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2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파울린느 아우드 글·그림 / 북드림아이 출판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줘야 할지,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지 막막한 경험,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게 되는 일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 책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를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와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면 이토록

적나라하게 제대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알려주거든요. ^^

  

하지만 허투루 알려주는 게 아닙니다.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인 Sensoa,

네덜란드 국제 성 전문가센터 Rutgers에서

감수를 마친 공신력 있는 성교육 책입니다.

 

이야기는 노아라는 주인공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노아네가 뭔가 기쁜 일이 있어

케이크를 나눠 먹는데요!

무슨 일이냐고요?

바로 노아에게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죠.

   

이렇게 책은 노아 가족 중심의

이야기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제대로 묘사하고 설명을 해줍니다.

 

그래도 첫 번째 장에 등장하는 이야기까진

저도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수준이라

별로 놀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아이도 여기까진

나 이거 다 알아!”

라며 자신만만해 하더라고요. ;;

   

하지만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아주 적나라해집니다. ;;

.. 여기서 한 단계 더 자세히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

먼저 책을 보다가 한참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

 

두 아이와 함께 책을 봤는데

큰 아이는 엄마 아빠가 꽉! 껴안으면

아기가 생긴다고 알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동생보다 더 얼굴이 하얀 건 ;;

엄마 아빠가 세게 꽉 껴안아서 그런 거고

(속살 기준으로 아빠가 엄마보다 더 하얀 편이거든요. ;;)

동생은 둘이 덜 껴안아서 엄마를 더 닮아

노리땡땡한 거라고 말해

온가족이 빵~! 터지기도 했습니다. ;;

 

내용만 적나라하냐고요?

그럴 리가요!

아이들에게 성교육에 관한한

일찌감치 제법 개방적으로 하고 있는 편이라고

어느 정도 자부하고 있는 편이지만,

차마 페이지 전체를 사진 찍어 올리기엔

뭔가 망설여질 정도로

가족의 신체 구조에 대해서도

귀엽지만! 확실하고 자세히 잘 묘사해 두었답니다. ;;

다행히 실사는 아니라서 ;;

사랑스럽게 나름 잘 그려놓아서

보는 게 막 혐오스럽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 사진으로 올리기는 조금 망설여질 뿐 ;;

 

이후에도 아이들다운 스토리는 이어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아기를 낳으라고 권유하는 아이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게 젊은 여자 어른에 한정된다고

알려주는 식으로 말이죠. ^^

 

이렇게 처음 관문만 잘 통과하면

그 다음 이야기들은

엄마가 아기를 잉태해서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고,

앞서와 같은 당혹감을 느낄 이야기는 없습니다. ^^

  

엄마의 임신 과정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던 둘째가

엄마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언니 심장 박동소리를 들어보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큰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신 초기 출혈이 심했던 터라

불안한 마음에 태아 심장 박동소리를 듣는

기계를 구입해 녹음해 둔 게 있거든요. ;;

그래서 모처럼 온가족이 다시 한 번

우렁차게 울리는 그 심장소리를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

  

하지만 역시 섬세하게도!

입양 이야기도 빼놓지 않습니다.

엄마가 낳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이 배려!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그럼 이제 아기를 직접 만나야겠죠?

하지만 여기서도 바로 탄생을 얘기하지 않아요.

출산의 과정도 제법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요.

또 조산의 경우까지도 빼놓지 않고 설명을 합니다.

 

큰 아이는 둘째가 태어나던 당시를

일부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엄마가 무척 소리를 질렀다던가 ㅎㅎ

엄마가 걱정이 돼서 울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동생에게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

둘째는 왜 자기만 기억을 못 하느냐며

억울해 하기도 했고요. ;;

    

책 후반부에 가면

이렇게 다른 그림 찾기 코너도 등장해서

또 재미나게 놀아볼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엄마 뱃속에서 태아가 생겨서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기도 합니다. ^^

 

이 한 권이면

어설프고 얼렁뚱땅이 아니라

제대로 정확하게 아기가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뱃속에서 자라,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거죠. ^^

