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여행 - 유럽 자동차 여행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북 크레이지 홀리데이 3
이정운 지음 / 꿈의지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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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정운 님의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 읽었습니다. 유럽여행을 자동차로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라 여겨졌습니다. 자동차 여행의 이점과 차량 종류, 여행 추천 경로, 렌트카 대여부터 운행, 반납, 각종 법규들 등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자동차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을텐데요. 여행의 자유분방함, 중간중간 쉬어가는 맛,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분위기를 돋구는 신나는 음악, 동행하는 사람들과의 유익한 대화 등 여러 면에서 즐거운 추억들을 저 역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번 책을 읽으며 유럽도 그렇게 한 번 누벼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 운전, 나라 마다의 이동이나 여러가지 법규 부분들이 생소하고 아는 부분이 없어 어렵게 여겨질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책에서는 많이 해소 시켜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행에 대한 코스 보다는 이런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의문 해소가 책의 장점으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여행 코스에 대한 책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유럽 자동차 여행 추천 코스
①독일, 프랑스, 스위스 15박 17일 ②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14박 16일 ③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14박 16일 ④독일, 동유럽 5개국 19박 21일 ⑤이탈리아 일주 22박 24일 ⑥스위스 일주 12박 14일 ⑦남프랑스 일주 12박 14일 ⑧크로아티아 일주 14박 15일 ⑨스페인 일주 19박 21일 ⑩스페인, 포르투갈 일주 20박 22일

2) 유럽 자동차 여행 테마 코스
①와인 가도 ②루아르 고성지대 ③프랑스 & 이탈리아 리비에라 ④그레이트 돌로미티 ⑤토스카나 ⑥아말피 해안 ⑦로맨틱 가도 ⑧알펜 가도 ⑨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⑩스페인 안달루시아
유럽은 유럽 입니다. 책에서 여러 사진들을 보며 눈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관광지 위주의 코스 라기 보다 좋은 드라이브 경로를 소개함으로써 이 책의 이점이 존재합니다. 여행코스에 대한 간략한 사진과 소개들만 있는 것은 아쉬움이지만, 자동차 여행을 돕는 책에 초점이 있으므로 나머진 직접 두 눈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브를 봐도 여행~ 책을 봐도 여행~ 나이가 드니 삶이 단순해지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 지 많이 보이는 데, 최근 여행에 많이 욕구가 쌓여있는 듯 합니다.

저처럼 여행의 낭만을 좋아하는 분들, 유럽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 자동차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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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 망해가던 섬유공장의 위대한 자본 배분 역사(1955-1985)
제이컵 맥도너 지음, generalfox(변영진) 옮김, 권용탁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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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 맥도너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을 다 읽었습니다.

소감은 꽤 다이나믹하고 재밌었습니다.

왜 <망해가던 섬유공장의 위대한 자본 배분 역사(1955-1985)>라는 부제를 두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저자 애덤 J.미드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역사를 처음부터 최근까지 세밀하게 다룬 반면 저자 제이컵 맥도너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은 망해가던 섬유공장 버크셔 해서웨이를 워런 버핏이 인수한 후 어떻게 변화, 진화 시켰는 지에 초점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처럼 ’버크셔 해서웨이 구하기‘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망해가던 섬유공장에 담근 돈 구하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망해가던 섬유공장에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과연 무엇을 하였을까요?

당시에 사업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지만 너무도 싼 가격에 팔리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발견한 워런 버핏은 버크셔에 1962년부터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 책 중 -

(1) 1962년 말 버크셔의 순유동자산 1,650만 달러, 순자산 장부가액은 3,250만 달러
(2) 버핏이 투자를 시작한 시점에 시총은 1,210만 달러로 추정
(3) 1962년 매출은 5,330만 달러(1959년 대비 23.4%감소)
(4) 1962년 순손실 220만 달러

대략 위의 내용처럼 담배꽁초를 줍는 식으로 투자는 시작 되었습니다. 실제로 손쉽게 담배꽁초 투자로 끝날 수도 있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 책 중 - 시버리 스탠턴의 첫번째 제안(11.50달러)을 수락했다면 53.1% 투자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공식 제안(11.375달러)에서도 51.5%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약속과 다르게 0.125달러를 후려친 시버리 스탠턴에 행위에 의해 워런 버핏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1966년 지분율 54.3%, 평균 매수가는 주당 14.86달러로 지분을 확보하여 버크셔를 떠맡게 됩니다.

