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
박지만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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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이 없어서 재테크를 할 수 없는 나이를 지나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경제적인 투자가 가능할 나이가 되니

과연 어떤 투자를 해야 좋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좋은 것은 분산 투자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측면으로 분산 투자를 하기 위해 다양한

재테크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쌓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면 가장 투자가 어려운 분야가 부동산이었죠.


솔직하자면 완전한 문과적 두뇌를 갖고 있는 저에게

투자와 경제라는 분야는 머리 아픈 영역이었기에 수많은

재테크 장르는 죄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차분하게 공부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물론 저 혼자 재테크 분야에서 유일하게 부동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한 것이지 결코 만만치 않은 부동산 투자는 말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에 몇 년전부터 노력은 했지만 난공불락이었죠.


이 도서는 다양한 투자의 방식 중에서 우리가 부동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실질적인 비교로 독자들을 이해시키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실제 사건과 제도를 소개하여 부동산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소화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부동산에 관련된 지식이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저에게

이 도서는 단순한 경제 뉴스나 칼럼을 읽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으로 다가왔고 다양한 사례를 적재적소에

수록하여 투자의 위험성과 현장감을 동시에 제시한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상경대학을 졸업하고 부동산 경제 전공 경제

대학원까지 학위를 이수하고 전공을 살린 직장 생활을

오래 하신 저자분께서 이런 분야에 완전 문외한인 독자들을

위해서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배웠던 개념까지

언급할 정도로 아기의 입에 수저로 정보를 하나하나 떠서

한 큰술씩 먹이는 수준의 눈높이 맞춘 설명을 하고 계시거든요.

게다가 단순하게 투자를 하기 위해 실전 위주로 단순한 흥미

위주의 재테크 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 조세 경제학적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영역의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도서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렵지 않고 두께감이 상당한

도서임에도 책장 넘김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읽다 보면 경제 뉴스에서 들어본적 있었던 용어나

뉴스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경험까지 하게 되죠.

부동산 개론서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읽다 보면 결국

전반적인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한 개념 이해가 매우

재미있게 전개된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고

그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관련 지식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다양한 특징을 가졌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도서의 흥미로운 점은 어렵다면 매우 어려운 부동산

지식의 기본이 되는 내용은 모두 다루는데도

재미있도록 독자들에게 잘 접근하고 있으며 재테크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부동산에 대해서 알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식과 실제 사례 뿐만 아니라

역사 및 관련 법률, 정책 등 필수 정보도 모두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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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소담 클래식 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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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처음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수작을 읽었던 그 때는

일단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었고 아주 ​

민감한 사춘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소위 의식의 흐름

그 자체라는 그녀의 필체가 무척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귀부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은데 왜 그녀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런던의하루 일상이 전혀 부럽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우아하고 여유롭다기보다는 진짜 여과없이 자신의 감정과

금전적인 처지 등등에 대해서 혼자만의 독백에 가까운 내용이기

때문에 진짜 가식없이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든 비슷하다는 느낌에 가까웠었죠.


분명 파티를 준비하는 귀부인의 하루인데 어찌하여 돈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이해가 되지 않고 사실은 풍족한데 댈러웨이 부인에게는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그런 부분도 객관적으로는

판단내리기 어려운 것도 있었고 재미있는 것은 이미 결혼한 여인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복잡 미묘하게 다가오거든요.​

그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은 고전소설 댈러웨이부인 한 권을 모두

완독하고 난 후 마지막에 수록된 저자 소개글을 읽게되자 납득이 갔었는데

아마 서양 고전문학 역사에서 그녀와 같은 아픔과 성장사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몇 십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으면 소감이 어떨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비운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

그녀의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100주년 기념 출간되었네요.​

소담출판사 소담 클래식 시리즈 신간도서 댈러웨이 부인 이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 손꼽는 추천명작 중 하나로 매우

섬세한 심리 묘사와 함께 물 흐르듯 유연하게 감정을 탐색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과거에도 지금에도 전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은 작품이랍니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의 이야기를 모르고 읽는 것과 그녀의 성장기와

결혼 그리고 마지막까지 모두 알고 난 후에 댈러웨이 부인을

읽는 느낌은 진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미리 언급하고 싶은데

그런 이유로 전 자세한 작가의 사연을 모른다면

그냥 순수하게 작품 그대로를 선독하는 것을 강추하고 싶어요.​

그렇게 두 번 읽고 나면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주인공에 대한 느낌이

정반대로 뒤집히게 되는데 깃털처럼 가볍게만 느껴지던 그녀가 두 번째

읽을 때는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고 있다는 느낌까지

전해지는 애틋함이 여기저기 녹아들어 있음이 발견되어 신기하답니다.

전 그런 이유로 버지니아 울프가 이 작품 속에 셉티머스 워런 스미스라는

인물을 등장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죽음을 대표하는 존재가

그 남자라면 클라리사 댈러웨이는 살고 싶어하는 인물이지만 나중에

소식으로 전해진 그의 마지막을 동경하는듯한 여운을

남기며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복잡한 심경이 대변된 것은 아닌가라는

나만의 짐작을 오랜 시간 곱씹게 만들었던 댈러웨이 부인

역시 다시 읽어도 걸작은 걸작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더군요.

