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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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 안나램 그림 / 김지연 옮김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을 만나봤습니다.

백과사전을 받자마자

아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

책이 정말 크지요?

8세 치고 큰 손은 아니지만 아이 손이 유독 작아 보입니다.;;


더구나 큼직큼직한 책 만큼이나

책을 펼칠 때마다 펼쳐지는

신비로운 용의 자태들이

큼직한 그림으로 펼쳐져 있어서

용에 빠진 아이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

   

책은 먼저 서양의 용부터 소개합니다.

서양의 용들은 보통은

박쥐 날개 같은 날개가 달려 있고,

도마뱀에 가까운 몸을 갖고 있죠. ^^

    

저희 딸아이가 책 전체의 용 중

가장~! 맘에 든다고 콕 찍어 애정한 용은

린드부름이란 이름의 용입니다.

린드부름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용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동양의 용에 가장 가까워 보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가 이 용이 맘에 든 이유 역시

본인의 띠와 같은 뱀의 모습과 가깝고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파랑에

가장 가까운 색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그럼 동양의 용을 살펴볼까요?

동양의 용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날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딱히 없고,

발이 있으나 발이 크게 강조돼 있진 않고

도마뱀보다는 뱀에 더 가까운 모습들을 하고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의주를 품고 있지요. ^^

  

세계 각국의 전설과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터라

우리나라의 전설에 전해지는 이무기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무기하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단계의 영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용의 일종으로 소개하고 있고,

하단의 작은 글씨로만 여의주를 얻어야만

용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네요. ^^;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양과 동양의 용 외에도

세상엔 특별한 용들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저자는 <특별한 용>이란 챕터를

따로 마련해 두었는데요.

고래와 너무나 닮아 있는 자파의 용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한다고 하네요. ;;

영웅 페르세우스가 자파 용을 무찌르고

안드로메다를 구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는 왜 기억이 안 나는지 ;;

이참에 그리스로마신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특별한 용들은 대체로

용의 특성과 특정한 동물의

외양을 닮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라스카처럼 말이죠.

사자와 거북이를 합쳐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용은

프랑스 남부 지역에 전해지는 용으로

죽음과 파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전설과 달리

무척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용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감탄했던 챕터는 바로

<용 길들이기> 부분입니다.

정말 기발합니다. ㅋㅋ

어떻게 이런 것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놓을 수가!

매 페이지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일단 존재하지도 않는 상상 속의 동물인 용에 대한

해부도가 등장합니다. ㅎㅎ

진짜 보고 그린 듯 섬세하지요?

심지어 자세히 보면 비늘의 종류도 제각각이며

이를 또 설명하고 있지요.

    

그 외에도 알에서 용이 되는 과정은 물론

용을 훈련시키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마치 진짜 용이 실재하는 동물인 것 마냥! ^^

 

그 뿐만이 아니라 용이 좋아하는 식단과

식습관, 배변 문제까지!

ㅎㅎㅎㅎㅎㅎ

매 페이지마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과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

 

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한 권쯤은 제대로 정독해야

용 좀 안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사랑스러운 그림과 기발한 상상력

방대한 자료 수집이 돋보이는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아이들 취향저격 최애템이 돼 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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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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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잘하는 법 - 사회성 좋은 아이! 배려심 있는 아이!
공창형대화학습연구소 엮음, 다카다 가즈야 그림, 서수지 옮김, 다다 다카시 외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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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좋은 아이! 배려심 있는 아이!

대화잘하는 법

공창형대화학습연구소 엮음 /

이시다 요시히로 감수 / 다카다 가즈야 그림

/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출판

요즘은 어딜 가나

소통 능력이 강조되는 시대죠.

여기 저기서 대화능력, 소통 능력, 설득 능력

등등에 관한 키워드들이 등장하고

그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는 추세입니다.

 

사실 그런데 대화능력은

어른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아이들도 친구들과 교류하고

학교생활을 해 냐가다 보면

소통능력이 요구되는 일 투성이죠.

더구나 요즘은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대화를 잘 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랄 텐데요.

 

그런데 대화를 잘 하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니!

더구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를 풀어놓은 책이 있다니!

그 사실 자체가 참신하게 다가와 만나보게 된 책이 바로

<대화 잘하는 법>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익힐 수 있다는 걸까요?

  

   먼저 여러분은 대화를 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책에서 뽑은 첫 번째 순서는 바로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은 더 이 부분이 필요할 거예요.

아직 낯선 사람, 낯선 환경 등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경험을 갖지 못한 아이들에겐

평소와 똑같이 대화를 해내려면 무엇보다

자신감이 필요할 테니까요.

    

그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이 책은

어떤 연습을 하도록 제안하고 있을까요?

