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 ㅣ 퀴즈! 과학상식 84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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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세계 불가사의 수학

권찬호 지음 / 차현진 그림

/ 박한나 감수 / 글송이 출판

 

글송이 출판의 [퀴즈! 과학 상식] 시리즈,

이것도 워낙 명성을 익히 들어 왔던 시리즈인데요.

얼마 전 아이와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한 번 빌려 보려고 찾아 봤더니,

세상에나~! 책이 그야말로 너덜너덜 ;;

괜히 빌려 갔다가 우리 집에서 분해가 돼 버리면

엄하게 책을 물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차마 빌려오지도 못했던 책이 바로 이 시리즈

[퀴즈! 과학 상식]입니다.

저희 동네 도서관은 개관한지 얼마 안 돼서

대부분 새책 컨디션인데도 말이죠. ;;

그만큼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책이라는 반증이겠죠?

그래서 한 번 만나보고 싶더라고요.

대체 왜 그렇게나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

 

그러다가 운이 좋게 이반에 새로 나온 84번째 신간,

<세계 불가사의 수학>을 만나보게 됐는데요.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고,

각 장 안에 다양한 세계 불가사의

현상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먼저 ‘1장. 오싹오싹 불가사의한 현상’편의

첫 번재 이야기는 바로 이집트 피라미드 얘기입니다.

저희 아이도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피라미드에 얽힌

정말 다양한 미스터리들은

누구라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죠.

또 이 과정에서 저희 아이가 몹시도 안 좋아하는 ㅋㅋ

도형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문제집이나 다른 수학 정보책들에서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거나 스리슬쩍 넘어갔던 파트지만

이 [퀴즈! 과학 상식]에 등장하는 내용은

제법 꼼꼼히 읽더라고요.

이게 바로 학습 만화의 힘이겠죠? ^^

또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해당 장에서 소개한 내용과 관련한

부연 설명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세계 문화 유적 소개를 할 때마다

익히 봐 왔던 세계 각국의

대표적 건축물들에서

수학적 원리를 찾아볼 수 있어

아이도 무척 흥미로워하더라고요. ^^

‘2장. 무시무시 불가사의한 괴생명체’편은

장산범이라는 괴물을 활용한

‘수의 연산’ 분야 퀴즈가 등장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처음 이 문제를 접했을 땐

알쏭달쏭했지만 집중해서 풀었더니

정답을 맞출 수 있었다며 ㅋㅋ

수학 문제집 정답 풀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기뻐하더라고요. ;;

역시 ㅋㅋ 놀이로 하는 수학과

문제집으로 접하는 수학은

이렇게 다르구나! ㅋㅋ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

‘3장. 불가사의한 수학의 비밀’편에선

‘불가사의’라는 말 자체가

큰 수의 단위였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 흥미로웠다는데요.

유치부 때부터 워낙 이런 특이한

큰 수들을 외우는 애들이 있는 걸 알곤 있었지만

단위에 대한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굳이 그런 수의 이름을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따로 알려준 적이 없다 보니 ㅋㅋ

이제야 큰 수들의 단위를 알게 된 거죠.

그랬더니 옆에 앉아 있던 막내가

본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ㅋㅋ

친구들한테 들었다고 엄청 으스대더라고요. ;;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대수까진 저도 들어봤는데,

10의 100제곱 숫자가 새롭게 정의됐다는 건

저도 이번에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바로 ‘구글’에서 이름을 따온

‘구골(googol)’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수학에 대한 다양한 상식도 키우고,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재미있는 문제도 풀어볼 수 있는

[퀴즈! 과학 상식] 84. ‘세계 불가사의 수학‘ 편을 보니

이 시리즈가 아이들이 만화라는 가벼운 장르를 통해

수과학과 친해줄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돼 줄 것 같네요.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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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6 -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6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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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정신 줄!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6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신태훈 나승훈

/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출판

 

[놓지 마 과학!] 시리즈가 개정판이 나왔더라고요.

사실 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습 만화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개정판이 신간인 줄 알 정도로 ;;

[놓지 마 과학!] 시리즈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개정판 신간 5권을 우연히 만났는데

와우~!

개정판이 나온 이유기 있었구나!

바로 알게 되더라고요. ^^

더구나 개정판에는 이렇게 파워카드도 수록돼 있어서

아이들이 이거 가지고도

서로 퀴즈를 내가며 곧잘 놀기도 해서

저절로 복습효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바로 이어서 만나본 6권의 제목은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아이가 내년이면 과학을 배울 텐데

과학에 도통 관심이 없어요.