 

어떤 분들에겐 너무 적나라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책,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할뿐더러

제대로 알려주어야 불필요한 호기심도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인 분들이라면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아기는어떻게생겨요, #몸과함께마음도쑥쑥2, #파울린느아우드, #북드림아이출판, #아이와함께보는성교육동화, #몸과함께마음도쑥쑥시리즈, #벨기에공공성교육기관감수, #네덜란드국제성전문가센터감수#책세상서평이벤트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서 와! 세계 도시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미랄다 콜롬보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서 와! 세계 도시

미랄다 콜롬보 글 / 알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 이승수 옮김 / 풀빛 출판

 

~~~!

큽니다!!

진짜 커요!

아주 제대로 시원~~하게 큽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어서 와! 세계 도시>

정말 시원시원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a4용지 두 장을 합친 것에서

가로 세로가 아주 조금씩만

모자라는 정도의 크기거든요.

 

아이들도 책을 보자마자마

일단 크기에 압도되며

책이 아니라 병풍 같다고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크냐!

다 이유가 있답니다.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책은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이나, 도쿄, 파리, 런던 같은

각국의 수도 뿐 아니라

뉴욕이나,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처럼

수도는 아니지만

어쩌면 수도보다 더 유명하기도 한

대표적 도시들도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많지 않아요.

고작 20개의 도시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시원시원하게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서죠!

    

우선 가장 먼저 등장하는 뉴욕을 살펴볼까요?

뉴욕의 맨하튼 섬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한 눈에 맨하튼이 어떤 형태의 섬인지

이렇게나 예쁘게 잘 보여줄 수가 있을까요?

 

뉴욕에 가보지 않아도,

마치 뉴욕을 다녀온 듯

머릿속에 지리가 훤히 그려지는 것 같지 않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략의 위치를 파악했으면

다음 페이지에서

뉴욕의 역사에서부터 뉴욕 여행법은 물론,

뉴욕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알뜰하게도 소개를 해준답니다!

! 보고 있으니 ㅜㅜ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져요!

아이도 책을 보다 말고

너무 슬퍼진다며 ㅜㅜ

뉴욕은커녕 할머니집에도 못 가는

이 생활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냐며

갑자기 화를 내기도 했을 정도로

보고 있노라면 정말 여행의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멋진 도시 안내서더라고요. ^^

  

아이가 가보고 싶은 도시로 뽑은

바로셀로나를 한 번 살펴볼까요?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은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몇 번 접해보기는 했는데

사실 스페인은 크게 접할 일이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 도시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나 봐요.

특히 플라멩고 춤을

유튜브를 통해 본 적이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가서

직접 그 나라 사람들이 추는

플라멩고 춤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저도요! ㅜㅜ

저도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고른 도시는 바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인데요.

외삼촌이 러시아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외할머니집이나 외삼촌집, 이모집에 가면

마트료시카 인형들이 꼭 있거든요.

그 작은 소품 하나로도

아이에겐 그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동하고,

애정과 매력을 느끼게 하나 보더라고요.

엄마가 대학시절에 다녀왔던

모스크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왜 자기는 안 데려 갔느냐며 ;;

그래서 다음에 모스크바도 꼭 같이 한 번 가보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아이와 책을 보며

여기도 가고 싶다, 저기도 가고 싶다,

이거 구경하러 가보자 애길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세계 일주를 해야겠다며 ;;

  

그리고 또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들 중엔 하나로

서울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아직도 서울에도 안 가본 곳들이 많더라고요.

원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면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궁도 둘러보고,

서울의 크고 작은 박물관들도

더 많이 돌아다녀보자고 했었는데 ㅜㅜ

단 한 곳도 가본 적이 없이

한 해를 그냥 흘려보내고 마네요. ㅜㅜ

당장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서울의 명소들 먼저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

 

이렇게

<어서와! 세계 도시>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큼직큼직한 그림과

알짜 같은 정보들로 가득 찬

초대형 도시 지도 같기도 하고,

