 종교적이고 성경을 믿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교회들은 대체로 그런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예수께 끌렸던 부류의 외부인들이 현대 교회에는 끌리지 않고 있다. 가장 전위적인(avant-garde) 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우리가 끌어들이는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반듯하고 도덕적인 경향이 있다. 인습을 벗어난 난잡한 사람들이나 소외되고 망가진 사람들은 교회를 피한다. 그의미는 하나뿐이다. 우리의 설교와 행실이 사람들에게미치는 영향이 예수님과 같지 않다면,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가 예수님이 선포하신 메시지와 같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동생들의 마음에 가닿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 교회가 생각보다 더 형들의 세상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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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상자 #우연의일치 #잘못된모멸감

스키너skinner는 오늘날 그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스키너 상자"에 비둘기를 한 마리씩 넣었다. 스키너 상자는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실험 상자로, 안에 갇힌 동물은 실험자가 의도적으로 보낸 메시지만 받을 수 있다. 스키너는 이런 상자 여러 개에 비둘기를 넣고 동일한 시간 간격으로각 상자에 먹이를 주었다. 그러나 지금 비둘기들은 (……) 반응이 자동으로 나오는 자판기가 아니다. 이들은 먹이를 바라며(……) 계속해서 나름의 행동을 취하기 시작한다. 걸어 다니고 이리저리 돌아보고 몸을 단장한다. 즉, 먹이 제공이라는 사건이 어떤 행동과 우연히 동시에 일어났던 것이다. 이제 문제는 시간이다. 비둘기는 먹이가 떨어질 때까지 동일한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바로 이 순간부터 놀라운 학습 과정이 시작된다. 해당 행동이(왼쪽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행동이라고 하자) 먹이 제공과 연상되면서 이 행동은 더욱 자주 일어난다. 우연의 일치가 빈번해지는 것이다. 먹이와 이 행동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비둘기의 "기대"가 점점 더강화되면서, 마침내 빈틈없는 확증을 얻게 된다. 계속해서 행한 그 특별한 행동이 먹이라는 결과를 초래하며 왼쪽으로 몸을 돌릴 때에만 항상 먹이가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이 확실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상당수의미친 비둘기들이 생겨났다. 하나는 왼쪽으로만 반복적으로 돌고, 다른 하나는 계속해서 오른쪽 날개를 펼치며, 또 다른 비둘기는 쉬지 않고 머리를 흔들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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