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실전모의고사 - 최신 기출문제 기반 DET 문제집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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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듀오링고 테스트는 짧은 시험 시간과 48시간 이내의 빠른 채점 결과, 온라인으로 응시 가능한 편리한 환경 그리고 세계 여러 대학에서의 점수 인정으로 최근 유학 준비생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험입니다. 기존 공인 영어시험과 달리 적응형 방식으로 출제되며 다양한 언어 능력을 빠르게 평가해 효율적인 유학시험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듀오링고 테스트의 특징을 실제 시험에 가깝게 체감하도록 구성된 책이 바로 <시원스쿨 Duolingo English Test 실전모의고사>입니다.


이 책은 duolingotest 특유의 문제 구조를 중심으로 실전 대비를 돕는 모의고사형 교재입니다. duolingoenglishtest에서 자주 등장하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 맞추기’처럼 다른 공인 영어시험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형이 포함되어 있어 det 준비 과정에서 실제 문제의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론이나 문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는 기본서의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듀오링고시험문제를 접한다면 방향을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듀오링고수업이나 기본 듀오링고책으로 유형을 익힌 뒤 활용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특히 유학영어가 처음인 학습자보다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수험생이 듀오링고모의고사와 듀오링고모의시험을 통해 실전 점수를 끌어올리는 용도로 활용하기에 더 알맞습니다.


2025년 7월 개정 시험을 그대로 반영한 구성도 눈에 띕니다. 최근 바뀐 듀오링고개정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어 듀오링고문제집으로서의 실전성이 높고, 실제 시험과의 간격 없이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시간 조절과 문제 흐름을 익히는 데 모의테스트가 특히 중요한 시험 특성상 최신 개정 반영은 학습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여기에 빠른 대비를 위해 기출어휘 500개를 정리해둔 부분은 시험 직전에 단어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유용하며, 단어 이해도가 중요한 det 특성상 듀오링고교재 안에서 단기간 점수 향상을 노리는 학습자에게 알맞은 구성이기도 합니다.


<시원스쿨 Duolingo English Test 실전모의고사>는 짧은 시간 안에 듀오링고모의테스트 경험을 쌓고 싶은 수험생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 유형을 충분히 연습하고 싶거나 최신 경향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교재이며 유학시험 준비 과정에서 효율적인 연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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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쇼크 - 삼성은 몰락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세상을 뒤흔들 것인가?!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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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삼성 쇼크>는 제목만 보면 위기를 말하는 책 같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먼저 지난 몇 년간 삼성이 겪은 불안한 흐름을 되짚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TSMC에 밀리고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MZ세대의 아이폰 선호가 공고해졌습니다. ‘삼성 쇼크’라는 말이 등장한 배경에는 이와 같은 연이은 경쟁력 약화가 자리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삼성이 위기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다시 도약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와의 22조 원 규모 계약, 애플과의 이미지센서 협력, 퀄컴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MZ세대와의 브랜드 전쟁이었습니다. 예전의 삼성은 기술력으로만 평가받는 회사였지만 이제는 ‘감성’과 ‘스토리’를 만드는 회사로 바뀌려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왜 삼성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감정적으로 설득하려는 시도가 곳곳에 보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지만 오히려 이런 흐름이 지금의 시대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 변화에 대한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무노조 경영, ESG 평가 하락, 조직 내 긴장 같은 문제들이 더 이상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히려 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변화하려고 몸부림치는 증거로 이야기합니다. 예전처럼 위기를 감추는 대신 드러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이재용 회장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그를 대단하게 포장하기보다는 ‘조용히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묘사합니다. 외부의 화려한 이미지보다는 내부의 균형을 잡으려는 모습이 중심에 있어서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전 삼성의 리더십이 강한 추진력으로 상징됐다면 이제는 조용히 상황을 조율하고 방향을 잡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삼성 쇼크>는 단순히 기업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한국 사회를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습니다. 삼성의 위기와 변화가 결국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과 자본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습니다. 올해 삼성의 변화와 삼성의 미래를 예측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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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 - 원리와 철학으로 정복하는 비트코인의 모든 것
비제이 셀밤 지음, 장영재 옮김,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서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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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은 복잡한 암호화폐의 세계를 기술과 경제, 정치, 철학의 네 축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인류의 화폐 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폭넓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 질서를 여는 열쇠로 설명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전통 화폐가 인플레이션과 중앙집중적 권력에 종속된 구조라면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속에서 신뢰와 보안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체계로 작동한다고 말합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비트코인이 왜 탄생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중앙은행이 무한히 돈을 찍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치 하락과 개인의 경제적 자유 침해를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임을 논리적으로 제시합니다. 이어서 블록체인의 구조, 채굴 원리, 작업증명 방식 등을 통해 비트코인이 어떻게 신뢰를 확보하고 외부 공격을 막아내는지 풀어냅니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정의합니다.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강하며 중앙은행의 통제 없이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존 금융 질서가 흔들리는 시대에 개인이 경제적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도구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정치적 측면에서는 화폐를 통제 수단으로 이용해온 국가 권력 구조를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개인의 자유를 지키는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다고 봅니다.