제가 버지니아울프 1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이 작품을 소담클래식

시리즈로 다시 읽는다고 독서 모임에서 언급했더니 어떤 남성 분이

자기는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도서 덕분에 겉으로 보기에 평화로워 보이는

여성들의 내면이 얼마나 복잡하고 폭풍우와 같은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저에게 들려주었는데 저 역시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쌓아올린 인간 내부의 복잡함을 잘 묘사한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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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사는 법 - MZ세대를 위한 제언: 우선 먼저 올가미에서 탈출하라!!!
이원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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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2030세대가 저의 입장에서 보면 자녀 세대는

아니고 동생이나 후배 정도의 연령대라서

아주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세대이나 사고 방식의

차이는 큰 편이라 가끔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아요.​

하지만 각각 모든 세대는 그들만의 애환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아우를 필요는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력하지만 다소 부족함은 있겠죠.

게다가 한 세대를 건너뛰는 세대가 아닌 2030과 현실적으로

자주 부딪칠 때마다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공존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이해하려고 노력하긴 했었답니다.​

그러나 이해를 넘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정도의 사회적

분위기로 전환하기 시작하자마자 내가 풍요로운 것은 아니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런 와중에 만난 MZ세대를 위한 제언 지식과감성# 출판사의

신간도서 사람답게 사는 법 책은 우선 먼저 올가미에서 탈출하라!!!

우리 젊은이들이 뛰어내리지 말고 삶에 대한 기준을 바꿔 경쟁이란

탈을 쓴 전쟁에서 승리하여 물질적인 것만으로 최고로 평가하여

단순하게 부자가 돼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사람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때 더욱 크게 각성한다는 점이 진짜

가슴아팠는데 도서의 저자 이원일 작가님은 사랑하는 조카 준이 23층

그곳에서 삶을 마감한 것에 대한 비통함을 계기로 현재 우리 사회의

무한 경쟁이 어떻게 우리들 모두를 망가뜨리는지 분석하기 시작하셨죠.


이 도서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 계발 관련 수많은 도서들의

통념을 완전히 뒤엎으면서 전개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도

긍정적인 사고로 정신 승리하는 사회도 참고 인내하고 극복한다는

그 모든 것들이 가진 허상에 대해서 예리하게 해부하듯 제시한답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가늘고 길게, 가길러의 삶이

가지는 긍정적인 면도 함께 제시하면서 소중한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음을 우리들이 간과하고 살았던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도서로 많은 2030세대가 읽었으면 좋겠네요.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이며 이렇게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결국

의지할 것이 성공이나 경제적 자유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결속력이 무너지고 가치관이 해체되는 와중에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조언을

현명한 연장자의 경험과 함께 녹여들어 풀어내고 있답니다.

뭔가 이게 맞는건가라는 불확실성이 떠오를 때 읽으면 지금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마음이 좀 편안해지던데 나 자신의 삶의 방식은

물론이고 자녀 양육 그리고 교육에서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는

좋은 글이 가득한 도서라서 불안감이 올라올 때마다 펼쳐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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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도시락 -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체리 모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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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스콜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도시락에 대해서 어떤 추억을 갖고 있는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지만 원래 뭔가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귀찮고 차갑게 식어 버린

어떤 것을 점심 시간에 해결해야 하는 숙제 정도였답니다.​

하나의 도시락을 위해서 엄마와 아빠가 어떤 수고를 담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끼니를 떼우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먹는 것에서 전혀 느끼지 못했던 저에게는 번거로운 시간이었죠.​

하지만 우리 애들은 도시락 세대가 아닌 급식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도시락이라고 하면 특별한 날 그리고 급식실 휴가나 파업을 해서 지급되는 간편식을 거부하면 준비해야 하는 뭔가 일상적이지 않는 날이더군요.



키즈스콜레 출판사의 신간도서 나의 특별한 도시락 동화는

올해의 칼데콧 아너상 수상 영광을 가진 작품으로

아이들과 도시락에 대한 추억을 대화로 나누어볼 수 있게

도와준 동화로 뭔가 저는 갖고 있지 않았던 존재하지도 않는

따뜻한 도시락에 대한 기억을 강제 소환하는 느낌의 감성이라

그런지 그것이 내 것이 아님에도 무척이나 행복했답니다.​

누구나 행복한 유년기의 추억을 갖고 싶어하지만 모두가 가질 수는

없음을 알고 있기에 뭔가 동경하는 마음이 강렬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보면 이 작품은 굉장히 포근한 우정과 사랑까지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거의 매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품들은 빠지지 않고

챙겨 보는 편인지라 그림책 최고의 상으로 꼽히며 그 분야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우는 올해의 칼데콧 상 수상작들은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한국어판으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역시나 가장 뛰어난 수작이었답니다.


