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방정식 - 세상을 바꾼 12개의 공식
카르노(장기현)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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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등학교 화학시간을 시작할 때 항상 저를 마주해준 수식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여러번 바뀐 지금까지도 화학책의 처음을 장식하는 방정식은 세상을 바꾼 방정식 하버-보슈의 방정식입니다. N₂(g) + 3H₂(g) ⇌ 2NH₃(g)라는 식은 인류를 식량 부족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고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려던 무렵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당하지 못했던 식량보급량을 끌어올려 지금의 사람들이 절대적 굶주림으로 부터 해방되면서도 인구수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만약 해당 식이 발전하지 못했다면 인류의 숫자는 19세기무렵의 인구수를 넘어서지 못했을 것이고 넘어설 때마다 식량난으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었을 것입니다.


《혁신의 방정식》은 이러한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열두개의 핵심 방정식을 우리에게 소개시켜주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숲이 사라지며 탄생한 열역학과 증기기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한 화학 평형 이론, 암호 해독 과정에서 발전한 불 대수와 컴퓨터처럼 각각의 기술이 어떤 사회적 필요 속에서 등장했는지를 역사와 함께 풀어냅니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수학적 사고가 어떻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구조를 바꾸었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 과학과 역사, 경제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는 겉햝기로만 알고 있었던 다양한 수식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버-보슈의 방정식 또한 왜 우리 근처에 공기중에는 70%가 넘는비율이 질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식물은 질소를 합성하지 못해 새로운 수식까지 만들어져야 했는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하버-보슈의 방정식이 나왔는가에 대한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그동안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마주쳐온 수식들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혁신의 방정식》은 인류의 기술 혁명을 수학과 역사, 산업의 연결 속에서 풀어내며 혁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큰 흐름으로 바라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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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
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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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다 보면 굳이 나서서 반대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게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괜히 튀지 말고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좋은 태도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제 생각이 있어도 그냥 넘어간 적이 많았습니다. 당장은 편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때 한마디쯤은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조금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는 사람들이 왜 쉽게 순응하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인 수니타 사는 저항을 거창한 반항이나 투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기대나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저항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에는 여러 심리학 연구와 실제 사례들이 등장합니다. 밀그램 실험처럼 한 번쯤 들어본 사례도 있고,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읽다 보니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다수의 의견을 따르고, 권위 있는 사람의 말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저런 상황에서도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례들을 보다 보니 그렇게 자신할 수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사람들이 순응하는 이유를 단순히 용기가 없어서라고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집단 속에서 살아온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어긋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도록 되어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래서 순응은 개인의 약점이라기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남은 건 거창한 교훈이라기보다는 아주 단순한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기준이 있어야 순응할지, 거절할지, 혹은 저항할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는 심리학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의 순응 본능과 저항의 의미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평소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읽고 나면 거창하게 세상을 바꾸자는 생각보다, 내 삶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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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
세라 윈윌리엄스 지음 / 디플롯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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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에 거의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색을 하고, 지도를 보고, SNS를 이용하고, AI에게 질문하는 일까지 어느새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페이스북(메타), 구글, 애플, 오픈AI 같은 기업들만큼 사람들의 삶 깊숙이 들어온 기업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들의 기술은 단순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케어리스 피플》은 과거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공공정책 담당 이사로 일했던 세라 윈윌리엄스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입니다. 저자는 약 7년 동안 최고경영진과 가까운 위치에서 일하며 회사 내부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 과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이 내세웠던 "세상을 연결한다"는 이상이 실제 기업 운영 과정에서는 어떻게 권력과 수익 논리에 부딪히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선거 개입 논란, 알고리즘 문제, 각국 정부와의 관계, 내부 권력 구조 같은 내용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어 거대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이 책이 단순한 폭로성 고발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자는 미얀마 사태를 비롯해 페이스북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들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페이스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했는지도 자세히 보여줍니다. 마크 저커버그와 가까운 위치에서 일했던 만큼 당시 내부 분위기나 의사결정 과정이 비교적 생생하게 전달해줍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방문하며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플랫폼 기업을 이야기할 때는 서비스나 기술만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국가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책은 플랫폼의 문제점을 다루는 책인 동시에, 현대 빅테크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세계 각국과 관계를 형성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케어리스 피플》은 세계 최대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성장 과정과 그 이면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해 기술과 권력, 책임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빅테크 기업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거대한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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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대 TEPS 공식 기출문제집 5회분 - TEPS 출제기관 공식 수험서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 지음,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엮음 / 시원스쿨LAB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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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떤 시험이든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 중 하나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시간이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자주 실수하는지를 가장 현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TEPS는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영어 실력만으로 고득점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실력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를 빠르게 읽고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효율적인 시간 배분 감각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26 TEPS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5회분》은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가 제공한 공식 기출문제 5회분을 수록한 교재입니다. 실제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이 제공해주는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최신 출제 경향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음원 역시 실제 시험과 동일한 성우의 녹음으로 제공되어 시험장에서 듣게 될 발음과 속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보통 문제와 해설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시원스쿨이 축적한 학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제 유형별 특징과 풀이 팁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덕분에 별도의 기본서를 구매하거나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독학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해설을 제공해 무거운 해설책을 들고다니면서 해당하는 쪽수를 찾는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풀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026 TEPS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5회분》은 텝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풀어봐야할 공식 기출모의고사 5회를 담은 문제집입니다. TEPS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시험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시간 관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한 번쯤 풀어볼 만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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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리더십 - AI 시대, 리더의 큐브를 완성하라
김주수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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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카리스마 있는 리더나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회사나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은 생각보다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더 좋은 리더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터닝포인트 리더십》은 조직이나 개인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을 때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단순히 성공한 CEO들의 사례를 나열하거나 화려한 리더십 이론을 설명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제 조직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리더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리더가 반드시 가장 뛰어난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리더라면 누구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보다 팀원들의 의견을 잘 끌어내는 사람이 조직을 더 안정적으로 이끄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위기 상황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직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는 좋은 전략도 필요하지만, 구성원들이 리더를 믿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제대로 실행되기 어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쩌면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보다 신뢰를 쌓는 과정에 더 가까운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리더십을 특정 직책을 가진 사람만의 능력으로 설명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팀을 이끄는 관리자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태도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더십 책이라기보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한 책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터닝포인트 리더십》은 변화와 위기의 순간에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책입니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협업 과정에서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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