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 읽다 보면 저절로 문제가 풀리는 ‘수’의 원리 ㅣ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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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

최영기(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지음

/ 21세기북스 출판

 

몇 개월 전에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접속했다가

이른바 라방, 인스타 라이브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최영기 교수님이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1편을 낸 기념으로 마련한 라방이었는데요.

진행자나, 최영기 교수님이나

전문 방송인은 아니기에

아주 매끄러운 진행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덜그럭?거리는 영상은 잘 못 보는 직업병이 있음에도)

본방 후 재방을 다시 보면서까지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이유는

노 수학자의 절절한 당부가

가슴에 꽂혔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이를 악 물고 기다려 줘야 한다.”는

한 마디 말이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제법 흘러

온전히 그 말씀을 기억해내진 못하겠지만

김동률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 얘길 예로 드시더라고요.

김동률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가 있다고 해도

아이가 부르는 김동률의 노래가

진짜 체감하고 부르는 거겠느냐는 말씀을 하셨죠.

아이가 조금 잘 한다고,

조금 잘 따라 온다고

마구마구 선행을 달리는 요즘 세태에 대한

노 교수의 걱정이 담긴 말씀이었던 거죠.

그래서 가슴에 콕! 박혔나 봅니다.

깊이 새기려고, 지금보다 더 빠르게

서둘러 나가지는 않아야겠다, 하는

스스로와의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더라고요.

 

그 때는 이런 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당시 소개하던 신간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운이 좋게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2>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책을 만나보기 전

또 한 번 교수님의 라방을 듣게 됐는데요.

이 날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으셨는지

혼선이 조금 있긴 했는데요.

아이들이 단순히 수학 문제집만 풀 게 아니라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읽어보게 된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2>!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1>은

도형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하는데요.

두 번째 이야기는 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수가 이해하기가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

책은 총 3강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1강의 제목은 ‘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입니다.

이야기는 ‘11은 어떻게 읽을까?’에서 시작하는데,

이 챕터에서 저는 자릿값의 가치에 대해

거의 난생 처음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됐습니다.

학창시절 12년 동안 수학을 배우면서

저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자릿값의 의미를 50을 목전에 두고서야 깨닫게 되다니!

아마도 최영기 교수님은

바로 이런 점들을 깨우쳐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사람보다,

지금 막 수학의 개념을 익혀가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수학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수학교수님이 쓰셨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쉽게 풀어놓았고,

(저는 교수님들은 문어체에 익숙해

같은 말도 어렵게 풀어낸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거든요. ;;)

어투 자체도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친구에게 말을 건네듯 반말 어투로 전개하고 있어서

수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도 한 번쯤

이 책을 읽는 걸 도전해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

 

이 외에도 자릿값의 연장선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0’의 탄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시고,

자릿수와 0을 적절히 이용한 끝에

중세 유럽의 로마 숫자 계산법과는

차원이 다른 간결한 계산이

가능하게 됐다는 얘기도 전해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무릎을 쳤던 이야기는

‘수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해!’라는

짧은 챕터의 내용인데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수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어떻게 인지가 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이란 것을 해보고,

‘공감’과 ‘감탄’이란 걸 해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0,1,2,3,4,5,6,7,8,9,10을 접한 후

그대로 수학의 체계와 공식을 외우기만 했을 뿐이었음을,

‘수’ 앞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본 적이,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진정한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에 대한 진짜 기초적인 개념 설명을 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좀 수학 같은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가령 자연수와 정수, 유리수 같은 것들이죠.

네~! 여기까진 저도 좀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그머니 무리수가 나타나면서

저의 머리는 지끈거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

1강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이야기 되돌아보기’라는 코너가 등장하는데요.

다른 2강, 3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단원에서 언급한 수 개념들을

한 번 더 정리를 하고,

해당 개념을 언제 배우는지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서

아이들 향후 수학 진도를

한 눈에 파악하기도 좋더라고요. ^^

2강. ‘수는 어떻게 완벽하게 됐을까?’의 구성도

1강과 기본 틀은 같은데요.

1강의 아주 기초적 영역을 지나

2강에선 유한소수, 무한소수, 순환소수, 실수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의 개념들을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무한대’의 발견을 통해

현대 수학이 탄생했다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O의 탄생, 무한의 발견은

그야말로 수학의 일대 혁명과도 같은 사건인 거죠.