물론 이 결정을 곧 후회하게 됩니다. 섬유산업은 쇠퇴하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도 인간적인 것 같습니다. 한순간의 감정으로 인해 실수를 하니 말 입니다.

그 이후 워런 버핏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 워런 버핏 - ”가격은 여러분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여러분이 그 대가로 얻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애용하는 명언처럼 답은 결국 가격이 전환 된 형태, 곧 (이 때는)’싸게 산 자산‘에 달려 있었습니다. 결국 싸게 산 자산을 효율화하며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여 섬유사업 보다 더욱 더 자본이익률이 좋은 사업들로 자본을 재배치 합니다.

* 책 중 - 1960~1970년대 버크셔는 섬유 외 사업으로 자본을 재배치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 1970년 섬유사업 투하자본은 전체의 25%에 불과했고 1978년에는 10% 미만으로 감소했다. ... 이후 1985년에 마침내 섬유사업을 중단했다.

결국 위와 같이 섬유사업은 막을 내리지만 다른 곳에 배치 된 자본들은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있게끔 잘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아니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어떤 운명을 맞이 하였을까요?

* 책 중 - 1970년대 섬유 부문의 평균 세전 이익은 130만 달러였고 1980년부터 1985년까지 평균 순손실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70년부터 1985년까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1% 미만이었다.

파도를 거슬러 헤엄치는 것은 참 어려운 일 입니다.

그들이 가만히 손만 빨고 있었다면, 더 나아가 쇠퇴하는 사업에 계속 돈을 부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없었을 것 입니다. 왜 <망해가던 섬유공장의 위대한 자본 배분 역사(1955-1985)>로 부제가 생겼는 지 이제 이해가 탁 되시죠?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보여준 여정에 공감이 많이 되었고, 발 빠른 자본 재배치 대응이 워낙 다이나믹하여 재밌게 보았습니다.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들이 용어나 이런 부분들로 인해 투자를 갓 시작한 분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메세지는 중요하며, 무엇보다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중요한 시각을 던져주므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중간중간에 그들이 투자 결정을 하게 된 중요한 팁들도 많이 나오는 건 보너스 입니다.

최악의 투자 결정을 두고, 최선의 플레이를 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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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스티브 잡스 - 잡스 사후, 애플이 겪은 격동의 10년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트립 미클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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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미클의 <애프터 스티브 잡스>를 다 읽었습니다.

애플의 영웅들 역사는 크게 [창업가 스티브 잡스와 기술자 스티브 워즈니악 시대], [사업가 스티브 잡스와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시대], [경영자 팀 쿡과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시대]로 이어지는데 <애프터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와 조너선 아이브 시대]에서 [팀 쿡과 조너선 아이브 시대]로, 그리고 조너선 아이브의 은퇴까지 다루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스티브 잡스가 부재한 상태에서도 애플이 어떻게 버텼으며, 또 성장했는 지를 보여줍니다. 스티브 잡스 스스로도 죽기 전, 애플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 지점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창조적 성향을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기 때문에 팀 쿡과 조너선 아이브가 선택한 방법은 각자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팀 쿡은 기업의 양적인 면, 곧 숫자 관리를 시작했고, 조너선 아이브는 질적인 면, 곧 제품 창조에 적극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이런 면은 잘 통했고, 애플은 스티브 잡스 사후 세간의 우려를 뒤로하고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산의 힘이 꽤 장기적으로 잔여하며 힘을 발했다고도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팀 쿡이 아이폰이라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화 했다는 점 입니다. 마치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창조하고 판매하는데 사업의 초점이 있었다면, 팀 쿡은 수십억 인구가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생겨난 생태계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바로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진화한 것이죠.