여행 안내 책자 같기도 해서

아이들과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과

친해지는데 이만한 책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여러분도 집콕의 나날을 보내야 할 올 겨울

<어서와! 세계 도시>

대리만족의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강승임 지음, 윤병철 그림 / 다락원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글 강승임 / 그림 윤병철 / 다락원 출판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만나봤습니다.

 

아이가 엄마표? 혹은 아이표로

한자를 접한 지는 1년이 좀 넘었지만

그냥 눈으로 익혀두고 귀로 들어둔다는

생각으로 생각날 때 한 번씩만 접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꾸준히 하려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말이

한자를 기반으로 하는 말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지요.

제가 글을 쓰는 일로 밥벌이를 한지 20년째인지라

어휘력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어휘력 향상에는 늘 신경을 쓰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한자를 쓰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령 혈맹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血盟을 쓰지 못하더라도

피 혈자와 맹세할 맹자로

이뤄진 거 아닐까?라고 떠올릴 수만 있음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血盟을 혈맹으로

읽을 수 있음 더 바랄 나위가 없고요.

한글 기반 사회에서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평소 한자에 대한 제 소신이거든요. ;;

한자를 반드시 알긴 해야 하지만

쓰는 것까지 요구되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까요. ^^

 

그런데 어린 저학년들에겐

아직은 크게 해당이 없겠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 성인이 돼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점점 더 많이 쓰이고,

많이 아는 사람과 아닌 사람 차이의

간극을 더욱 키우는 게 바로

사자성어, 혹은 고사성어가 아닐까 싶어요.

 

쓸 줄 아는 한자가 많은 것보다

고사성어의 뜻과 쓰임을 더 많이 아는 게

저는 일상생활에서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훨씬 더 중요하고

우선돼야 할 분야라고 생각하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한자처럼

하루아침에 외우자! 해서 외우는 것보단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익숙하게

뜻과 음 위주로 알려주고 싶었는데요.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그런 엄마의 바람을 딱! 맞춰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구차한 군더더기도 없고,

너무 과도하게 한자를 쓰도록 하는데

집중하지도 않고, 뜻과 활용성에 집중하되,

보다 많은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있거든요. ^^

  

   그럼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구성 방식을 보면

10가지의 경우를 나눠

각 주제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령 태도, 감정에 관한 고사성어,

욕심과 어리석음에 관한 고사성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니 나중에 아이들이 초등 중학년 이상이 돼서

다양한 글쓰기를 할 때 고사성어 한 마디

넣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구체적인 고사성어가 떠오르지 않아도

이 책을 펼쳐 목차만 살펴봐도

관련한 고사성어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죠?

 

이렇게 100개 분야 총 100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뽑은 3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첫 번째 고사성어는 망양지탄입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인지가 조금 빠른 편인데

아이 아빠가 항상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자만하지 마라, 너 정도 되는 친구는 전국에 널렸다 ;;

뭐 그런 얘기를 마르고 닳도록 하는 편인데요. ;;

(칭찬과 격려는 엄마 몫;;)

아이가 이 고사성어를 읽고

아빠가 해준 말이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

고사성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한 거 같죠? ;;

 

책의 본문 구성은 이렇습니다.

왼쪽 페이지에서 고사성어가 유래된 이야기를

만화로 간략하게 소개하고요.

오른쪽 페이지에선 그 뜻을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 퀴즈를 통해

아이가 고사성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고 있죠.

정답을 확인하려고 불편하게

맨 뒷 페이지로 넘길 필요도 없고요.

오른쪽 하단 페이지를 살짝 접으면

정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기도 합니다. ^^

  

아이가 두 번째로 고른 고사성어는

의외로 오십보백보였는데요.

바로 평소에 동생이랑 싸울 때마다

엄마가 해주는 말이

이 오십보백보와 같은 말이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


이렇게 고사성어는

한자를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텐데요.

아직 한자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때문에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입력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적정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이가 뽑은

