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찾아라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7
김지영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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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바로 스타워즈 데이래요.

5월 4일, 영어로 May the fourth,

스타워즈의 그 유명한 대사, May the force be with you!와 같은 발음이라

스타워즈 데이라고 했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만큼 스타워즈의 인기는 대단한가봐요.

이번에 출간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제목이 "#스타를 찾아라"입니다.

한 아이가 스타워즈의 주인공 그림이 그려진 "스타"라고 씌여진 장갑을 들고 기뻐하고 있네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도윤이에요.

도윤이는 형인 도훈이와 티격태격 하는 보통의 어린이에요.

어느 날, 맘에 들지 않는, 원숭이가 그려진 '키키몽' 장갑을 끼고

멋진 '스틸맨' 장갑을 낀 선우와 눈싸움을 하다가

눈싸움에도 지고 키키몽이라고 놀림도 받습니다.

화가 난 도윤이는 형이 한 번도 끼지 않은 멋진 "스타포스" 장갑을 끼고 나가

스타포스의 힘으로 눈싸움에서도 이기게 되죠.

붕어빵을 먹고 집에 돌아와 놀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앗! 스타라고 쓰여진 장갑 한 쪽이 사라졌네요.

형에게 들키면 큰 일인데 이걸 어쩌죠?

도윤이는 장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도윤이, 도훈이 형제를 보니 꼭 저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아요.

시도 때도 없이 싸우다가, 또 어느 순간 둘도 없이 친하다가

하루에도 열 두 번은 더 싸우고 화해하는 아이들이거든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꼭 상대방의 물건이 더 맘에 들어서

몰래 쓰다 걸려서 싸우는 모습이 다반사라

도훈이와 도윤이의 투닥거림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ㅎㅎ

장갑이 없어서 손이 빨갛게 된 형을 보면서

도윤이는 형의 물건이 좋아보여도

몰래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형이 화낼 때 엉엉 울기도 하지만

형을 생각하는 기특한 도윤이.

잃어버렸던 스타 장갑만 찾은 게 아니라

형과의 우애도 찾은 것 같아요.

이렇게 서로 다투고 화해하며 형제 간의 우애는 돈독해지는 거겠죠?

 

좋은책 어린이 홈피에 있는 독서활동지로

두 아이가 독후활동을 하였어요.

 

 

가장 재미있던 것은 형제 자매와 다툰 경험을 쓴 생각퀴즈 부분이에요. .

큰 애는 물건을 가지고 싸운 이야기를,

작은 애는 큰 애를 하마라고 놀렸다가 큰 애가 "아줌마"라고 놀려서

울었던 이야기이네요 ㅎㅎ

저도 몰랐던 이야기를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

둘이 화해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아 기특하기도 했어요.

좋은책 어린이 문고를 읽히시는 분들은 꼭 독서활동지를 시켜보세요.

글의 내용 이해도 확인할 수 있지만

글쓰기 연습도 되고 아이들의 생각도 잘 알 수 있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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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1 독해 원리 (2024년용) - 해법 중학 국어 중학 국어 DNA 깨우기 (2024년)
김철회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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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는 교재 제목에서부터 확 끌렸습니다.

이미 지니고 있는 독해 DNA를 깨우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의미 같아서요.

특히 중학교, 고등학교, 수능으로 이어지는 국어 시험에서 비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데

아이들이 문학보다 비문학을 훨씬 어려워한다고 하니

중학 국어를 시작하면서부터 충분히 연습이 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시리즈가 독해원리-독해기술-기출유형의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희는 독해원리로 시작했습니다.

책은 크게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론편에서는 내용파악, 내용추론, 내용평가, 내용적용의 원리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이론 학습 후 이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제시되어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더라구요.

실전편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통합 등 다양한 제재를 바탕으로

독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지문과, 본문에 쓰인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가 있고요.

좋았던 점은 해설에 문제 풀이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그대로 수록되어서 핵심내용, 문단 구조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저희처럼 혼자 학습하거나 가정에서 학습하는 경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에요.

저희 아이는 어휘가 좀 부족한 편인데 부록으로 독해가 쉬워지는 어휘학습이 제공되어

복습에 활용할 수 있고 관용구나 사자성어 등이 추가로 제시되어 어휘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다 풀어보지 못했지만 이해를 잘 하고 문제 풀이에 거부감이 없어

꾸준히 풀면 비문학 독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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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초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6
임근희 지음, 이나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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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慰勞)

[명사]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


슬프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위로를 받으면

슬픔이 조금 덜 해지고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상대방의 맘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하는 건 절대 쉽지 않지요.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위로라고 한 말이 상처가 되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나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에서 출간된

임근희 작가의 '위로의 초짜'는 꼭 읽어보고, 또 읽히고 싶은 책이었어요.

 

위로와 공감에 능숙하지 않은 은수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육상대회 반대표가 되지 못해 속상한 민효의 맘은 알지 못하고

입바른 소리만 해서 민효 마음의 상처에 소금만 팍팍 뿌리고 말아요.

단원평가 성적이 안 좋은 다희에게도 위로는 커녕 속상한 말만 하구요.