마침 그러한 지점을 잘 찾아내 투자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입니다.

그 이후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 같이 워런 버핏은 애플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며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회사가 됩니다. 투자도 크게 성공했죠.

조너선 아이브 역시 애플워치와 애플 본사 등 애플의 관여된 많은 디자인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스티브 잡스의 제품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인식에 유효기간을 늘려주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면은 스티브 잡스가 가진 ’혁신‘이 사라졌기 때문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읽으면서 애플에 우려되는 점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첫째 뜨겁고 역동적이던 애플이 차갑고 무거운 관료주의화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점, 둘째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숫자에 맞춰가다 보니 시각이 단기적으로 변했고 다음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모호하다라는 점, 셋째 그러다보니 남는 현금을 그저 자사주 매입에만 사용해버렸다라는 점 등이었습니다. 또한 애플 하면 디자인인데 그 디자이너가 은퇴까지 해버렸죠.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다음 행보가 여전히 물음표로 남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불변의 법칙>의 내용처럼 기업이 걸음을 멈추는 순간, 그 사업은 역전당하게 됩니다. 물 속의 오리발을 쉼없이 움직여야 오리는 가라앉지 않죠. 물론 애플이 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무튼 개인적은 생각은 뒤로 하고 <애프터 스티브 잡스>를 통해 조연으로만 여겨졌던 팀 쿡, 조너선 아이브의 생애에 대한 부분도 조금씩 등장하는 데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그들이 가진 심리와 강점, 약점 등을 자연스레 파악 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가 이야기 중심으로 진행되며 꽤 중요한 사건들도 많이 나오므로 애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를 보고 나서 <애프터 스티브 잡스>를 연이어 읽는다면 애플 영웅들의 역사를 다 보는 게 되기 때문에 금상첨화라 생각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두 권 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스티브 잡스 사후 10년, 시가총액 10배 상승 할 수 있었던 영웅들과 원동력의 이야기
<애프터 스티브 잡스>

제 서평이 책에 관심 있었던 분들에게 도움 되길 바라며 이만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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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고 스토리 - 장난감 브랜드,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에비타니 사토시 지음, 류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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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니 사토시의 <더 레고 스토리>를 다 읽었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레고의 역사와 성장, 위기의 순간들과 극복, 현재 나아갈 방향 제시 등을 담고 있습니다. 레고 자체는 엄청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비상장 회사이기도 하여 정보들이 잘 없었는 데, 이번 기회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장난감 산업에 대한 본질적 요소와 기업 가치관에 대한 고민, 그리고 레고가 가진 강점들, 여러 장난감 기업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서 그들이 살아남은 스토리는 좋은 학습이 됩니다. 왜냐하면 위기 때 마다 본질로 돌아가 그 요소를 개선하고 확대하는 것으로 돌아가기 때문 입니다.

* 책 중 - ’LEGO‘는 덴마크어로 ’Led God‘, 즉 ’잘 놀아라‘라는 뜻이다.

* 책 중 - ’영감을 주며 미래의 주역을 육성한다.‘

* 책 중 - 레고의 매력은 견고함, 호환성 ... 놀이 방법의 가능성을 무한히 펼칠 수 있다는 점이다.

* 책 중 - 레고는 블록 생산 설비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제품에 필요한 블록 조합을 바꾸고 새로운 패키지로 발송하면 신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고는 1980년대 특허만료로 전 세계 완구업체들이 비슷한 블록을 제조하면서 가격경쟁력을 상실해 첫번째 위기, 닌텐도라는 비디오게임 산업이 등장하면서 두번째 위기를 겪습니다. 경영진의 안일함으로 브랜드 가치가 무색하리 만큼 산업의 사양 추세와 가격경쟁력 상실은 레고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부분은 현재진행형 같습니다.