책은 총 6가지의 연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연습하도록 하는 것은

자신의 장점 10가지를 스스로 찾아서 적어보세요.’

 

저희 아이도 처음엔 이 항목을 보자마자

내 장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 엄마가 얘기해 줄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고

제대로 알아가도록 하는 게

이 책에 너에게 10가지 장점을 적으라고 하는 이유라고 설득하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고 정리하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아이가 찾아낸 10가지 장점,

대부분 저도 동의가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또 일부는 장점과 잘하는 점을 혼용해서 쓴 것 같았지만

이럴 때 지적을 하는 건 아예 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은 거니

10가지를 찾아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잘 고민해서 열 개를 찾아냈다는 점만 칭찬해 주었습니다. ^^

 

이 외에도 친구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

여러 사람에게 도움 받은 사실 깨닫기,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었던 일 떠올리기,

자신의 단점을 뒤집어 장점으로 바꿔보기

등등의 항목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개월, 3, 10년 뒤의 목표를 각각 세워 보세요.’

라는 챕터도 등장했는데요.

....

아이가 정리한 목표를 보고

엄마는 조금 심란했지만

아이의 목표를 일단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

 

그럼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향후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자신감을 획득했다면

그 다음엔 어떤 것들을 연습해야 할까요?

  

책이 제시하는 두 번째 연습 과제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연습입니다.

어른들에게도 수없이 강조되는 부분이죠.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특히 필요한 훈련이란 생각이 들어요.

말 잘하는, 혹은 말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제법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데에만 집중할 뿐

상대가 말하는 걸 차분히 잘 들어주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발표하고 싶어하고, 말하고 싶어하는 아이지만

상대가 말하는 걸 기다려주는 걸 어려워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이 대목은 정말 신경 써서

꼼꼼히 읽어보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저도 제가 평소에 이걸 잘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섣불리 자신하긴 어렵지만,

직업 특성상 사람들을 만나서,

혹은 전화통화만으로

그 사람의 살아온 생을 듣거나

그 사람의 내밀한 속내를 끄집어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많은 것들이

저희가 스스로 터득해가며 배우는 노하우들과

상당 부분 일맥상통하더라고요. ^^

첫 번째는 연습 과제로는

이야기하기 편한 상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라고

제시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면

상대방이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자세 대신

충분히 공감하며 잘 듣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어려 가지 몸짓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 제가 직업적으로 꼽는 최고의 기술은

맞장구입니다.

말을 끊지는 않되,

상대가 말할 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추임새를 넣어 상대방이

더욱 얘기를 신나게 하도록 부추겨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 맞장구 쳐주는 추임새들이죠.

그리고 단순히 맞장구를 넘어서

경청해서 잘 듣다 보면

저절로 생겨나는 궁금한 점들을

상대에게 물어보고,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소감을

적절히 얹어준다면

이야기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 사람이 내 예기를 경청하고 있고,

나의 이야기를 흥미 있게 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러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으려고 했던 이야기나,

혹은 본인도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과거 어떤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신나게 얘기해주기도 합니다.

이거! 이거! ㅋㅋ

저의 20년 넘은 직업 노하우가

책 한 권에 다 담겨 있다니

위기감이 느껴질 지경입니다. ㅋㅋ ;;

    

, 타인의 말을 충분히 잘 경청했다면

이젠 내 말을 해야 할 차례겠죠?

내 생각을 잘 말하는 연습에서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말을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지를 알려줍니다.

신입생인 저희 딸에겐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아이에겐 더 유용한 정보들이 돼 주었겠더라고요.

우선 말을 잘 하려면

상대방이 잘 들리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적당히 큰 소리를 내어 말을 해야겠죠?

그 연습방법으로 책은 시 암송을 제시합니다.

오오~ 멋진 방법이네요!

시는 정말 초등학교 친구들에겐

무궁무진한 훈련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휘 확장, 글쓰기 연습, 관찰력 향상

등등에 이어 말하기 연습 방법으로도 쓰일 수 있다니!

이건 저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라

아이와 시낭송을 연습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말하기 기술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기억해두고 활용하기만 한다면

누구라도 대화 능력자가 될 수 있겠댜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 외에도 4장에서는

더 좋은 대화를 나누는 연습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니

내 의견을 피력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과 생각을 주고받으며

원만하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겠죠.

그 핵심적인 노하우들이 바로 4장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연습

소개하고 있는데요.

굉장히 구체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소개돼 있어서

가족끼리라도 아이와 주말에 한 번씩

시도를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대화 잘하는 법>

단순히 아이들만 볼 게 아니라

어른인 저부터도 여러 가지로 활용해보고

기억해두어야 할 내용들이 무척 많았는데요.

