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서 와! 세계 도시 (빅북) ㅣ 풀빛 지식 아이
미랄다 콜롬보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0년 11월
평점 :

어서 와! 세계 도시
미랄다 콜롬보 글 / 알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 이승수 옮김 / 풀빛 출판
와~~~!
큽니다!!
진짜 커요!
아주 제대로 시원~~하게 큽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어서 와! 세계 도시>는
정말 시원시원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a4용지 두 장을 합친 것에서
가로 세로가 아주 조금씩만
모자라는 정도의 크기거든요.
아이들도 책을 보자마자마
일단 크기에 압도되며
책이 아니라 병풍 같다고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크냐!
다 이유가 있답니다.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책은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이나, 도쿄, 파리, 런던 같은
각국의 수도 뿐 아니라
뉴욕이나,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처럼
수도는 아니지만
어쩌면 수도보다 더 유명하기도 한
대표적 도시들도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많지 않아요.
고작 20개의 도시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왜!
당연히 시원시원하게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서죠!

우선 가장 먼저 등장하는 뉴욕을 살펴볼까요?
뉴욕의 맨하튼 섬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한 눈에 맨하튼이 어떤 형태의 섬인지
이렇게나 예쁘게 잘 보여줄 수가 있을까요?
뉴욕에 가보지 않아도,
마치 뉴욕을 다녀온 듯
머릿속에 지리가 훤히 그려지는 것 같지 않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략의 위치를 파악했으면
다음 페이지에서
뉴욕의 역사에서부터 뉴욕 여행법은 물론,
뉴욕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알뜰하게도 소개를 해준답니다!
와! 보고 있으니 ㅜㅜ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져요!
아이도 책을 보다 말고
너무 슬퍼진다며 ㅜㅜ
뉴욕은커녕 할머니집에도 못 가는
이 생활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냐며
갑자기 화를 내기도 했을 정도로
보고 있노라면 정말 여행의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멋진 도시 안내서더라고요. ^^

아이가 가보고 싶은 도시로 뽑은
바로셀로나를 한 번 살펴볼까요?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은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몇 번 접해보기는 했는데
사실 스페인은 크게 접할 일이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 도시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나 봐요.
특히 플라멩고 춤을
유튜브를 통해 본 적이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가서
직접 그 나라 사람들이 추는
플라멩고 춤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 저도요! ㅜㅜ
저도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고른 도시는 바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인데요.
외삼촌이 러시아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외할머니집이나 외삼촌집, 이모집에 가면
마트료시카 인형들이 꼭 있거든요.
그 작은 소품 하나로도
아이에겐 그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동하고,
애정과 매력을 느끼게 하나 보더라고요.
엄마가 대학시절에 다녀왔던
모스크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왜 자기는 안 데려 갔느냐며 ;;
그래서 다음에 모스크바도 꼭 같이 한 번 가보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아이와 책을 보며
여기도 가고 싶다, 저기도 가고 싶다,
이거 구경하러 가보자 애길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세계 일주를 해야겠다며 ;;

그리고 또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들 중엔 하나로
서울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아직도 서울에도 안 가본 곳들이 많더라고요.
원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면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궁도 둘러보고,
서울의 크고 작은 박물관들도
더 많이 돌아다녀보자고 했었는데 ㅜㅜ
단 한 곳도 가본 적이 없이
한 해를 그냥 흘려보내고 마네요. ㅜㅜ
당장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서울의 명소들 먼저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
이렇게
<어서와! 세계 도시>는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큼직큼직한 그림과
알짜 같은 정보들로 가득 찬
초대형 도시 지도 같기도 하고,
여행 안내 책자 같기도 해서
아이들과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과
친해지는데 이만한 책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여러분도 집콕의 나날을 보내야 할 올 겨울
<어서와! 세계 도시>로
대리만족의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