3강. ‘수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에서는

가우스, 파스칼, 오일러 등

수학 문외한인 저조차도 알만한

수학계의 전설적 인물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수학적 접근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가령 유명한 일화죠.

가우스가 어린 시절 계산했다는

1에서 100까지의 모든 자연수를 더하라는 문제를

풀어낸 과정을 소개하는데요.

그 끝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또 한 번 저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수학에서 반대쪽을 돌아보면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듯이,

우리 삶도 반대쪽을 돌아볼 때

더욱 성숙해지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가우스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는

진작 들어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이런 철학적 사고를

끌어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아~! 이래서 고대 철학자들은

다 수학자들이기도 했구나

또 한 번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렇게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2>는

자연수에서부터 무리수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들에 대해

근본적인 시각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수학문제집을 잘 풀기 이전에

수와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큰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를

꼭 한 번은 만나게 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1>도 얼른 구해서 읽고

아이가 읽을 준비가 될 때쯤

꼭 이 책을 읽어보도록 권해줘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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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득 꼼꼼 경제 ㅣ 똑똑도서관 1
이도연 그림, 안명철 글, 오PD 감수 / 주니어골든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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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도서관1]

읽으면서 술술 알게 되는 어린이 경제 안내서

세상 가득 꼼꼼 경제

글 안명철 / 그림 이도연

/ 감수 오PD / 주니어골든벨 출판

 

엄마가 경제 금융 문외한입니다.

어릴 때부터 특별히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아쓰지도 않았고,

근검절약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겐 일찍부터

경제와 금융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는데요.

몇 가지 경제나 금융 관련 책을

이전에도 보긴 했는데,

제가 아이 눈높이를 못 맞췄는지

아이가 어렵게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거의 마지막이다! 하는

심정으로 만나본 책이

바로 이 책, <세상 가득 꼼꼼 경제>인데요.

오호라~! 이번엔 제대로 골랐습니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엄마 이번엔 좀 제대로 읽은 거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

 

일단 이 책은 핵심적인 개념 설명에 충실합니다.

경제와 금융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평소에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 자체가

우선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세상 가득 꼼꼼 경제>는 과하게 욕심내지 않고,

경제와 금융에 관련한 핵심적인 용어들을

어린이 눈높이로, 또 적당한 분량으로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경제란 무엇일까요?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어떤 선택이 좋은 걸까요?

금융이란 무엇일까요?

세금은 어떻게 쓰일까요?

이렇게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에서 저희 아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건

‘재화와 서비스’의 구분이었는데요.

이렇게 하나의 짧은 스토리 안에

재화와 서비스의 예시를 넣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알아봅시다’ 코너에서

보다 정확하게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요.

‘이해하기’코너를 통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조금 더 다각적인 접근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 설명으로

핵심 키워드를 제대로 이해시켜주니

저희 아이처럼 경제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초등 저학년도 차근차근 경제를 익혀나갈 수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책을 읽다가

조금 아쉽다고 한 부분도 있는데요.

2장의 인플레이션 마지막 설명 코너

‘이해하기’에 등장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경우,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예가

엄청 충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 하이퍼-인플레이션에 hyper inflation처럼

원래 영어에서 온 용어라면

영어 표기를 함께 해주었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좋았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요 키워드 정도는

영어나 한자어 표기를 함께 해줘도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은 저희 아이처럼

영어를 일찍부터 접하는 아이들도 많고,

또 한자를 일찍부터 배우는 아이들도 있으니

이왕이면 다양한 표기법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더 잘 돕도록 해주어도 좋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그런 아이들보다

지금처럼 한글로만 써 있어도

읽기 싫은데 영어나 한자가 함께 표기되면

더 읽기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제가 아이에게 경제 관련 책을

요즘 자꾸 읽히려고 하는 이유는

용돈을 주기 전 경제 개념을

조금은 익히도록 해주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그런 점에서는 3장. ‘어떤 선택이 좋은 걸까요?’에

여러 유익한 정보가 가득했습니다. ^^

기회비용과 직업, 자유와 경쟁, 환경보호 등이

키워드로 등장했는데요.