결코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없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필요한 대화의 기술,

그 핵십적이고 근본적인 방법들이 소개된

<대화 잘하는 법>

두고두고 오래오래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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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와 비례를 알면 나도 마술사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8
황덕창 지음, 유영근 그림 / 자음과모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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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와 비례를 알면 나도 마술사

글 황덕창 / 그림 유영근 / 자음과모음 출판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야기

<각도와 비례를 알면 나도 마술사>를 만나봤습니다.

 

입사각과 반사각, 정비례와 반비례, 각도와 비율...

비례와 각도를 통해 배우는 마술의 원리

 

책 표지 제목 하단에 적힌 부제를 읽는데

ㅎㅎ

왜 제 머리가 지끈거리죠? ;;

 

저는 아주 일찌감치

수포자의 길을 걸었던 터라

이런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요.

그래도 요즘 아이들의 책을 보면

정말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처럼

교과서의 문제로만 접하던 수학을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로 만날 수 있으니 말이죠.

 

<각도와 비례를 알면 나도 마술사>

제목 그대로 수학의 각도와 비례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 머리 아프다?

괜찮아요! 다행히 이 책은 마술이라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소재를 활용해

각도와 비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니까요.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세리와 미지선, 오주입니다.

세리는 수학을 싫어하는 여학생이죠.

하지만 어느 날 마지선의 마술쇼를 접하고부터

수학의 원리에 대해 하나하나 깨쳐가고

수학에 조금씩 흥미를 느껴가는 캐릭터입니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장의 구분을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거든요.

  

첫 번째 장에선 세리가 마술사 마지선 언니의

마술쇼를 보고 온 후

마술쇼에서 봤던 마술에 숨은 비밀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다 마침내 첫 번째 비밀을 풀어냅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에 마지선 언니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마지선 언니의 답장이 도착하는데

한 가지! 추가로로 고민해볼 문제를 제시합니다.

이렇게 세리는 마지선과 마술을 매개로

수학의 세계와 차츰차츰 친해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인연이 멋진 이벤트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마지선 언니의 제안으로 마술쇼를 진행하는 거죠.

하지만 마지선 언니는 세리에게 스스로 퀴즈를 풀어

마지선 언니의 집을 찾아내도록 문제를 제시하죠.

어렵게 문제를 풀어내고 드디어 만나게 된 마지선 언니!

   

그렇게 마지선과의 만남이 이뤄진 후

세리는 하나하나 마술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데요.

그 마술의 여러 가지 트릭들 속에도

신기하게 수학의 원리들을 숨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배운 건 마술사들이

가장 흔하게 자주 하는 마술 중 하나인

카드 마술인데요.

이 카드 마술에선 각도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고려한

마술사들의 트릭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5장에서는 저도 무척 궁금했던

공중에 둥둥 뜨는 상자에 관한

마술의 비밀이 파헤쳐지는데요.

자석과 전기의 특성을 활용한 마술이었더라고요. ^^

 

이렇게 우리가 진짜 마술쇼에서 볼 수 있는

마술에 숨은 수학의 원리를 파헤쳐 나가다 보니

저희 아이도 그 비밀이 궁금해서

수학적 내용이 조금 어려워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더라고요. ^^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이런 수학의 원리들을 한 번 미리 접해둔다면

수학 교과서에서 해당 과정을 배울 때도

낯설지 않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과서 안에서만 쓰이는 죽은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의 원리를 접하는 일!

어렵고 불필요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학의 쓸모와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준

<각도와 비례를 알면 나도 마술사>와의 만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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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할머니 이야기 별사탕 11
이상배 지음, 김도아 그림 / 키다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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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할머니

이상배 글 / 김도아 그림 / 키다리 출판

 가을~가을한 요즘 감성에 딱 어울리는

<편지 할머니>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야기는 이동순 할머니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동순 할머니는 편지쓰기를 무척 좋아하신대요.

저희 큰 아이가 이걸 읽자마자

! 할머니랑 나랑 똑같네!”라고 하더라고요.

~ 저희 따님의 취미생활 중 하나가

편지쓰기거든요.

큰 아이가 한글을 좀 빨리 깨친 편인데요.

한글을 어느 정도 읽고 쓸 줄 알게 되자마자

정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쓸 기세로

매일매일 편지를 썼어요.

유치원 친구들, 유치원 선생님,

유치원 급식 선생님, 차량 선생님,

시터 할머니, 친할머니, 외할머니,

이모, 숙모 등등 ㅋㅋ

 

매일매일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면

편지를 쓰느라 바쁜 아이였거든요.

그래도 그 덕분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쓰기도 어느 정도 정착이 돼서 감사하기도 하고요.

    

이동순 할머니도 어릴 때부터

편지쓰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해요.