과학 실험하는 학원에 보내줄까 물어보는데도

오로지 ㅋㅋ 태양계, 우주에만 관심을 ;;

유치부 땐 실험도 곧잘 좋아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도대체 그 관심과 호기심이 뭣 땜에 꺼진 건지 ;;

그래서 일단 꺼진 불씨를 키워본다는 심정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태양계 얘기가 담긴 5권을 읽었으니

[놓지 마 과학!]에 대한 애정도가 팍팍 올라간 상태에서

6권을 쓰윽~! 들이밀어 줬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대 성공!

아이가 완전 재미있다며 보고 또 보길 반복하더라고요.

하지만 섣부른 행동 개시는 화를 불러올 수 있는 법 ㅋㅋ

조금 더 마음이 무르익으면

과학 실험 키트든, 과학실험 학원이든

스리슬쩍 들이밀어 보렵니다. ㅋㅋ

엄마는 늘 이렇게 아이와

쉼 없는 두뇌싸움을 해야 하는 걸까요? ;;

각설하고, [놓지 마 과학!] 시리즈를 살펴보면

일단 시리즈의 앞 이야기가

도입부에 살짝~ 언급되긴 하지만,

그냥 이건 시리즈야!를 알려주는 정도지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처럼 시리즈 중간부터 읽어도

충분히 읽는데 지장은 없더라고요. ^^

이번 6권의 주제는 실험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소개하고요.

 

또 일상 속에서 쉽게 진행해볼 수 있는

실험내용들과 그에 대한 과학적 정보들을

풍부하게 전달하고 있더라고요. ^^

그러면서도 ‘놓지 마! 정신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최대한 내용에 잘 녹여내서

아이들이 과학 정보를 습득하면서도 동시에

깔깔깔 웃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재미난 에피소드를

과하지 않게, 적절히 잘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

아이 뿐 아니라 제가

[놓지 마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

식물에 크게 관심을 안 보이던 저희 아이가 ㅋㅋ

먹보 주리의 포도밭 똥 사건을 통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식물의 종족번식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게 된 게 ㅋㅋ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죠. ㅋㅋ

또 책 중간 중간에 설명박스를 통해서

책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요.

‘놓지 마 과학 원리’코너를 통해

제대로 과학정보를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

 

유치부부터 초등까지 ~!

진심으로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충분히 하하호호 읽으면서

과학적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는

[놓지 마 과학!] 시리즈!

개정판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하나씩

사 모아야겠습니다.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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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미세먼지 ㅣ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9
전윤경 지음, 이준희 그림, 임세희 감수 / 예림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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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과학학습만화

Why? 미세먼지

전윤경 글 / 이준희 그림

/ 임세희 감수 / 예림당 출판

 

Why 시리즈야 뭐 애 키우는 가정이면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그런데 희한하게 여태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는데요.

얼마 전에 Why 한국사 파트의 책을 한 번 봤는데

오호라~! 역시나~!!

유명한 책은 다 이유가 있구나!

혽자서 막 감탄을 하며 좋아했는데,

이번에 과학 파트 신간으로

<Why? 미세먼지>를 만나 봤더니

오오!! 왜 다들 수십만 원씩 들여서

중고로라도 시리즈를 왕창 들이는지

이제는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

미세먼지 편은

60년 후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로 찾아온 주영이가

꼬여버린 역사의 실마리를 바로 잡는 걸

기본 줄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스토리라인도 흥미진진한 것은 기본이고,

그 스토리 전개 속에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들이

정말 유기적으로 잘 녹아 있는데요.

또 전달하는 정보의 양이나 질이

학습만화가 뭐~라는 안일한 편견 따위

깔끔하게 날려버릴 정도로

치밀하고 꼼꼼하고 방대합니다.

지구의 대기권 설명에서부터,

기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한 후에

그 맥락 안에서 미세먼지를 설명하고 있고,

미세먼지의 종류나 원인, 문제점은 기본

미세먼지의 과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런던의 스모그 현상은 물론,

오늘날의 인공강우 실험의 제법 구체적 내용까지!

그야말로 광범위하고 깨알같은 정보들로

꽉! 꽉! 채워져 있어,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읽어보는 내내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아이들이 이걸 한 번 읽고 온전히

전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해도

또 걱정할 게 없는 게

저희 아이만 봐도 한 번 보고 나서

두고 두고 또 꺼내보길 반복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스토리라인 자체에도

 복선도 깔려 있기도 하는 등 충분히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매력을 느낄만 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니 아이가 순수하게 재미있어서

본 걸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거겠제요.

