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목욕탕
한얼 지음 / 미세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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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
한얼 작가는 어린 시절의 일과를 상상의 날개로 펼쳐 그림책 활동을 하는 있는 작가이다. <도도도 도착!>, <이불에 폭!>에 이어 이번 <동물 목욕탕>은 작은 개미부터 덩치가 큰 코끼리까지 동물 각자의 특징에 맞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욕을 즐긴다.

크고 작고 다양한 모든 동물 친구들도 인간과 같이 그들만의 피로가 있었는지 그들 또한 시끌벅적 목욕탕에서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각 동물들의 특징을 살린 목욕탕은 우리의 찜질방을 연상케 하듯 나도 오늘은 당장 집 앞의 숯가마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껴지게 했다.

이 그림책은 동물의 생태를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더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개운함과 동시에 나 또한 이 추위에 온몸으로 느껴지는 피로를 풀고자 목욕탕으로 달려가고픈 욕구가 솟구치게 하는 그림책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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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잔디아이 지음 / 저녁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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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
나 또한 양가 부모님의 첫 손녀라 태어나면서 부터 사랑을 독차지 했다. 그러나 연이어 동생들이 태어나자 나의 사랑은 동생들에게 되물림이 되었다.

어릴 적 나는 수줍음이 많아 말수가 적었던 탓에 나의 주장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내가 충분히 받아야할 사랑을 빼앗겼는지 주었는지 모르게 나의 어린시절은 순적하니 지나갔다. 그러나 장녀로서의 의무감과 책임감만은 내나이 50이 넘도록 나의 어깨에 계속해서 얹어있다. 이유가 뭘까.

맏딸이라는 단 이유 하나만으로 친구와의 약속을 이유없이 던져버리고 무작정 옷가게를 하시던 엄마의 일손을 도와야만 했으며, 아빠와 동생들의 저녁을 챙겨야했으며(나는 지금도 요리에는 자신이 없다) 때론 일찍 일어나 맏딸이라는 이유로 분주한 엄마의 손을 도와 동생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야만 했다.

나는 정서적인 사람이라 책을 보고 음악을 듣고 혼자서 사색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K- 장녀라는 완장은 나에게 너무나 무거웠다. 그러나 반면에 연년생인 여동생은 동적인 성격이라 눈치가 빨라 언제나 나보다 앞서 무언가를 해결하곤 했다. 그러면 잔소리와 함께 따가운 눈초리는 동생보다 못한 나에게로 언제나 향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K-장녀라는 책임감과 함께 희생을 요구하는 한국 엄마에 대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비록 자신의 엄마가 욕을 먹을 지라도 용감하게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나는 책을 읽으며 한동안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나의 이야기고 누군가의 이야기이면서 욕을 먹을지라도 용감히 써내려간 글귀에 공감하면서 내 자녀들에게는 똑같은 되물림이 되지않도록 꾹 다문 입술에 박수를 보냈다.

작가는 이제 그동안 모든 장녀들의 무거웠던 죄책감과 의무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길 간절히 바라며 아이들은 사랑 그자체로 바라봐 주길 바라며 엄마에 대한 감정을 나의 자녀들에게 까지 되물림하지않고 아이의 인격 그 자체를 존중하며 마법과도 같은 사랑의 마음챙김 비법도 소개한다.

나는 이미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십에 나의 인생을 찾아 살고 있다. 오늘은 미국에 계신 엄마께 전화를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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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잔디아이 지음 / 저녁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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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
나 또한 양가 부모님의 첫 손녀라 태어나면서 부터 사랑을 독차지 했다. 그러나 연이어 동생들이 태어나자 나의 사랑은 동생들에게 되물림이 되었다.

어릴 적 나는 수줍음이 많아 말수가 적었던 탓에 나의 주장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내가 충분히 받아야할 사랑을 빼앗겼는지 주었는지 모르게 나의 어린시절은 순적하니 지나갔다. 그러나 장녀로서의 의무감과 책임감만은 내나이 50이 넘도록 나의 어깨에 계속해서 얹어있다. 이유가 뭘까.

맏딸이라는 단 이유 하나만으로 친구와의 약속을 이유없이 던져버리고 무작정 옷가게를 하시던 엄마의 일손을 도와야만 했으며, 아빠와 동생들의 저녁을 챙겨야했으며(나는 지금도 요리에는 자신이 없다) 때론 일찍 일어나 맏딸이라는 이유로 분주한 엄마의 손을 도와 동생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야만 했다.

나는 정서적인 사람이라 책을 보고 음악을 듣고 혼자서 사색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K- 장녀라는 완장은 나에게 너무나 무거웠다. 그러나 반면에 연년생인 여동생은 동적인 성격이라 눈치가 빨라 언제나 나보다 앞서 무언가를 해결하곤 했다. 그러면 잔소리와 함께 따가운 눈초리는 동생보다 못한 나에게로 언제나 향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K-장녀라는 책임감과 함께 희생을 요구하는 한국 엄마에 대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비록 자신의 엄마가 욕을 먹을 지라도 용감하게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나는 책을 읽으며 한동안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나의 이야기고 누군가의 이야기이면서 욕을 먹을지라도 용감히 써내려간 글귀에 공감하면서 내 자녀들에게는 똑같은 되물림이 되지않도록 꾹 다문 입술에 박수를 보냈다.