동화에 대한 로망이 강한 저는 나의 영유아기에는 볼 수조차

없었던 뛰어난 그림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명작들을 챙겨 보곤 했는데 매년 여름이면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아동문학 분야의 우수한 작품과 그림책을 선정해 수여하는

시간들이 어쩐지 설레이면서도 궁금해서 한국어판이 없으면 원작을

그대로 보곤 했는데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 동화를

한국어판으로 이렇게 이쁘게 출간된 것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영국 그림책 작가 랜돌프 칼데콧의 작품 자체도 굉장히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 소장하고 있는데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으로 존경받는

Randolph Caldecott 이름을 따 제정된 칼데콧 상은

Caldecott Medal & Caldecott Honor 나뉘어 수상하고 있답니다.​

체리 모 작가의 나의 특별한 도시락은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품으로

그림책의 시작이자 독립된 장르로서 그림책의 출발을 표방했던

그림책의 거장 R.Caldecott 명성만큼이나 특별한

그림책을 쓴 사람에게 수여되는 문학상으로 매우 권위 있는 상이죠.


후대 작가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 현대 그림책의

창시자로도 평가 받는 랜돌프 칼데콧 작가의 열렬한 팬인 제가

올해의 수상작을 보지 않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고

이쁜 판형에 아름다운 수작을 소장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네요.

홍콩에서 미국으로 떠나야 했던 소녀의 모습은 비단 국가를

넘나들지 않아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불편하고 적응이

어려운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우리 막내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는데 아름다우면서도

어쩐지 슬프고 외로운 느낌도 이해가 되어 마음 아팠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난 학기를 함께 보낸 친구들과 방학이 끝나면 개학해서

만날텐데 한 달이라는 시간을 떨어져 있었으니 어색한

순간이 있을 것 같아서 긴장된다는 아이의 소감을 듣고 보니

여러 가지 성향을 가진 애들의 감성을 잘 다독여줘야겠더라구요.

감수성이 풍부하고 부끄럼 많은 듯이 보이나 매우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분들은 함께 이 작품을

읽고 저처럼 내향형의 자녀와 대화를 나누어 보면서 그런

말할 수 없었던 긴장감에 대해 독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이끌어 내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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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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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펭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작년 사춘기의 시작점에 놓인 아이는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했고 그런 딸을 위해 준비했던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도서는 청소년을 위한

따뜻하면서도 많은 응원을 동시에 담은 책이었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추천하기 전에 미리 읽어봤는데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흔들리고 불안한 10대들이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위로와 조언을 동시에 담고 있죠.



이번에 퍼스트펭귄 출판사에서 김종원 작가님의 그 도서

후속작으로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책이 필사 노트와 함께

신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힘든 시험 기간도 끝났고 여름 방학도 앞두고 있는 약간

심적으로 여유로운 지금 이 시점이 독서에 매진할 수도 있을 것 같았고

시간적으로도 자유롭기 때문에 내적 소양을 기르기 좋겠다 싶었죠.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의

주머니를 키우고 확장시켜 스스로의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양육 철학과도 잘 맞아 기뻤답니다.​

게다가 평소 취미가 컬러링과 독서, 캘리그라피 및 필사인 우리

아이에게 좋아하는 작가분의 신작이 필사 노트와 세트라는

소식만 전해 주어도 활짝 웃을 정도로 기뻐했으니 금상첨화였죠.


우리 아이가 격렬한 사춘기를 경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지금

시작점에 놓인 상황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었고 좀 더

강한 정신력과 사고 방식의 확장이 필요할 때 보여주고 싶었어요.

​김종원 작가님의 글은 그런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가지는 글을 쓰시는 분이고 우리 애도 좋아하기에 직접적인

양육자인 제가 하는 이야기는 잔소리로 들어도 선생님의 조언에는

분명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긴다는 것을 전 알고 있었답니다.

타고나길 매우 긍정적인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0대라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첫발을 들여놓은 아이는 때로는 좌절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 우정에 심란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찌 도와줄지 몰라서

난감할 때도 많았는데 애가 스스로 혼자서 극복하기 보다는

마음에 남았던 글과 좋은 멘토의 영향력 아래에서 성장하길 원했어요.

특히나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흔하게 허세와 자만에 빠져

나는 이미 다 알고 있고 엄마 아빠의 말은 너무 뻔하다는 일종에

착각을 아주 부드럽게 지적하는 방식이 김종원 작가님의

문체인데 정중한 조언이라는 표현을 제가 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내 아이가 갖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문장이라던가 쉽게 무너져서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간을 위한 현명한 가이드까지 모두

담고 있어서 마치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각각의 장에 담고 있단

느낌이었고 성장 꿈 생각 언어 자신감 열정 등등의

주제별로 담긴 각각의 장에 담긴 글들은 아이 스스로 찾아서

나에게 필요한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도 좋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하루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생각을 키우는 필사 노트는

부담없이 가방 속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에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몰입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구성이라서 아이가 매우 기뻐하며 작업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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