이러니 전하는 정보의 양이 좀 많다고 해도

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고요. ^^

 

또 하나의 좋은 효과는

<Why? 미세먼지>를 읽고 나더니

아이가 이제 알아서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앱에서 뜬 날은

저랑 더 이상 실랑이를 하지 않더라고요. ㅋㅋ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이니

그동안은 날씨가 좋은데 미세먼지가 어디 있냐며

미세먼지가 나쁜 날도 나가 놀고 싶다고

우기고 조르기 일쑤였는데 말이죠.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가 봅니다. ^^

 

[Why?] 시리즈, 이거 정말

저도 정말 왕창 들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네요. ^^;

주변 케이스들을 보면 [Why?] 시리즈는

엄마가 학습 만화에 대한 반감만 없다면

유치부 때부터 초등기간 내내

연령대와 상관없이

싫어하는 아이 거의 없이

다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학습만화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아이가 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만화만 보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제야 보여주는 게 후회가 될 정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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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심했어! - 절제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김경희 지음, 김유진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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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 동화] 절제

그래, 결심했어!

김경희 글 / 김유진 그림 / 소담주니어 출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의

<꼴찌여도 괜찮아>편을 만나봤었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짬나는 시간에 부담 없이 읽기

딱 좋은 책이라며 좋아해서

다음 이야기도 냉큼 만나보게 됐답니다. ^^

그게 바로 이 책

<그래, 결심했어!>입니다.

 

제 또래 사람들에게 ‘그래 결심했어!’라는 말을 하면

다들 개그맨 이휘재씨가 진행하던 꽁트를 떠올릴 텐데요.

삶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보여주었던 꽁트였지요.

어쩌면 이 책, <그래, 결심했어!>도

같은 맥락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주제가 있는데요.

바로 ‘절제’입니다.

 

사실 절제는 어른들에게도

무척이나 어려운 덕목인데요.

저학년 친구들에겐 그야말로

최고난이도 수준의 덕목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조하고,

어려서부터 갈고 닦고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할 테고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는

글밥책 과도기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답게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하나의 주제 아래 4개의 단편을 모아 놓은 터라

아직 긴 호흡의 책을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큰 부담 없이 책을 읽어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데요.

또 하나는 이렇게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돼 있으니

쉬는 시간이 없는 요즘 아이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이랑 대화하고 놀 수도 없고,

시간 여유는 생기는 짜투리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책을 보기에도 딱 좋은 시리즈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딱 그렇게 활용하기 좋아

이 시리즈가 맘에 든다더라고요.

 

책을 읽다가 말면,

수업이 재개돼도 한동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집중이 잘 안 되는데,

이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는

거의 주어진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어

맘에 든다고 허거든요. ^^

 

살면서 절제를 해야 하는 일은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봉착하는 문제는

바로 게임이나 영상 시청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도 대체로 절제를

잘하는 편에 속하긴 하는데

게임은 아직 접해보지 않았지만

영상시청에 관해선 정말 절제가 잘 안 됩니다.

주변의 어느 분들은 맘껏~해라! 하고 아예 방치했던

어느 순간 안 하게 되더라고 하시는데

또 그렇게 마냥 방치하기엔 ㅜㅜ

저희 아이들은 안경을 이미 끼고 있는 터라

엄마 입장에선 마냥 방치가 잘 안 되더라고요. ;;

‘중독은 무서워!’ 에피소드의 주인공 창기는

게임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좀이라도 더 하기 위해

본인도 모르게 거짓말까지 하게 되지만

이웃에서 젊은 게임 중독 부부의 아기가

영양실조로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요즘 이런 류의 사건들이

진짜 잊을 만하면 발생하니,

결코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니죠! ㅜㅜ

이 사건을 보고 놀란 창기는

크게 결심을 하고,

스스로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컴퓨터를 거실로 옮기고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하기로

스스로 결심을 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이 에피소드를 읽더니

예전에 영상 보던 걸 중단하고 싶지 않아서

숙제 다 했느냐는 엄마의 물음에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대답하곤 나중에 부랴부랴

엄마 몰래 숙제를 했던 걸 털어놓았기도 했는데요.

엄마가 모르진 않았죠. ;;

그래서 언제부턴가 저희집엔

명확한 규칙이 생겼습니다.

학교나 학원 숙제 등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완전히 끝내놓은 다음에 영상 시청하기!