* 책 중 -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간 제품 수를 3배로 늘리고, 매년 평균 5개의 새로운 시리즈를 투입했다. ... 하지만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상황이 참 어려워보이죠. 제가 경영진이라도 속수무책으로 참 막막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그들은 경영진을 바꿔가며 여러 전략들을 수정했고, 그 중에 몇 가지 답을 찾아냅니다. 바로 ’브랜드 가치의 활용‘ 입니다.

* 책 중 - 기세를 잃은 사업을 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보다는 여전히 강력한 레고 브랜드를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 책 중 - 콘텐츠 공급, 라이선스 수입 ...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 ... 해리포터, 인지아나 존스 시리즈 제작 ...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하지만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비대해진 규모와 부족한 경험, 지속적이지 못한 반짝인기는 다시금 위기를 맞이하게 합니다. 여기서 문제를 하나 발견합니다. 바로 공급자 위주의 생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라는 점입니다. 지갑은 고객이 여는 것인데 말이죠. 이 때부터 레고는 체제를 변화시킵니다. 바로 ’고객 중심‘으로 이동합니다.

* 책 중 - 디자이너는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 안 된다. 적극적으로 밖으로 나가야 한다.

* 책 중 - 얼마 지나지 않아 레고 사무실은 아이들로 북적였다. 아이들과 레고 직원이 교류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이윽고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이렇게 위기 때 사업의 본질로 돌아간 모습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그 이후부터 철저히 ’고객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합니다.

* 책 중 - ’레고 쿠수‘라는 사이트에서 레고가 제품화될 만한 아이디어를 일반인들로부터 폭넓게 모집하고 있었다.

* 책 중 - 회원들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살펴본 뒤 ... 한 표를 던질 수 있다. ... 투표 할 때 가격이 어느 정도이면 구입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기입한다. 일정 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레고 측에서 구제척으로 제품화를 검토한다.

결국 이러한 시도들은 ’팬심‘으로 연결되었고, 다양한 시리즈들이 개발되면서 곧 좋은 성과로 돌아옵니다.

* 책 중 - 2020년 연간 결산 결과, 레고의 매출액은 약 8조 43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900억 원으로 10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났다. ...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9.6%, ROE는 43.4%였다.

그 외에 컴퓨터를 활용한 제품, 교육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소재 연구소, 공급망 개선, 풍력발전소 투자로 RE100실현, 친환경 소재로 변화 등 다양한 노력들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레고라는 장난감이 친숙해서 그럴까요. 여러 상상을 해보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에비타니 사토시의 <더 레고 스토리>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제 서평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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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 월가의 전설적 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의 투자 수업
마크 S. F. 마하니 지음, 이주영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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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기술전문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의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을 다 읽었습니다. 


책 읽은 소감은 꽤나 좋았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기술주 투자 책의 요소들을 잘 불식 시켰으며, 오히려 적절하게 기술주에 대해 바라 볼 수 있게 하므로 좋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책의 큰 틀은 기술주에 대한 소개, 펀더멘털에 대한 측정, 미스터마켓에 대한 반응, 밸류에이션 방법, 기업혁신에 대한 필요, 도달 가능한 산업규모의 추산, 고객에 대한 집중, 좋은 경영자에 대한 시각, 매수와 매도의 시기에 대해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업, 성장, 시장, 산업, 가치, 고객, 경영자, 투자라고 할 수 있겠죠. 내용에 대한 책의 균형이 꽤 좋았습니다. 


가치투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로 (1) 주식을 기업이 아닌 도박티켓으로 보거나, (2) 대중의 심리에 편승하여 투자하거나, (3) 다음 사람이 더 비싸게 사줄꺼야 등의 우려들이 있을텐데 이 책은 주식을 기업으로 보고 있었으며, 가치와 미스터마켓을 구분하였고, 적절한 가격에 사는 방법 등을 제안하므로 어느 정도 가치투자의 틀에 부합된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저PER, 저PBR만 찾는 분들에게는 기술주가 다소 또 불안 하게 여길 수 있겠으나 가치 계산에 성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동의하는 저로써는 충분히 배울만한 요소들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해자'와 '훌륭한 경영진'을 꼭 포함하는 부분 역시 버핏의 관점과 부합하였습니다.


