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겨울은
김선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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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은’ 그림책은 김선남 작가님이
이십여 년간 나무를 공부하며
자연 속에서 삶과 생명을 성찰한 작품이라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한 그루의 나무에 살고 있는 곤충과 동물들,
저마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자기만의 속도로 움직인다.

겨울이 자연의 모든 것,
작고 연약한 존재들 모두를 성장하게 한다.
꿀벌, 나비, 제비, 어치, 새순...

간절히 원하는 것을 준비하고
예쁘게 피워내기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마음.
가끔 혼자여서 외롭고 허전할 때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감사한 마음.
삶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를 배운다.

서정적인 그림과 글이
그 동안 초조하고 바빴던 내 마음에게
괜찮다고, 여유를 가지라고 다독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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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빨간 벽돌 유치원 4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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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에서 김영진 작가님의 <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그림책 서평 이벤트에 당첨됐다. 🎁 평소 아이가 김영진 작가님의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그림책을 자주 읽는데 같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그림과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산타에게 질문을 해보겠다고 잠도 안 자는 ‘미미’. 미미는 수많은 질문을 산타에게 하고, 산타는 바쁜와중에 미미의 질문에 하나 하나 답변해준다. 다른 무엇보다 산타의 태도가 인상깊었는데 상대방의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는 사람이 되려고 신경쓰는 부분이라서 그런지, 산타의 자세는 아이든 어른이든 배울만한 자세라 생각한다.

또, 친구들과 산타에게 궁금한 걸 물어보자고 머리를 맞대고 질문을 생각해내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세심하게 관찰하고, 깊이 생각한 것을 질문하는 자세도 눈여겨 볼만했다.

아이에게 산타 할아버지한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그림책 속 ’미미‘처럼 질문하고 싶은게 있는지 물어봐도 없다고 한다. 그냥 엄마가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산타 할아버지를 만난다면 무슨 질문을 해볼까?
’산타 할아버지는 왜 수염을 기르세요?‘
’산타 할머니는 활동 안 하세요?‘
’착함과 나쁨의 기준은 뭔가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준다는 노래 가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빨간 색을 좋아하시나요?’

오늘 하루, 그림책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귀여운 마음이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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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완벽하지 않아
마야 마이어스 지음, 염혜원 그림, 이상희 옮김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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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소중하고 응원할만 하다.
그러나 매사 타인과 비교하고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시선이 머무르다보면
스스로 작아지고 못난 존재가 된다.

실수해도 괜찮다.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다.
노력했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다른 것들을 시도하고 도전해볼 수 있다.

실수와 실패를 염려하여 조심스러웠고
주변 환경을 탓하고 불안에 빠졌었던 과거의 나와
‘완벽’을 위해 애쓰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이에게
지금도 충분하다고, 괜찮다고
등을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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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트라우마 -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멕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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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 삶에 연결시켜 적용해 나를 돌보고 더불어 내 업무에도 도움을 준 심리도서다.

빅 트라우마와 스몰 트라우마의 개념을 구분지어 소개하고 각 장별로 글쓰기 과제나 실천해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안하고 있어서 상담 업무에 도움이 됐다.

스몰 트라우마 개념은 이 책을 통해 먼저 안 건 아니었고 김현수 교수님의 강의에서 접하게 된 개념이었다. 흔히 트라우마하면 빅 트라우마(교통사고, 지인의 죽음, 아동학대 등)만 생각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은 스몰 트라우마(깨진 우정, 놓친 사랑, 가스라이팅, 현실과 이상의 괴리, 가면우울 등)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수용해 행동으로 옮기는 AAA접근법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셀프 상담으로 활용해보면 좋겠다.

기존에 청소년들과 자주 연습해보는 호흡법을 이 책에서는 ’불편한 감정을 가라앉히는 숨쉬기 운동‘으로 안내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2명의 청소년에게 미션을 내줬는데 내가 알려준 호흡법보다 호흡을 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보내준 워크북에 기록해보며 내 마음을 돌보기를 할 수 있었고 서평활동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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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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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분홍 표지를 벗겨내면
더 귀엽고 아기자기한 표지를 만날 수 있다.
작가님의 그림체도 글도 마음에 쏘옥 들었다.

작가님이 던지는 질문에 답도 달아보고,
매일 다정함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보기도 했다.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다정함을 건낼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살고 싶은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직업인으로 친절과 다정을 무장하고 있지만
(절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
동료 직원들과 대상자들의 피드백)
정작 나의 가족에게는 무뚝뚝과 무미건조함을 내뿜고 있어서
책을 읽으며 반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기에 자책만 하진 않았다.

다정과 관련된 책을 더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다.💪

다정함이 필요한 분들이
어렵지 않게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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