그 첫 번째 대상은 군대 간 큰오빠였다네요.

예전엔 형제자매가 많다 보니

큰오빠와 막내의 나이 차이가

이 정도 나는 건 흔한 일이죠. ^^

또래보다 유독 형제가 많았던 저희집도

큰오빠와 막내의 나이 차이는 11살 차이니까요. ^^

  

동순할머니는 어린 시절 매일 우체국에 가서

큰오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쳤다고 해요.

와우~ 요즘은 군인들도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는 시대가 돼서

군인들조차도 편지 쓸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이동순 할머니는 정말 열혈 동생이었네요. ^^

  

이번엔 동순이 뿐만 아니라

작은오빠 동준이도 편지를 씁니다.

형한테? ;;

그럴 리가요.

남자 형제들끼린 그런 경우 잘 없죠. ;;

동준이는 짝사랑하는 혜옥이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다고 해요. ^^

예전엔 정말 편지, 쪽지로 고백하는 경우 많았는데

요즘은 다 문자로 고백들 하겠죠? ;;

뭔가 덜 낭만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제가 너무 올드해서일까요? ;;

   

어느 날 동순이네 집에 편지가 두 통 도착했어요.

큰오빠의 편지와 함께 도착한 노란 봉투.

~ 바로 부고 소식이었죠.

예전엔 이런 부고 소식이나 급한 경조사는

전보로 알려주기도 했는데 ㅋㅋ

저도 전보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요.

스무살 생일 때 고향에서 떠나

서울에서 재수를 하고 있던 터라

아버지가 안쓰럽다고 전보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거든요. ^^

아마 그 때 즈음이 전보의

거의 마지막 시절이 아니었나 싶어요. ^^;

아이에게 또 신이 나서

그 때 그 시절 얘길 한참 해주었네요. ;;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길 좋아하던 이동순 어린이는

세월이 훌쩍 지나 할머니가 된 지금도

손주들에게 편지를 쓰고 계신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 편지에 얽힌 아름다운 그림책

<편지 할머니>를 읽고 나니

저도 문득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저희 큰 따님도 한동안 잠잠했던

편지쓰기 욕구가 샘솟았는지 ;;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잔뜩 사달라고 해서

ㅋㅋㅋ 냉큼 쿠* 퀵 배송으로 주문했어요. ^^

일기든 편지든 꾸준히 즐겨 쓰는 게

글쓰기에 있어서 최고의 훈련이 돼 줄 테니까요.

물 들어왔을 때 냉큼 노 저어야지요. ㅋㅋ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편지 할머니>를 읽고

아이들에게 편지쓰기 취미를 갖도록 만들어 봐 주세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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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녀 패션 색칠북 지혜정원 색칠북 2
안연지(안) 지음 / 지혜정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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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녀 패션 색칠북

안연지 지음 / 지혜정원 출판


  꺄오~”

<예쁜 소녀 패션 색칠북>을 받자마자

저희집에 울려펴진 환호성입니다. ^^

 

따님만 두 분 계시는 터라

그야말로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그야말로 여아들의

취향저격템! 심쿵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예쁜 소녀 패션 색칠북>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색칠북은 정말 이름에 충실하게

군더더기 없이 페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의상의 소녀들이 등장합니다.

다들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요. ^^

 

무엇보다 공주공주하고 핑크핑크한 걸

좋아하는 둘째에겐 너무나 본인 스타일인지

쓰다듬고 애지중지하는데요. ㅋㅋ 

받자마자 본인 거라고 선언을 했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가끔 허락을 받아야

한 장 색칠할 수 있는 형편이 돼 버렸습니다. ;;

근데 저희집 둘째가 아직은 5살이라서

이렇게 디테일한 그림에 삐져나가지 않게

색칠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됐는데요.

 

너무 예쁘고 맘에 드니까 그야말로 지극정성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가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색칠을 하더라고요. ^^

 

 책 뒷표지에 보면

아이들의 미적 감각과 집중력이 길러져요!’

라고 적힌 문구가 정말 허투루 한 말이 아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원하는 페이지 소녀를 골라 색칠을 시작하면

하루 종일 재잘재절 떠들어대는,

심지어 치카를 할 때도 말을 하려고 해서

엄마 애를 먹이는 둘째가

잘 때와 동영상을 볼 때를 제외하고

아마도 거의 유일하게

조용~해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ㅋㅋ 

요즘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기세인데요.

이렇게 바깥 출입이 마냥 자유롭지 않은 때에

아이들이 집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행복하게 집중하며 놀 수 있는

여아 취저 아이템이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

 

<예쁜 소녀 패션 색칠북>

따님들 두신 가정이라면

주말 나들이 못하는 날

~! 펼쳐주면 딱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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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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