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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ㅣ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2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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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➁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파울린느 아우드 글·그림 / 북드림아이 출판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줘야 할지,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지 막막한 경험,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게 되는 일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 책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를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와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면 이토록
적나라하게 제대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알려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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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투루 알려주는 게 아닙니다.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인 Sensoa,
네덜란드 국제 성 전문가센터 Rutgers에서
감수를 마친 공신력 있는 성교육 책입니다.
이야기는 노아라는 주인공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노아네가 뭔가 기쁜 일이 있어
케이크를 나눠 먹는데요!
무슨 일이냐고요?
바로 노아에게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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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책은 노아 가족 중심의
이야기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제대로 묘사하고 설명을 해줍니다.
그래도 첫 번째 장에 등장하는 이야기까진
저도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수준이라
별로 놀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아이도 여기까진
“나 이거 다 알아!”
라며 자신만만해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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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아주 적나라해집니다. ;;
음.. 여기서 한 단계 더 자세히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
먼저 책을 보다가 한참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
두 아이와 함께 책을 봤는데
큰 아이는 엄마 아빠가 꽉! 껴안으면
아기가 생긴다고 알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동생보다 더 얼굴이 하얀 건 ;;
엄마 아빠가 세게 꽉 껴안아서 그런 거고
(속살 기준으로 아빠가 엄마보다 더 하얀 편이거든요. ;;)
동생은 둘이 덜 껴안아서 엄마를 더 닮아
노리땡땡한 거라고 말해
온가족이 빵~! 터지기도 했습니다. ;;
내용만 적나라하냐고요?
그럴 리가요!
아이들에게 성교육에 관한한
일찌감치 제법 개방적으로 하고 있는 편이라고
어느 정도 자부하고 있는 편이지만,
차마 페이지 전체를 사진 찍어 올리기엔
뭔가 망설여질 정도로
가족의 신체 구조에 대해서도
귀엽지만! 확실하고 자세히 잘 묘사해 두었답니다. ;;
다행히 실사는 아니라서 ;;
사랑스럽게 나름 잘 그려놓아서
보는 게 막 혐오스럽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 사진으로 올리기는 조금 망설여질 뿐 ;;
이후에도 아이들다운 스토리는 이어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아기를 낳으라고 권유하는 아이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게 ‘젊은 여자 어른’에 한정된다고
알려주는 식으로 말이죠. ^^
이렇게 처음 관문만 잘 통과하면
그 다음 이야기들은
엄마가 아기를 잉태해서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고,
앞서와 같은 당혹감을 느낄 이야기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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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임신 과정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던 둘째가
엄마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언니 심장 박동소리를 들어보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큰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신 초기 출혈이 심했던 터라
불안한 마음에 태아 심장 박동소리를 듣는
기계를 구입해 녹음해 둔 게 있거든요. ;;
그래서 모처럼 온가족이 다시 한 번
우렁차게 울리는 그 심장소리를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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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섬세하게도!
입양 이야기도 빼놓지 않습니다.
엄마가 낳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이 배려!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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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아기를 직접 만나야겠죠?
하지만 여기서도 바로 탄생을 얘기하지 않아요.
출산의 과정도 제법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요.
또 조산의 경우까지도 빼놓지 않고 설명을 합니다.
큰 아이는 둘째가 태어나던 당시를
일부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엄마가 무척 소리를 질렀다던가 ㅎㅎ
엄마가 걱정이 돼서 울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동생에게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
둘째는 왜 자기만 기억을 못 하느냐며
억울해 하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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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반부에 가면
이렇게 다른 그림 찾기 코너도 등장해서
또 재미나게 놀아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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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엄마 뱃속에서 태아가 생겨서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기도 합니다. ^^
이 한 권이면
어설프고 얼렁뚱땅이 아니라
제대로 정확하게 아기가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뱃속에서 자라,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거죠. ^^
어떤 분들에겐 너무 적나라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책,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할뿐더러
제대로 알려주어야 불필요한 호기심도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인 분들이라면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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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