특히 뭔가를 얻으려면

포기해야 하는 게 있어야 한다는

기회비용에 대해 아이가 이해를 한 것 같아서

아주 흡족했답니다. ^^

 

정기적으로 용돈을 줄 때

가장 걱정되는 게

준 날 다 쓰기! 같은 것일 테니까요. ;;

기회비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해야

그런 경우의 수가 훨씬 줄어들 테니까요. ^^

 

이 외에도 금융기관, 은행, 이자와 금리, 신용,

보험, 주식 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4장도 아이는 아주 유익했다고 하는데요.

아빠가 주식을 하다 보니,

엄마 아빠의 대화에서 들었던

여러 금융 관련 용어들을 조금이라도 알게 돼서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요즘 경제금융과 관련해서도

어린이 눈높이 책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이 책 <세상 가득 꼼꼼 경제>를 먼저 읽고 나서

여러 다양한 경제금융 관련 책들을 읽으면

아이들이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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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10
위해준 지음,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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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위해준 글 /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출판

 

책 표지부터 강렬합니다.

헬멧을 쓴 아이의 고통스러운 속에서도

저항하는 눈빛이 반짝이는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모두가 원하는 아이>입니다.

책 소개를 볼 때부터

울림이 있는 이야기일 거라 짐작했는데

역시, 책을 덮고 나니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전신성형이 가능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정신 성형도 가능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그 아무나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없겠죠.

전신 성형에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듯이

정신 성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아이들 중

몇몇을 선발해 정신 성형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 발표 현장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모두가 원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

이벤트에 참여한 아이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정신성형을

스스로 원해서 온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싶어 하는데요.

하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은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크면 목소리를 잃어버릴 정도였을까요.

그런 평범하지 않은 아이답게

허락도 받지 않고, 뭔가 들어가선 안 될 것 같은

탑을 향해 올라가 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많은 또래 아이들의 우상이자,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메리 제인을 만나게 됩니다.

어른들이 원하는 아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려는

여느 아이들과 달리,

메리 제인도 주인공처럼

정신 성형으로 달라지는 자신을 거부하는데요.

 

“원래의 나보다 목적의식도 분명하고,

인내심도 강하고, 춤도 더 잘 추고, 멋지더라.

근데 그건 내가 아니잖아.

그렇게 만들어지는 건 싫어.

내 힘으로 더 나아지고 싶어.”

 

메리 제인의 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얼마나 멋진 아이인가요.

거저 손쉽게 주어지는 기회를 마다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진짜 본인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말!

이토록 멋진 아이들을 응원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틀에 넣어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고 하는

어른들의 바람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저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심지어 그렇게 정신성형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더 강력한 정신성형 단계를

만들고 싶어 하는 연구소장!

그런 그를 주인공은 그리스로마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에서 이름을 따와

‘프로 박사라고 혼자 부릅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데려와 자신의 침대에 눕힌 다음,

침대보다 길면 잘라내고 모자라면 잡아 늘이는 악당’이지요.

그가 시행하는 정신성형이 결국 그와 같다는 뜻입니다.

어른들이 틀에 짜 맞춘 듯 모든 아이가,

그 중 특히 내 아이가

모든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고,

바르고 성실하고 뛰어나길 바라는

그 맘 또한 프로크루스테스와 같다는 얘길 하는 거죠.

그리고 프로박사는 그 최고의 스킬을 완성하기 위해

저항성이 가장 강한 주인공을

테스트해보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에

메리 제인이 나타나

이곳을 떠나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전에 만났을 때도 받은 제안이지만

나만이 아닌 모두를 위해 망설이다가

그 손을 잡지 못했던 주인공이지만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자

무엇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고

메리 제인의 손을 잡게 되는데요.

하지만 주인공은 혼자 떠나지 않습니다.

늘 그의 곁에서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던

치치를 데려가려 하지만

치치는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 놓습니다.

“넌 내 꿈이 뭔 줄 알아?

나만 아니면 돼.”

라고 말이죠.

아~~! ㅜㅜㅜㅜㅜㅜ

열두 살 아이가 어째서

그 무엇도 아니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꿈을 꾸게 된 걸까요?

얼마나 아픈 상처가 많았으면 말이죠.