이렇게 해야 엄마도 언성을 높일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

다만 요즘 느끼는 부작용은

할 일들을 성심껏 하기보다

경우에 따라, 과목에 따라

‘해치운다’는 느낌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하나

고심 중에 있긴 하답니다. ;;

두 번째 에피소드는 ‘쌈닭과 촌뜨기’인데요.

주인공 예솔이는 화가 많은 아이입니다.

2살 어린 동생과도 수시로 다투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다툼이 잦은 편인데요.

그러던 어느날 예솔이는 자신을 놀리는

같은 반 친구 민우에게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민우를 때리고 맙니다.

하지만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마음이 불편하고 속이 상해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요. ㅜㅜ

그런 예솔이를 위로해준 건

늘 친구들에게 ‘촌뜨기’라고 놀림받고도

웃으며 대하곤 하던 소라입니다.

그리고 소라에게 화를 참아내는

비결을 전수받게 되는데요.


“화나는 일이 있으면 숫자를 세 봐!

마음속으로 천천히 숫자를 세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혀지거든.”

라고 비결을 알려주는 소라.


저희 큰애는 학교나 학원에선

화가 나도 잘 참는 편이긴 한데,

유독 안 되는 상대가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동생인데요. ;;

그래서 저희 아이도 소라의 충고대로

동생이 본인을 화나게 하더라도

앞으로는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화를 내지 않도록 노력을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

 

이건 뭐 아이만 노력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앞으로 소라의 충고를 기억하며

아이들에게 섣불리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이 외에도 ‘머리띠와 저금통’이라는 에피소드에선

불필요한 소비에 현혹되곤 하는 유리가

절제의 미덕을 깨닫는 과정이 담겨 잇고,

‘동배의 다이어트’에 등장하는 동배는

엄마의 다이어트 권유로 억눌렸던던 식욕을

가족 모임에 가서 다 풀어내려다 배탈이 나버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먹는 것을 절제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역시,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에피소드들이었는데요.

아이도 책을 읽고 나더니

‘절제’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굳게 결심을 하긴 했지만,

어제도 다이소에 가서

굳이 필요하지도 않는 장난감을

‘사는 재미’로 사는 습관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

한 번에 바로! 되면 좋기야 하겠지만

세상에 그렇게 단박에 좋아지는 일은

거의 없는 법이죠.

실수하고 깨닫고 실수하고 다시 노력하는 일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좋아지는 법이겠지요. ;;

 

아이가 책을 읽고 ‘절제’라는 말이

굉장히 멋있게 느껴지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해주었으니

앞으로 더 뛰어난 절제력을 보이는 어린이로 자라주리라

엄마는 또 살포시 기대를 해보는 수밖에요. ^^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용인이 되던 유아기에서 벗어나

절제하고 노력하는 인성을 스스로 갈고 닦는

훈련을 거듭 해야 하는 어린이 단계에 접어든

7~10세 어린이들이 깨달아야 할

중요한 인성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담아놓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

최근 개정판으로 새롭게 다시 출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도 좋고,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스스로 깨닫는 바도 크도록

이야기가 잘 전개 돼 있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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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여도 괜찮아 - 끈기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강여울 지음, 박로사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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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 동화] 끈기

꼴찌여도 괜찮아

강여울 글 / 박로사 그림 / 소담주니어 출판

 

저희 아이는 올해 들어 매일 학교에 갑니다.

작년에 비하면 그나마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제법 엄하신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사소하게도 허튼 짓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남는 시간 짬짬이 책을 보는 건

얼마든지 허용해 주신다고 하는데요.

가령 수학 수업시간이나 단원평가 때

친구들보다 빨리 문제를 풀고 나면

개인적으로 가져간 책을 봐도 된다고 하신다는데요.

 

저희 아이가 그런 자투리 시간에

보기 아주 좋다며 요즘

이미 본 책이라도 늘 가방에

여분으로 갖고 다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소담출판사에서 나온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인데요.

그 중 가장 먼저 만나본 책이 바로 이 책,

<꼴찌여도 괜찮아>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친구들에게 그야말로 제격인 책입니다.

글밥책이 맞긴 하지만

글자가 큼직큼직하기도 하고,

그림들도 곳곳에 풍부하게 삽입돼 있습니다.

 

또 전체 분량도 80페이지 안팎으로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 안에 각각의 단편들이 모여 있어서

하나의 스토리 호흡이 길지도 않아

처음 글밥책에 도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전하는 메시지도 저학년 친구들이

꼭 익혀야 할 여러 인성 덕목들을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일깨워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테고요.

 

<꼴찌여도 괜찮아>는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요.