* 책 중 -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처럼 "짧게 보면 시장은 인기투표하는 기계와 같다. 하지만 길게 보면 시장은 무게를 재는 기계이다"라는 역시 인정해야 한다. ... 매출 성장률, 이익의 질, 경영진, 가치 제안, 제품 혁신, 총 도달 가능 시장의 측면에서 우량한 기업의 주식이 장기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냈던 것 말이다.


* 책 중 - 장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가 펀더멘털이고, 기술주에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이 매출이라면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끈질긴 제품 혁신, 거대한 시장 기회, 강력한 가치 제안, 훌륭한 경영진을 핵심 요소로 꼽는다.


* 책 중 - 장기적으로 주식은 펀더멘털이 이끌고 펀더멘털은 경영진이 이끌기 때문이다. 


* 책 중 - 창립자가 이끄는 회사인가? 탁월한 산업 비전을 지니고 있는가? 고객 만족에 집착하는가?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있는가? 직원과 투자자에게 실수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마크 마하니는 단순히 기술에 대한 밝은 전망만 믿고 혹은 기술주의 모멘텀에 편승하기 위해 투자하는 스타일이 아닌 기업에 대한 가치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도록 이끌고 있기 때문에 꼭 기술주가 아니더라도 좋은 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시각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 책 중 - '기업의 매출 성장률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


* 책 중 - "이익을 낼 수 있을까?" .... 투자자가 언젠가는 대답해야 할 질문이다. 


마크 마하니의 기업분석 핵심 요소는 꾸준히 지속가능한 매출 성장을 가진 기업들 중에서 (1) 끊임없는 제품 혁신 (2) 넓은 총 도달가능 시장 (3) 매력적인 고객 가치 제안 (4) 뛰어난 경영진을 골라내는 것으로 압축 됩니다. 단연 이러한 부분은 정량적 분석과 동시에 질적 분석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냥 쉬운 분석은 아니지만 책에서 여러 사례를 들며 충분히 이해 시키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 성공한 기업만 다루는 것이 아닌 실패도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 25년간 몸 담은 기술주 애널리스트의 시각들을 단돈 20,700원에 얻을 기회 입니다.


* 책 중 - 20퍼센트 이상 일관된 매출 성장률을 창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S&P500 기업 중 약 2퍼센트만이 이런 매출 성장률을 창출한다.


* 책 중 -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자 옐프의 멀티플도 작아졌고 2014년 초 100달러에 가까웠던 주가는 2018년 말 30달러로 하락했다. 


기술주의 투자 경우 보통 높은 멀티플이 유지 된다는 가정 하에서 기대감으로 편승하게 되고, 혹여나 펀더멘탈이 무너지면 기대감도 무너져 멀티플 자체가 낮게 전환되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금리변동에 따른 가치평가 역시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의 기회는 역시 우수한 기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기술주 중에서 우수한 기업을 발견 할 수 있다면, 투자자들의 다양한 기질, 능력에 따라 적절하게 위험을 감수하여 성과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위험에 대한 정의와 감수 할 수 있는 범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피터 린치 - "결국 우수한 기업은 성공할 것이고 그저 그런 기업은 실패할 것이다. 우수한 기업과 그저 그런 기업에 각각 투자한 투자자들은 그에 따라 보상받을 것이다."


마크 마하니의 기술주 투자 수업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전체적인 느낌 잘 보셨나요?


처음에 밝힌 것처럼 저는 꽤나 책 내용이 좋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가진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많이 확인 되었기에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캐시 우드처럼 마냥 기술주만 주워 담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기술주 보단 조금 더 넓은 시각, 곧 우수한 기업이라는 시각에서 많이 공감을 하며 배운 책이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서평으로 뭔가 감추는 것처럼 내용을 많이 밝히지 않을수록 좋은 책인데 이 책도 그러합니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 추천 드리며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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