사자성어는 바로 대기만성’!

평소 저희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순 없다,

지금 잘하고 못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다!

타고나서 잘하는 사람보다

노력해서 잘하는 사람이 더 훌륭한 거다!

라는 말을 정말 마르고 닳도록 해주는데요.

아이가 앞으로 본인은 대기만성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당당하게 말해 주더라고요. ^^

그럼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법이니까요! ^^

 

이렇게 평소에 엄마 아빠에게 들었던 말이나 상황을

바로 바로 떠올려서 접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힘!

그게 바로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가장 뛰어난 점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제 아무리 많은 고사성어를 안다고 한들

제 때에 써먹지 못하는 고사성어는

전혀 쓸모가 없으니까요!

  

또 부록으로 유래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척이나 자주 쓰는

사자성어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고요.

찾아보기까지 따로 있어서

사자성어를 듣고 무슨 뜻인지

살펴볼 때는 이 찾아보기를 통해

쉽게 확인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전에 다락원에서 나온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처럼

지나치지 않고 딱 아이들에게 적절한 양의 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고,

퀴즈로 다져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아이가 속담과 쉽고 즐겁게 친해지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답니다. ^^

 

이 외에도 다락원 어린이도서를 더 자세히 보려면

다락원 유아어린이 블로그에 방문해 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초등부뿐만이 아니라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돼서도

아니, 사실 성인들조차도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사자성어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사람과

아닌 사람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고사성어라고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배울 필요는 없죠!

즐겁게 배워서

오래 기억하고

제대로 써먹는 게!

가장 중요한 법이죠!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이 책에 등장하는 100개의 고사성어와

보너스 사자성어만 제대로 익혀도

어휘력&표현력 만랩!의 어린이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 같죠? ^^

 

유난히 길고 고단할 올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한 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필요할때딱쓰는어린이고사성어, #강승임글, #윤병철그림, #다락원출판, #초등국어연계도서, #고사성어유래만화, #고사성어100, #고사성어, #다락원서평이벤트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진짜 독서논술 3 : 초등 2학년 - 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진짜진짜 독서논술 3
박현창.장성애 지음 / 시소스터디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진짜진짜 독서논술 3

시소스터디 출판

 

<진짜진짜 독서논술>을 만나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있습니다.

지루하지 않아요. ^^

   

우선 이 교재는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장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살펴보고 생각하도록 구성돼 있고요.

  

[1. 일곱 친구의 자기자랑]편을 살펴볼까요?

규중칠우에 대한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일단 준비하기 단계에선

뭔가를 할 때 필요한 도구들이 뭐가 있을지

떠올려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훑어보기에선 교재 맨 뒤의

부록 페이지에 등장하는

요지경을 만들어 보는데요.

종이를 접는 방법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조더라고요. ^^

그래서 아이가 이야기를 미리 짐작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는 거죠. ^^

아이가 동생한테 들고 가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내더니

1회 요지경은 사라지고 없고 2장 것만 남아 있네요. ;;

이렇게 스티커도 붙이고 만들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다 보니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진짜진짜 독서 논술>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 

  

그리고 나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먼저 들어보기 코너에서 짧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나면 옆 페이지에서

따져보기를 통해 앞 지문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데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논리적 이해, 창의적 이해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거죠.

  

이런 들어보기와 따져보기가 5가지가 주어지고 나면

마지막 6번째 들어보기는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고요.

뒤이어 두 페이지에 걸쳐 간추리기가 제시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 다음엔 짚어보기가 등장하는데요.

