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를 놓고 온통 난리다......나는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북한동포가 주적인가? 주적은 김정은 하나다
북한작가 반디의 책 ‘고발‘을 지금 막 다 읽었다.
재능이 아니라
의분으로,
잉크에 펜으로가 아니라
피눈물에 뼈로 적었다는 이 글...
북한동포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고 해서 꽤나 어둡겠구나 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글귀, 가슴찡한 가족애에 대한 글귀도 많다.
˝밥 한술 제 손으로 떠놓지 못하게 될 아내의 제사상을 생각하며 한송이 두송이 버섯을 뽑고 어린것들의 눈물을 달래고 자 찌르는 가시도 못느끼며 산딸기를 땄을 그 아픈숨결이 어려있는 집.
앞뒤로 배를 내민 울바지며 비 새는 창고 지붕이 집주인이 어디에 심혈을 쏟고 있는가를 역력히 말해주는 고인식네 집이었다˝
작가가 목숨을 걸고 빼돌렸다는 책.
우리는 언제쯤이나 북한 주민들이 겪고있는 고통에 대한 깊은 성찰에의 작품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될까??
슬프고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