<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은 기술적 전문서와 철학적, 정치적 통찰이 더해진 말 그대로 퍼펙트 바이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관심 있는 투자자뿐 아니라 화폐의 역사나 사회 시스템 변화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기존 금융 질서의 한계를 깨닫고 새로운 경제 질서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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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 - 유해한 관계와 무해한 관계를 해석하는 현대판 인간관계 매뉴얼
알리 펜윅 지음, 김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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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흐름과 미묘한 행동의 의미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신호가 오가며 그 신호를 얼마나 잘 읽어내느냐가 관계의 질을 결정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연인,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 관계의 유형은 다르지만 그 속에서 반복되는 불안과 피로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같은 심리적 패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말투나 행동의 이면에 숨은 신호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타인과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관계에서 흔히 마주하는 불편한 감정들을 분석합니다. 누군가의 말에 이유 없이 상처를 받거나 특정 상황에서 불안해지는 이유가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보내는 무의식적 신호 때문이라는 점을 짚어줍니다. 저자는 이를 ‘레드 라이트’와 ‘그린 라이트’로 구분해 설명합니다. 레드 라이트는 경계가 필요한 관계의 신호를 뜻하며 그린 라이트는 신뢰와 안정이 깃든 관계의 신호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관계를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레드 라이트라고 해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RED 사고법'을 통해 멈춰서서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RED사고법이란 Reflect(되돌아보기), Engage(참여하기), Decide(결정하기)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즉시 반응하기보다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그 감정의 근원을 살피라고 조언합니다. 그 후 상황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마지막에 스스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과정은 인간관계의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자기 존중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직장에서의 상하관계나 연인 사이의 애매한 감정선을 예로 들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장면을 제시해 현실감을 더합니다.


<모든 관계는 신호를 보낸다>는 단순한 인간관계 지침서가 아닙니다. 관계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자신이 왜 늘 비슷한 문제를 겪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깊은 통찰을 전합니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신호를 읽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됩니다. 관계의 불안이 반복될 때마다 이 책의 조언을 떠올린다면 조금 더 단단하고 평온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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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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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불안을 부정적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안을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삶 속에서 다루어야 할 자연스러운 신호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저자는 임상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불안의 원인을 단순한 마음의 문제로 보지 않고 뇌와 신경의 작용, 생활환경, 사고방식의 상호작용으로 풀어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불안과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다룹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말하는 ‘수용의 힘’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불안을 통제하려는 사람일수록 더 불안해진다는 역설이 반복되는 이유는, 감정을 밀어내면 그것이 더 크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용기를 배우라고 말합니다. 불안을 느끼는 순간 “괜찮다, 지금 나는 불안하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내용은 단순하지만 깊이 와닿습니다.


저자는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불안이 찾아올 때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이 제목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불안을 알면, 즉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의 중심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책은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뿐 아니라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긴장 속에서 마음의 균형을 잃기 쉬운 현대인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안을 다루는 심리서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접근한 책입니다. 불안을 없애려는 노력보다 그것을 다루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차분히 일깨워 줍니다. 감정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이해하고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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