작가는 이제 그동안 모든 장녀들의 무거웠던 죄책감과 의무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길 간절히 바라며 아이들은 사랑 그자체로 바라봐 주길 바라며 엄마에 대한 감정을 나의 자녀들에게 까지 되물림하지않고 아이의 인격 그 자체를 존중하며 마법과도 같은 사랑의 마음챙김 비법도 소개한다.

나는 이미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십에 나의 인생을 찾아 살고 있다. 오늘은 미국에 계신 엄마께 전화를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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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덩이 웅진 모두의 그림책 68
이영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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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
이 그림책을 읽으며 은평의 한 소방관 집사님이 생각났다. 참으로 이쁘게 신앙 생활하던 집사님이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열이 펄펄 나서 누워있는 아이의 이마에 손을 얹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듯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소풍을 가겠다며 엄마에게 김밥을 싸달라고 뛰어온다.

그런데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에게도 불덩이들이 스물스물 밀려왔는지 에~~~취! 한다.

그럼 당연히 상황실에서는 싸이렌을 울리며 전 대원은 출동 한다

이른 새벽 비가 제법 왔다. 오늘 부터 날이 쌀쌀해진다고 한다. 옷깃을 여미고 나의 일터로 달려간다. 불덩이가 나를 쫓아오지 못하도록 약간의 땀을 흘리며 나는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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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 - 혼란스러운 20대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
최윤영 외 지음, 우희경 기획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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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불안이라는 강을 건너가는 너에게.”
시간이 한창 흘러, 바라본 20대.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20년 전 우리 세 개다 가졌던 불안을 봅니다. 20대는 왜 그렇게 불안할까요? 세상을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꼭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 시절의 아픔을 겪고 나서 보이게 된 세상.

📌 나의 하루
‘아프니까 청춘이다.’
나도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아프곤한데 그렇다면 아직 나도 청춘이란 말인가.
아픔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럼에도 감기를 한번 앓고 나면 건강해지듯 한번 쯤 아픔의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그 고통의 터널 속 많은 이야기는 나만의 이야기로 누군가에게는 좋은 경험담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다섯 명의 저자가 모든 것이 불안한 20대 청년들에게 그 길의 여정을 살아온 인생의 선배로서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따뜻하면서도 강력하게 조언한다.

첫 번째 최윤영샘은 사람의 관계를 통해 물론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좋겠지만, 살다 보니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 그 사람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그 인생의 경험속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그 관계를 통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두 번째 우윤정샘은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게 되고 또한, 상대의 모습을 보면서 나와 너가 아닌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알려준다. 사랑을 하면 나, 너가 아닌 우리, 함께, 공동체가 느껴져야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한다. 진정한 함께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대화를 많이 해봐야 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사람은 고쳐 쓰는 물건이 아니다. 대화 속 진정한 속 마음이 보이기에 사랑한다면 함께하고 싶다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눠야 한다.

꿈이 있나?
꿈은 될 수 있는 한 크게 갖고 현실에 부딪혀 보라 조언하는 세 번째 배가령샘.
50 중년의 나 또한 불안해하면서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쫓아가는데 아직 젊은 20대가 나보다 더 작은 꿈을 꾸면 말이 안 되지. 꿈은 현실 불가능할지라도 타인은 의식하지 말고 일단, 꿈은 크게 꾸고 최선을 다해 일단 달려 보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는데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 과정에 토닥토닥하며 자신을 응원하면 된다. 불안해 하지 말고.

세상은 불공평하다. 불공평 할 수 밖에 없다. 시소를 연상하면 된다. 시소는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수평을 잡는다. 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는 내가 어디에 무게를 실었는지만 알면 된다. 좌절 금지! 네 번 째 서명은샘의 조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나에게 선사한 진용기샘.
나의 미래가 밝고 찬란하길 바란다. 하셨는데 나의 나이를 알고 하신 말씀인지…(ㅎ ㅎ )
그래도 나는 이 문구가 가슴을 설레게 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젊은 나의 20대, 30대, 40대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 시공주니어> 칼데콧상을 받은 이 책의 주인공인 샘과 데이브와 같이 나 또한 어마어마하고도 멋진 삶을 보냈다. 그러나 안정된 50대의 삶을 살아가다 보니 이 책을 통해 나는 그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보석을 찾고 싶다는 열망에 내 안에 숨겨진 거인과 함께 그 보석을 발굴하고 싶은 열정이 솟구쳐 올랐다.

다섯 번째 진용기샘은 나의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먼저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씨앗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 삶은 롱런 하면서 살아야 한다. 불안한 것이 당연한 것이고 불안하기 때문에 젊든 나이가 있는 우리는 돌 다리도 두들겨 보면서 하루하루 주어진 삶의 인생을 건너가야 한다. 우선은 체력으로 단련하고 마음 근육도 단단히 하고 앞으로 어떻게든 나에게 다가올 행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삶의 여정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된다.

불안한 마음은 20대건, 50대건 80대의 황혼의 시기를 보내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한다. 그 불안의 존재감을 떨쳐 버릴순 없다. 불안과 공생하려니 힘들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것이 주어진 인생인데… 그 불안감을 감시 나의 꿈을 향한 도전의 무기로 삼고 나의 태도만 잘 점검하며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다보면 그 불안은 점점 작아질 것이다.

오늘 아침부터 날이 급격히 쌀쌀해졌다. 얼마나 추우려나 불안하다. 그래? 그럼 옷을 두껍게 껴입고 나가면 되는 것이다.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할 그분을 바라보면 해답이 보일 것이다. 오늘도 불안해 하는 모든 분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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