 

과연 아이들은 연구소장의 추격을 피해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지켜내며

탈출에 성공하게 될까요?

그 결말은 <모두가 원하는 아이> 책을 읽고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모두가 원하는 아이>는

많은 혼란과 갈등과 방황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형성해갈 십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도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들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사실 참 고마운 아이들인 건 맞습니다.

특히 큰 아이의 경우는

주위에서 발로 키워도 키울 아이?;;라고 말할 정도로

순하고 착한데 열정도 있고 똘똘하기도 합니다.

더 바랄 나위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이긴 합니다.

하지만 엄마읭 욕심이란 게 참 무섭습니다.

좀 더 성실했으면 좋겠고,

좀 덜 덤벙대면 좋겠고,

좀 더 도전적이었음 좋겠고,

좀 더.. 좀 더.. 좀 덜..

그렇게 아이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내 기대에 끼워맞추려 노력하고 있었음을

차마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사랑해서 그렇긴 합니다.

사랑하니까, 조금만 더 하면 더 나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인 내가 원하는 걸 내 아이도 원하는 게 맞을까?

부모가 살아보니 필요하더라 싶어

더 잘 되라고 하는 훈육과 가르침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그건 강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ㅜㅜ

 

저는 굉장히 엄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되고,

받을 생각 없이 베풀어야 마땅하고,

무엇보다 ‘모두에게 공손하라‘는 가정교육을

정말이지 뼈에 사무치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마냥 공손하고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이 아니었죠.

그래서 제가 제일 싫어했던 말이

‘너의 행동으로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할 수 있다’는

부모님의, 어른들의 말을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부모님을 잘 모르는,

나의 행동이 그래도 조금은 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인이 된 이후 저는 더욱 ‘나답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순종적이지 않거든요. ;;

저는 공손하지도 않거든요. ;;

저의 20대 시절 모토는

“모난 돌이 징 맞는다면 맞고 말겠다!”였거든요. ;;

물론 지금은 세월이 워낙 흐르다 보니

그 때가 마냥 옳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런 저런 변화가 있긴 했지만

근본적인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게 저니까요.

우리 아이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밤 잠자리에 누워 아이와

이런 저런 얘길 나눠봐야겠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가 아닌

나 자신이 원하는 아이가 되는 게

세상 가장 행복한 일일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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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 국제 사회에 필요한 건 리더일까, 대장일까?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8
김일옥 지음, 허구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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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78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김일옥 글 / 허구 그림 / 뭉치 출판

 

그동안 뭉치 출판사의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신간들을 몇 편 살펴봤는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잘 골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슈들에 접근하고 있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사회 문제들에

관심을 갖기 좋은 시리즈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나온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편도

직접 만나봤는데요.

세계 각국이 모두 유기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글로벌 시대가 완전히 자리를 잡을수록

여러 목적의 국제기구들은

갈수록 역할이 커지고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제기구라고 하면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외교관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이번에 겪은 펜데믹 상황만 봐도

WHO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사용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드러내는 등 여러 대응 상의 과오가

국제적으로 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제기구가 단순히

먼 나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라는

깨달을 수 있는 시기라, 요즘 같은 시국에 읽어보면

딱 좋을 주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 시리즈의 특징대로

이야기는 만화 한 장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동물나라의 우두머리 자리를 놓고

맹수들끼리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는데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두더지가 가장 지혜로운 인간을 데려와

재판을 해보자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힘 센 동물들 간의 팽팽한 알력다툼!

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두더지는 어떤 인간을 데려갈까요?

두더지가 지혜로운 인간을 데려가기 위해 찾은 곳은

웹툰 박람회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웹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대거 찾아 왔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유진이입니다.

그런 유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관찰하는 눈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유진이는 착한 소비도 실천하고,

퀴즈대회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시사 이슈 상식도 뽐내는가 하면

분란을 야기하는 두더지의 계략에 빠지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유진이의 활약을 확인하는 퀴즈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국제기구가

살짝 소개되기도 하는데요.

