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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코믹북 1
김언정 지음, 정수영 그림, 하이브로 원작 / (주)하이브로 / 2025년 11월
평점 :
하이브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인기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서 다양한 도서와 굿즈 및 상품들을 모두
애정했는데 정작 본격적인 오리지널 코믹 도서는 없어서 관련
주제별 도서나 귀여운 드래곤빌리지 캐릭터가 첨부되는 정도로만
드래곤빌리지 캐릭터를 만나야 했었던 아쉬움을 드디어
날려버릴 그들만의 이야기를 정주행할 수 있는 시리즈 만화 도서가
하이브로(주) 출판사의 드래곤빌리지 코믹북에서 시작되었어요!
게다가 Highbrow 초판 한정 드래곤빌리지 코믹북 1 특별 선물이 드래곤빌리지
한정 영혼을 흡수하는 마계의 망령 드래곤 레무레스 100%
증정이라니 평소 게임 속의 컬렉션 수집에 진심인 아이들이 진지해졌답니다.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드래곤빌리지 관련 도서를 수집하고 소장하게 된
계기도 바로 그런 초판 한정 스페셜 게임 아이템이나 한정 홀로그램
카드와 같은 특별한 한정템을 모바일 게임에 즉시 적용해 만날 수 있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책을 찾곤 했었는데 이번 코믹북에서도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을 반짝일 수 밖에 없었고 그건 매우 당연했거든요.

이야기 속 주인공 수호가 테이머를 꿈꾸는 것과 조금 비슷한 형태로
우리 아이도 테이머가 되고 싶었는데 눈부시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나만의 드래곤을 갖고 싶다는 그 마음을 갖고 있었고
게임 속에 등장하는 드래곤이 아닌 상상속 가상의 드래곤을 창작하여
그림으로 직접 그리면서 드래곤빌리지 세상으로 떠나곤 했었답니다.
테이머를 꿈꾸는 소년 수호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학비를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과연 어떤 드래곤을 만나게 될지를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인연은 생각지도 못했던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마치 운명처럼 다가오게 되었고 목숨을 걸어 지키려는 그 마음 덕분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닿아 고신이 껌딱지가 되어 주는데...

아이들은 소년 수호가 알을 지키려는 모습에 깜짝 놀랐는데
분명 의뢰인인 모험가 누리 조차도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냥
포기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던져 보호하는
장면을 보고 이런 희생이 있었기에 이렇게 특별한 드래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저도 정말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명 존중의 모습과 용기
그리고 테이머 학교 학비를 벌기 위해서 스스로 돈을 모으는 행동까지도
수호가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써 매우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다음 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활력소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이 드디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코믹북을 만나게 된 것 같아 기쁨을 감출 수 없었죠.

이달 말 겨울 방학이 다가오는데 다양한 도서를 들여주고 싶었는데
어떤 신간이 좋을까를 고민하며 만난 드래곤빌리지 코믹북
정수영 작가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덕분에 아이들이 푹 빠졌네요.
여자 아이들이라서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색감이 좋은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드래곤빌리지
시리즈 속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했고 지금도 여전히 아주
어릴 때 보았던 책들도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도감으로만 만족하고
있었던 우리 애들이 드디어 코믹북을 소장하게 되었답니다.

이야기의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르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드래곤이
많이 등장해서 독자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구성이라서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고 일러스트의 완성도가 높은 것도
굉장한 매력 포인트로 어떤 페이지 어떤 장면을
캐릭터 굿즈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의 섬세함과 귀여운
드래곤들의 매력을 잘 살려냈으며 드래곤빌리지 세계관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 들어서 게임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보아도 충분히 환상 속 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으며 권말에는 드래곤 소개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1권에 등장한 드래곤들의 특징과 장점을 잘 소개하고 있어요.
과연 모든 드래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빛의 주인이 가진
의미는 무엇이고 이미 다른 드래곤들은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드래곤 고신의 비밀은 무엇인지 1권에 뿌려진 떡밥을
다음 편에서는 해소할 수 있을지를 아이들을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겨울 방학이 끝나기 전에 빨리 2권이 출간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