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득 꼼꼼 경제 똑똑도서관 1
이도연 그림, 안명철 글, 오PD 감수 / 주니어골든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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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도서관1]

읽으면서 술술 알게 되는 어린이 경제 안내서

세상 가득 꼼꼼 경제

글 안명철 / 그림 이도연

/ 감수 오PD / 주니어골든벨 출판

 

엄마가 경제 금융 문외한입니다.

어릴 때부터 특별히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아쓰지도 않았고,

근검절약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겐 일찍부터

경제와 금융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는데요.

몇 가지 경제나 금융 관련 책을

이전에도 보긴 했는데,

제가 아이 눈높이를 못 맞췄는지

아이가 어렵게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거의 마지막이다! 하는

심정으로 만나본 책이

바로 이 책, <세상 가득 꼼꼼 경제>인데요.

오호라~! 이번엔 제대로 골랐습니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엄마 이번엔 좀 제대로 읽은 거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

 

일단 이 책은 핵심적인 개념 설명에 충실합니다.

경제와 금융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평소에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 자체가

우선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세상 가득 꼼꼼 경제>는 과하게 욕심내지 않고,

경제와 금융에 관련한 핵심적인 용어들을

어린이 눈높이로, 또 적당한 분량으로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경제란 무엇일까요?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어떤 선택이 좋은 걸까요?

금융이란 무엇일까요?

세금은 어떻게 쓰일까요?

이렇게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에서 저희 아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건

재화와 서비스의 구분이었는데요.

이렇게 하나의 짧은 스토리 안에

재화와 서비스의 예시를 넣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알아봅시다코너에서

보다 정확하게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요.

이해하기코너를 통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조금 더 다각적인 접근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 설명으로

핵심 키워드를 제대로 이해시켜주니

저희 아이처럼 경제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초등 저학년도 차근차근 경제를 익혀나갈 수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책을 읽다가

조금 아쉽다고 한 부분도 있는데요.

2장의 인플레이션 마지막 설명 코너

이해하기에 등장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경우,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예가

엄청 충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 하이퍼-인플레이션에 hyper inflation처럼

원래 영어에서 온 용어라면

영어 표기를 함께 해주었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좋았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요 키워드 정도는

영어나 한자어 표기를 함께 해줘도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은 저희 아이처럼

영어를 일찍부터 접하는 아이들도 많고,

또 한자를 일찍부터 배우는 아이들도 있으니

이왕이면 다양한 표기법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더 잘 돕도록 해주어도 좋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그런 아이들보다

지금처럼 한글로만 써 있어도

읽기 싫은데 영어나 한자가 함께 표기되면

더 읽기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제가 아이에게 경제 관련 책을

요즘 자꾸 읽히려고 하는 이유는

용돈을 주기 전 경제 개념을

조금은 익히도록 해주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그런 점에서는 3. ‘어떤 선택이 좋은 걸까요?’

여러 유익한 정보가 가득했습니다. ^^

기회비용과 직업, 자유와 경쟁, 환경보호 등이

키워드로 등장했는데요.

특히 뭔가를 얻으려면

포기해야 하는 게 있어야 한다는

기회비용에 대해 아이가 이해를 한 것 같아서

아주 흡족했답니다. ^^

 

정기적으로 용돈을 줄 때

가장 걱정되는 게

준 날 다 쓰기! 같은 것일 테니까요. ;;

기회비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해야

그런 경우의 수가 훨씬 줄어들 테니까요. ^^

 

이 외에도 금융기관, 은행, 이자와 금리, 신용,

보험, 주식 등에 대해서 알려주는

4장도 아이는 아주 유익했다고 하는데요.

아빠가 주식을 하다 보니,

엄마 아빠의 대화에서 들었던

여러 금융 관련 용어들을 조금이라도 알게 돼서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요즘 경제금융과 관련해서도

어린이 눈높이 책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이 책 <세상 가득 꼼꼼 경제>를 먼저 읽고 나서

여러 다양한 경제금융 관련 책들을 읽으면

아이들이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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