스토리텔링 전개 방식의 제약 상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내용은

이렇게 본문 곳곳에 설명 박스를 따로 만들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스토리텔링 형식의 책들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긴 좋은데

이렇게 설명 박스 부분도

꼼꼼히 읽도록 엄마가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아이가 책의 주제를 더욱 깊이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책을 읽은 후

책에 대해 얘기를 해줄 때

이 부분들을 콕 찍어 물어본 후

설명 박스에 관한 내용을 한 번 더 풀어 설명하거나

설명박스에서 마저 다 설명하지 못한 부분들을

조금 더 보충해서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아이가 이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하려고

신경을 써주기도 했습니다.

 

가령 UN과 EU는 이름도 앞글자만 다르고

뒤에 따라오는 ‘연합’은 같기 때문에

성격이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EU는

하나의 경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의 어떤 국제기구들과도 다른

EU만의 엄청난 차별점인데요.

 

EU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유로화라는 통합된 화폐를 사용합니다.

또 국경이 있긴 하지만

EU내 사람들끼리의 왕래는

일반적인 국가 간의 왕래와는 비교가 안 되게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죠.

이 자체가 갖는 이미는 사실상

엄청난 차이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풀어서 아이에게

부연 설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영국이 부쩍 우리나라에

더 많은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 역시

브렉시트라고 불리던

EU 탈퇴와 관련이 있기도 하고요.

 

그렇게 두더지는 유진이와 친구들을 속여

유진이만 데리고 몰래

문제가 불거진 동물나라로 향합니다.

과연, 유진이는 동물나라의 첨예한 분쟁을

평화롭게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1장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이 시리즈의 기본 구성방식대로

해당 장과 관련이 있는

배경지식이 될 만한 정보를 담은 코너와,

토론해볼 문제와 내용,

그리고 해당 장에서 배운 내용을

가볍게 점검해볼 수 있는

퀴즈가 잇따라 등장합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2장부터 5장까지는

두더지를 따라간 유진이가

계속해서 분쟁이 일어나는

동물나라의 문제를

국제기구를 만듦으로 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

이런 저런 충돌과 세력 다툼을 거듭한 끝에

동물들도 유진이가 제안한

국제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를 하는데요.

실제 현대에 접어들어 인류가

유럽 연맹에서 시작해서 현재의 유럽 연합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과정을

동물나라의 다툼에 빗대어 표현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양한 다툼을 벌이는 동물 집단들 역시,

저도 모든 동물을 정확하게 구분은 못하겠지만

특정 나라의 행동을

특정 동물에 빗대 표현해 놓기도 했는데요.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스토리 중간에 삽입돼 있는

만화 코너에서 아주 확실한

예시를 만날 수 있답니다.

UN에 초기 가입해 심지어

상임이사국이었던 대만이었지만

뒤늦게 목소리를 내며 나타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밀며

엄청난 덩치를 내세워

대만을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만들어 버린 중국!

바로 동물나라의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거죠.

이사의 완장을 거머쥔 곰, 판다, 독수리, 닭, 사자는

UN의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중국을

상징하는 것 같은데요.

판다나 불곰은 뭐 워낙 상징적이라

의심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닭이나, 사자도 짐작이 되지만

의외로 독수리가 이 책 스토리상의 행보와

실제 통상적인 독수리를 상징하는 국가의 행보가

딱 맞아 떨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동물과 국가 간의 완벽한 매칭을 확언하긴

좀 애매할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

    

여하튼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분쟁과 다툼에 빗대어

국제기구의 필요성과 탄생 과정을 살펴보게 되니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아이도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하겠더라고요.

이렇게 국제기구를 만든 동물들이 뽑은

첫 번째 대표는 의외로 노루였는데요.

이에 처음부터 큰 힘을 지니고 있던 동물들이 반발하자

유진이는 UN의 안전보장이사회와 같은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애길 나누면서

최근 벌어진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얘기를 들려주었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 EU 등이 강력하게

미얀마 군부 쿠테타를 규탄하고 있지만

국제 연맹과 달리 UN군이라는

물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는 UN에서

미얀마 사태에 적극 개입을 할 수 없는 게

바로 일부 상임이사국들의 거부권 행사 때문에

물리적 개입을 못하고 있는 현실을 얘길 해주었답니다.