그 에피소드를 아우르는 소재로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를 화자로 내세웁니다.

거북이가 만났던 여러 아린이들의 사례를 통해

일상생활 속 끈기가 필요한 순간,

끈기의 장점 등에 대해 알려주는 식인데요.

첫 번째 에피소드인

‘미련 곰탱이의 사람 되기 대작전’은

저희 아이가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진규만큼일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도 지난 한 해

엄마랑 지나치게 집콕을 하면서

살이 급격히 올라서

요즘 운동도 하고 간식도 극도로 줄이며

몸무게를 관리하고 있거든요.

 

밥을 굶어서 짧은 시간 안에 살을 빼려 했던 진규가

끈기 있게 노력을 해서

조금씩 체중을 줄이는 이야기를 보며

저희 아이도 때로는 힘이 들어서

운동을 안 가고 싶은 날도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며

스스로 다짐을 하더라고요. ;;

적어도 당분간은 운동을 가네 마네로

실랑이를 벌일 일은 안 생길 것 같아

엄마도 책을 권해준 보람을 제대로 느꼈네요. ;;

끈기가 필요할 때가 어디 다이어트뿐이겠습니까?

‘연두의 꿈’이라는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연두 이야기를 통해서도

끈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데요.

연두는 그림 그리는 걸 무척이나 좋아해서

화가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두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데 있는데요.

아이들의 놀림에 잔뜩 위축됐던 연두에게

거북이는 화가 세잔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연두에게 끈기의 또 하나의 비밀을 알려주는데요.

바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도 그림 그리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어하진 않아요.

동네에 수소문을 한 끝에

좋은 유기농 재료를 쓰고

다양한 도구들을 모아놓은 섹션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유니크한 미술학원에 등록을 해주기도 했지만

아이가 얼마 안 다니다가 거부를 했는데요.

바로 정해진 재료에서

‘은근히’ 정해놓은 주제를 유도해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그야말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걸 원했던 거죠. ;;;

 

그래서 요즘은 그냥 집에서 틈이 날 때마다

뭔가를 끈임없이 그려대고

주말에는 페인팅 작업까지 열심히 합니다.

그게 아이가 원하는 방식이니까요.

 

아이가 연두에 에피소드를 읽고 나더니

“내 생각이 맞았어.

내가 친구들보다 그림을 잘 못 그리긴 하지만,

나는 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때가 제일 행복하거든.

앞으로도 미술학원은 다니지 않을 테야!”

라고 선언을 하더라고요. ^^;

 

네네~! 친구들이 그림을 더 잘 그린다고

툴툴대고 속상해하지만 않는다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는

지금의 상태를 충분히 지지해주어야지요. ^^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거다‘

라는 말을 사람들이 간혹 하기도 하는데요.

이 에피소드를 읽고 나니,

결국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그렇게 끝까지 살아남기도 어려운 법이라는 걸

저 역시 또 한 번 깨달았는데요.

 

저희 직업군도 타고난 소질이 필요한 직업군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타고난 소질로 이 분야 일을

빼어나게 잘 하는 사람보다

이 일을 좋아해서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이

끝까지 남아 있긴 하더라고요.

삶에는 수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기 마련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려면

좋아하지 않고서는 길~게~~

해내긴 어려운 법이니까요.

늘 바라왔던 바지만, 또 다시 한 번

아이가 저처럼 돈벌이가 되느냐 문제 이전에

본인이 좋아해서 업으로 삼고 싶은 일을

꼭 찾아낼 수 있길 다시 한 번 기도하게 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내 인생의 챔피언’은

아이도 저도 가장 많이 감동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아이에게 늘 강조하고 싶던 이야기를

남우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는 이 에피소드를 읽고

아이도 많은 생각을 했나 보더라고요.

늘 최고가 되고 싶고,

늘 주목받고 싶은 아이이기에

더욱 과정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었는데요.

아이도 앞으로 남우와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고백을 하더라고요.

잘하는 것만 하고 싶어 하고

잘 하지 못하는 것들에

잘 도전을 하지 않는 자신을 반성하며 말이죠. ^^;

 

엄마의 백 마디 잔소리보다

이런 책을 통한 깨달음이

더욱 깊은 울림이 되는 법이라는 걸

이 책, <꼴찌여도 괜찮아>를 읽은

아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살펴본 것처럼,

유치부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걸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시리즈를

만나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글밥책 과도기도 극복하고,

삶의 피와 살이 되는 소중한 교훈들도 스스로 깨닫는

일석이조의 독서시간이 돼 줄 테니까요.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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