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ㅣ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9월
평점 :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 안나램 그림 / 김지연 옮김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을 만나봤습니다.
백과사전을 받자마자
아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
책이 정말 크지요?
8세 치고 큰 손은 아니지만 아이 손이 유독 작아 보입니다.;;
더구나 큼직큼직한 책 만큼이나
책을 펼칠 때마다 펼쳐지는
신비로운 용의 자태들이
큼직한 그림으로 펼쳐져 있어서
용에 빠진 아이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
책은 먼저 서양의 용부터 소개합니다.
서양의 용들은 보통은
박쥐 날개 같은 날개가 달려 있고,
도마뱀에 가까운 몸을 갖고 있죠. ^^
저희 딸아이가 책 전체의 용 중
가장~! 맘에 든다고 콕 찍어 애정한 용은
린드부름이란 이름의 용입니다.
린드부름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용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동양의 용에 가장 가까워 보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가 이 용이 맘에 든 이유 역시
본인의 띠와 같은 뱀의 모습과 가깝고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파랑에
가장 가까운 색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그럼 동양의 용을 살펴볼까요?
동양의 용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날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딱히 없고,
발이 있으나 발이 크게 강조돼 있진 않고
도마뱀보다는 뱀에 더 가까운 모습들을 하고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의주를 품고 있지요. ^^
세계 각국의 전설과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터라
우리나라의 전설에 전해지는 이무기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무기’하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단계의 영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용의 일종으로 소개하고 있고,
하단의 작은 글씨로만 여의주를 얻어야만
용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네요. ^^;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양과 동양의 용 외에도
세상엔 특별한 용들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저자는 <특별한 용>이란 챕터를
따로 마련해 두었는데요.
고래와 너무나 닮아 있는 자파의 용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한다고 하네요. ;;
영웅 페르세우스가 자파 용을 무찌르고
안드로메다를 구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는 왜 기억이 안 나는지 ;;
이참에 그리스로마신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특별한 용들은 대체로
용의 특성과 특정한 동물의
외양을 닮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라스카처럼 말이죠.
사자와 거북이를 합쳐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용은
프랑스 남부 지역에 전해지는 용으로
죽음과 파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전설과 달리
무척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용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감탄했던 챕터는 바로
<용 길들이기> 부분입니다.
정말 기발합니다. ㅋㅋ
어떻게 이런 것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놓을 수가!
매 페이지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일단 존재하지도 않는 상상 속의 동물인 용에 대한
해부도가 등장합니다. ㅎㅎ
진짜 보고 그린 듯 섬세하지요?
심지어 자세히 보면 비늘의 종류도 제각각이며
이를 또 설명하고 있지요.
그 외에도 알에서 용이 되는 과정은 물론
용을 훈련시키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마치 진짜 용이 실재하는 동물인 것 마냥! ^^
그 뿐만이 아니라 용이 좋아하는 식단과
식습관, 배변 문제까지!
ㅎㅎㅎㅎㅎㅎ
매 페이지마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과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
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한 권쯤은 제대로 정독해야
용 좀 안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사랑스러운 그림과 기발한 상상력
방대한 자료 수집이 돋보이는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아이들 취향저격 최애템이 돼 줄 것 같네요!
#정말정말신기한용백과사전, #THEGREATBOOKOFDRAGONS, #페더리카마그린지음, #안나랭그림, #김지연옮김, #별글출판, #용백과사전, #전설속의용에대한모든것, #도치맘서평이벤트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