!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하게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하는

창의융합형 활동 위주로 구성돼 있지요.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하나의 글을 쓰도록 하는

보고하기코너가 등장하는데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요구하는 형식에 맞는 글을 써야 해서

수월한 편은 않지만,

다양한 갈래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휘 다지기를 통해

지문에 등장했던 어휘들을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2장까지 꾸준히 진행해 봤는데요.

아이가 때로는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스티커를 붙였다가, 독후활동지로 만들기도 했다가,

쓰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문제집을 푸는 것 같지 않아 좋다고 하더라고요. ^^

지금까지 독해 문제집이나 글쓰기 교재를 몇 권 만나봤지만,

시중의 한**, 플**과 같은 독서논술 프로그램과

내용 면에서는 가장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 교재였던 것 같아요. ^^

아이 혼자서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서

엄마가 옆에서 물어보고, 얘기나눠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저학년 친구에게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시작하긴 조금 이른 것 같고,

또 해주고 싶은 맘도 있어 갈등 중이신 분들이라면

이 교재로 엄마표로 워밍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돼 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하마 덩 - 개정판
한메산 지음,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 하마 덩

한메산 글 /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출판

 

<아기 하마 덩>을 만나봤습니다.

재미있는 구성 방식의 그림책이라는

입소문을 일찌감치 접하고

눈독을 들이던 끝에 만나본 그림책이지요. ^^

    

이 그림책은 아무 생각없이

첫 페이지로 넘어가면 안 됩니다.

이렇게 바로 안내 문구가 등장하거든요.

그러니 반드시 일러두기부터 읽어야 해요!

 

덥석 책의 본문으로 넘어가면 안 됩니다.

 

이게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거든요. ^^

    

이 그림책은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아요.

이야기가 책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어서

잘 읽고 책에서 알려주는 페이지로

따라가야 이야기를 파아갈 수 있는 구조랍니다. ^^

 

얼마 전에 큰 아이가 <수상한 책>을 읽고

이와 같은 콘셉트에 완전 홀릭해서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요.

둘째는 읽고 싶어도

글밥이 많은 책이라 차마 도전도 못하고

언니가 너무 재미있다고 자랑하는 거에

속상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책도 재미있다고!”

하고 외쳐야 했던 적이 있는데요.

불과 한 달도 안 지나서

둘째도 드디어 같은 콘셉트의

책을 만나보게 됐네요. ^^

 

구성이 이렇다 보니,

책을 한 번 펼치면 중간에 책을 손에서 뗄 수가 없습니다. ^^

다음 이야기를 읽으려면

다음 번에 처음부터 또 다시 시작해야 할테니까요. ;;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하마 덩은

안타깝게도 똥모양의 꼬리를 갖고 태어났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똥꼬리 하마 덩(dung)”이라고

놀려대서 너무 속상했는데요.

어느 날! 꿀벌이 해결 해파리마녀할멈

찾아가보라고 알려줍니다.

 

이게 아기 하마 덩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해파리마녀할멈을 만나러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거든요.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페이지를 넘겼더니!

뱀이 입을 크게 잔뜩 벌리고 있지 뭐예요!

아이도 덩달아 깜짝 놀라더라고요. ^^;

이 외에도 아기하마 덩은

나침반이 알려주는대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여러 시련을 겪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기하마 덩은 어느 순간!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무리 덩치가 큰 괴물일지라도

당당히 맞서면 이기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이렇게 아기하마 덩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드디어 해파리마귀할멈을 만나는데요.

정신없이 모험을 하다 보니!

세상에!

아기하마를 그토록 속상하게 했던

꼬리가 사라져 있었던 거예요!

아이가 이것 봐! 꼬리가 없어졌어!”

라고 외치며 제 일처럼 기뻐하더라고요. ^^

  

이 모험을 거치면서 아기 하마 덩은

아주 값진 것을 얻었는데요.

아기 하마 덩은 이렇게 말합니다.

난 내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거든.”

 

저희집은 첫째와 달리 둘째는

친구들이 조금만 놀려도

파르르~ 약 올라하고

울거나 성질을 내곤 하는 편인데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얘길 나누며

아기 하마 덩처럼

내가 소중하다는 걸 떠올리며

그런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맞서 보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이야기를 읽는 과정도 흥미진진하고,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도 유익했던

<아기 하마 덩>과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

 

#아기하마덩, #한메산글, #최인영그림, #파랑새미디어출판, #뒤죽박죽순서찾기, #재미있는그림책, #하마, #자존감#우아페서평이벤트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