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그림책은 내 친구 75
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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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작은 죽음이 어떤 남자에게 다가갔을 때
남자는 두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작은 죽음이 베푸는 친절조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소녀는 달랐다.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기에 죽음을 반겼다.
그리고 소녀는 천사가 되어 작은 죽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키티 크라우더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궁금해서 처음은 혼자, 두번 째는 6세 아이와 함께,
세번 째는 ‘죽음과 소녀‘를 들으며 그림책을 읽어보았다.

작가의 깊은 뜻은 다 알진 못해도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고,
그 아름다움과 생기있음을
전하고 싶었던 건 아닐지 짐작해본다.

갑작스런 이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슬픔.
죽은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과 그리움.
상실과 애도의 시간.
감히 그 아픔을 다 헤아리기 어렵다.

작은 죽음과 천사가 존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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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그림책은 내 친구 75
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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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작은 죽음이 어떤 남자에게 다가갔을 때 남자는 두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작은 죽음이 베푸는 친절조차 남자에게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소녀는 달랐다.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기에 죽음을 반겼다. 그리고 작은 천사가 되어 작은 죽음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키티 크라우더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은 혼자, 두번 째는 6세 아이와 함께, 세번 째는 ‘죽음과 소녀‘를 들으며 읽어보았다.

국가 애도기간에 읽게 된 이 그림책을 읽을 때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다.

갑작스런 이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슬픔.
죽은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과 그리움.
상실과 애도의 시간.
감히 그 아픔을 다 헤아리기 어렵다.

작은 죽음과 작은 천사가 존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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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모양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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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모양

저마다 살아가는 가족의 모양은 다르지만
관심과 사랑, 다정함으로 연결되어
서로 포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색채들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사회에
가족의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게 해보는 작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가족, 부부, 부모-자녀 간의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고 그와 관련된 기사나
짧은 영상들, 거기에 달린 댓글을 볼 때면 피로가 확 몰려온다.
(클릭하지 않아야 하는데 하거나 제목 자체가 자극적😅)

가족 간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가정폭력, 아동학대, 유기동물과 같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도 만연하기에.

이런 문제를 개인과 그 가족만이 해결할 수 없기에
이웃과 사회,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가족의 모양>의 그림책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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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가 불안할까? 나를 키우는 질문 2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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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가 불안할까

우울과 불안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으며
상담을 병행하는 청소년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성적이 떨어져서 부모에게 실망을 안길까봐,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까봐,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

대학 진학, 사회진출을 걱정하는 진로 결정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불안은 ‘누구나’ 경험한다고 생각하며
어른들에게 등한시 되기도 한다.

기성세대와는 또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있는
요즘의 청소년들의 불안을
어른들이 잘 이해하고 설명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왜 미래가 불안할까>의 그림책은
불안이 꼭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며
인간에게 필요하고 도움되기도 한다는
긍정적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불안의 개념을 이해하고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자세는
어린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올 한해 청소년들에게 적응유연성 증진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불안을 다루었는데 내년에 준비할 때
이 책을 참고해서 준비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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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은
김선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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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은’ 그림책은 김선남 작가님이
이십여 년간 나무를 공부하며
자연 속에서 삶과 생명을 성찰한 작품이라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한 그루의 나무에 살고 있는 곤충과 동물들,
저마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자기만의 속도로 움직인다.

겨울이 자연의 모든 것,
작고 연약한 존재들 모두를 성장하게 한다.
꿀벌, 나비, 제비, 어치, 새순...

간절히 원하는 것을 준비하고
예쁘게 피워내기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마음.
가끔 혼자여서 외롭고 허전할 때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감사한 마음.
삶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를 배운다.

서정적인 그림과 글이
그 동안 초조하고 바빴던 내 마음에게
괜찮다고, 여유를 가지라고 다독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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