또, 총 5장에 걸친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나면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기본 구성처럼

다양한 독후활동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최신간이다 보니, 요즘 핫한 이슈들도

빠르게 잘 반영이 돼서

토론 토의가 가능한 연령대 아이들이라면

시의성 있게 잘 활용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

 

이렇게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의 78번째 이야기,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편을 살펴봤는데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정말 많은 국제기구들이

언론 등을 통해서도 많이 언급이 되는 시기이니 만큼

지금 이 시기 아이들과 읽어보고

국제기구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지금의 국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얘기나눠보는 시간 가지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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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카미의 신통방통 강아지 소동
표영민 지음, 유명금 그림 / 정인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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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카미의

신통방통 강아지 소동

표영민 글 / 유명금 그림 / 정인 출판

 

요맘때 특히 여자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죠.

마녀, 유니콘, 요정 ^^

아이들마다 언제인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런 환상 속의 존재들에 빠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희 둘째에게도 요즘 그 시기가 왔습니다. ^^

 

그래서 책 표지를 보자마자 만나보게 된 책, 바로

<마녀 카미의 신통방통 강아지 소동>입니다. ^^

표지를 가득 채운

너무 무섭지 않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녀,

저희 아이가 딱 원하는 캐릭터거든요. ^^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앙록달록 나무들로 우거진 숲이 등장합니다.

뭔가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이 숲은,

역시! 마녀들이 사는 숲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숲 깊숙이 가려진 마녀를

대번에 찾아내더라고요. ^^

“여기 있다 마녀!”

책의 주인공인 마녀 카미는 착한 마녀입니다.

착하긴 하지만 짓궂게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밤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활동을 하는 건

다른 마녀들과 마찬가지인데요.

하지만 어느 날 감기에 걸린 이후

도무지 감기가 떨어질 줄을 모르는데요.

카미만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아프던 다른 마녀들도 역시

도무지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시름시름 앓기만 하는 거죠.


“마녀도 아픈가봐! 우리랑 똑같네!

아프면 병원엘 가야지!”

라고 아이가 외쳤는데요.

네~! 그럼요. 아프면 의사 선생님을 만나야죠!

그래서 카미도 인간 마을 의사 선생님을

마녀 마을로 데려옵니다. ^^

하지만 의사가 진료를 하고 약을 먹여도

도무지 마녀들의 병은 낫질 않고,

의사 테오는 마녀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맙니다. ㅜㅜ

착한 마녀라더니, 역시!

카미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테오를 데리고

밤 산책을 나가 주는데요. ^^

밤 산책을 끝내는 순간,

의사 테오는 드디어 해법을 찾아냅니다!

 

그건 바로, 바로, 바로~!

강아지를 키우는 건데요!

너무 엉뚱하죠?

대체 왜?

강아지랑 감기랑 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

힌트! 의사 테오의 처방 후

사람들은 밤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던

마녀가 사라졌다고 믿게 됐다는데요. ^^;

오히려 더 알쏭달쏭해지나요? ;;

 

그 해답은 이 책,

<마녀 카미의 신통방통 강아지 소동>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죠?

 

저희 아이들도 감기에

무척 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둘째아이는 2,3살 무렵엔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녀석이 감기에 걸렸다 하면

제가 바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이가 좀 커서 그런지,

아니면 작년과 올해는 밖에선

워낙 마스크를 잘 써서 그런지

진짜 감기로 병원을 간 기억이 거의 없긴 한데요.

 

책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강아지 키우기’가 아닌데

요 녀석, ㅋㅋ 책을 읽자마자

감기에 안 걸리려면 강아지를 키워야 한다며

고집을 피우더라고요. ^^;

 

그래도 어차피 엄마랑 언니가

워낙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걸 알기에

저희 집에선 그 말은 씨알도 안 먹힌다는 걸

잘 알기에 오래 고집을 부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

사실 이 책에는 표지에도 적혀 있듯이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난 장치가 있는데요.

바로 페이지 곳곳에 등장하는

하얀 고양이를 찾아보는 겁니다. ^^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장치를 통해서

아이들이 그림을 좀 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

 

또 마녀 카미와 카미의 애완견 그림이

재미나게 잘 표현돼 있는 스티커도

책 맨 뒤쪽에 부록처럼 붙어 있는데요.

스티커야말로 여자 아이들 취향저격이지요. ^^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도 읽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마녀 카미의 신통방통 강아지 소동>은

강아지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면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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