 

 

 

영문도 모른 채 은수는 결국 친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엄마의 코치를 받아 친구들을 위로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만

과유불급. 위로를 잘 하려다 친구들을 더 화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른인 저도 타인에게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어려운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렵겠어요.

당연히 감정 표현과 공감에 서투를 수 밖에 없지요.

이럴 때는 은수가 엄마에게 위로를 받으며

공감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을 배운 것처럼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감을 해 주며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공감능력, 사회성이 뛰어나게 태어난 아이들도 있지만

항상 귀하게 대접받으며 자란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런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많거든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친구에게 위로해주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저도 책을 읽으며 엄마로서 아이를 위로하고 공감해줘야

아이도 위로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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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연산 중학 수학 1-A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등 빅터 연산 (202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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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교재는 초등 과정에서 사칙연산에 익숙해지기 위해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등 과정을 시작하다 보니 초등 때 잘하던 연산에서도 실수가 꽤 나오고

개념 설명 때는 잘 알아듣다가 실제 문제를 풀게 되면 멈칫하는 것이 보였어요.

특히 중1 초반에 학습하는 소인수분해, 약수와 배수, 유리수와 자연수 등은

모두 연산과 관련있어서 연산 학습을 탄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깨달았어요.

중1 문제집을 풀다가 오답이 너무 많아져서 진도 나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천재교육의 연산교재인 빅터 연산으로 연산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빅터 연산의 장점은 무엇보다 쉽고 친절하다!입니다.

다른 문제집을 풀 때 짧게 설명된 개념을 보고

연습 문제를 몇 개 푸는 것에 그쳤더니

이해한 것 같아도 막상 문제를 새로 접하면 정확하게 풀지 못한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빅터연산에서는 개념을 세분화 하고

그 아래에 많은 문제를 주어 충분히 연습이 되게 합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것은 기본이 되는 기호 쓰기부터 하나씩 연습시키는 거에요.

예를 들어 거듭제곱근을 배웠을 때, 분수의 제곱근을 보는 것에만 익숙해져서

막상 써보라고 하니 제대로 못 쓰더라구요.

하나씩 직접 써 보게 하여 짚어 주니 그 후로는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최대공약수를 구할 때에도 15와 25의 최대공약수를 구하라는 문제에서

바로 최대공약수를 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15의 약수, 25의 약수, 둘의 공약수, 그 중 최대공약수.

이런 식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게 하니 실수가 매우 줄었습니다.

잦은 실수로 아이가 많이 주눅 들어 자신의 답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빅터 연산으로 세분화 된 개념에 따라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

정답률이 높아지니 자신감이 생기는 게 눈에 보였어요.

중학 과정을 하는 아이들이 초등 과정 연산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기본적인 것부터 실수를 하거나 어려워 하는 경우가 있다면

중학 연산 교재를 해 보면 좋을 거에요.

시중에 여러 교재들이 많지만 쉽고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학습을 하고 싶다면 천재교육의 빅터연산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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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세탁소 - 걱정을 세탁해 드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5
홍민정 지음, 김도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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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다, 방사능이다, 세상 살기 참 쉽지 않지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이런 저런 이유들로 전 걱정이 참 많아요.
엄마를 닮았는지 저희 아이들도 걱정이 많은 편이에요.
"괜찮아, 화이팅!"을 외쳐주지만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죠.
이런 아이들에게 읽히면 도움이 될 도서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바로 "걱정세탁소".
저희 애들은 꺼벙이 억수 시리즈와 엄마 몰래, 언니 몰래 등 몰래 시리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걱정세탁소를 꺼내자 마자 서로 읽겠다고 난리였어요.

걱정이 많은 재은이는 어느날 가상현실 걱정 세탁소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걱정 세탁을 하고 나니 걱정이 사라지고 맘이 편해져요.
숙제도, 시험도, 모둠 발표도 신경쓰지 않게 되고 맘 내키는 대로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구급차에 실려가게 되시고 할머니를 걱정했던 옛 마음을 떠올려 stop 버튼을 누릅니다.
걱정없이 살 수 있었던 시간들이 아쉽긴 하지만 이젠 걱정을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요즘 걱정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1번이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걱정이었어요.
또 엄마에게 혼날까봐, 문제 틀릴까봐, 학교에서 친구들과 못 어울릴까봐 걱정이더라구요.
그런데 걱정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물어봤더니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대요.
많이 하면 잠도 잘 못 자고 나쁘지만 걱정을 하니까 좀 더 잘 할 수 있게 노력을 할 수 있다네요.
걱정이 무조건 나쁜 것만이 아니라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음을 깨달은 걸 보니
책을 읽고 한 뼘 더 자라는구나 싶었습니다.

살다보면 걱정 할 일이 참 많이 생기지요.
우리 아이들도 커가면서 걱정할 일을 많이 만나게 될 거에요.
앞으로 걱정할 일이 생기면 걱정세탁소를 떠울리면서
꼭 불안해 할 필요는 없어, 걱정하는 마음 덕분에 더 잘 하도록 노력할 수 있을거야 하며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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