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 뜨거운 지구를 구하는 9가지 방법
앨리스 하먼 지음, 안드레스 로자나 그림, 신동경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뜨거운 지구를 구하는 9가지 방법

앨리스 하먼 글 / 안드레스 로지나 그림

/ 신동경 옮김 / 그레이트북스 출판

 

화창해야 할 봄날!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황사라는 이름으로

봄철에나 신경 쓰던 공기의 질이

이제 미세먼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날씨를 확인하듯 매일매일 미세먼지를 확인하는 일이

지극이 당연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에 띈 책 제목 하나!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를 만나게 됐습니다.

내면 깊이 숨어 있던 양심의 목소리가

이 책은 읽어봐야만 한다고 저를 부추겼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됐는데요.

책은 1부. 우리가 알아야 할 것

2부.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3부. 해결책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처음 보더니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나 아무 것도 안 했어!”

라고 말부터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가 은연중에 얼마나 많이, 자주,

지구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지 말이죠.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결에 벌이는

다양한 환경 오염 요소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대기업, 공장 같은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나쁜 무언가가 지구를 혹시시키는 게 아니라

바로 나,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알려주기 위해서죠.

책은 먼저 ‘기후 변화’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희 아이처럼 아직 기후 변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겐

이런 친절한 설명이 무척 고마운 구성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1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에서는

기후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우리의 일상 속 위험 요소들을 소개하는데요.

그 중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음식과 농업 분야였다고 합니다.

축산업은 제법 오래 전부터

환경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목돼

요즘은 각종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죠.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내용을 접할 일이 없었으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아이가 그럼 소더러 방귀를 뀌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더라고요.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소들이 방귀를 뀐다고

정말 지구에게 위협이 될까요?

왜 소들의 방귀가 지구를 위협할 지경이 됐을까요?

아이에게 이 질문을 던졌더니

아이가 해답을 찾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그럼 왜 너무 많아지게 됐을까요?

아이가 또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네 그렇죠.

너무 과도하게 많은 육류와 유제품을 섭취하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애꿎은 소들의 방귀가

기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 뿐이죠.

이 부분이 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저희 아이처럼 유추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어린 연령대들은 부모님이 대화를 통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러내주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2부.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에서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여러 집단들의 입장을 보여줍니다.

왜 기후 위기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저희 아이가 이 중에서

가장 이해가 가는 입장으로 꼽은 건

‘공정하지 않아’입니다.

 

맞습니다. 이 논쟁은 현재에도 전 세계 각국에서

큰 논쟁거리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죠.

이 문제에 관한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논쟁이 계속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죠.

‘3부. 해결책’에서

앞서의 다양한 논쟁거리에 대한

해결책들을 하나 둘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대단한 묘안이 있는 건 아닙니다.

이 문제가 원래 그런 거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개선해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그 일을 나 하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전 세계 각국의 모두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시급히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를 읽고

매일매일 정말 끊임없이 무언가를 그려대던

a4용지 사용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물티슈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보기로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무척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걸레와 행주를 최대한 사용하고

물티슈 사용을 차츰차츰 줄여나가 보려고요.

 

기후 위기 문제는 정말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미국에선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가 닥쳤는데

그로 인해 갑작스레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휘청거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기후 위기는 단순히 북극이나 몽골 같은

우리와는 먼 동네에서만 벌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때문에 기후위기의 문제를

어른들의 문제, 정치인들의 문제,

남의 나라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바로 우리의 문제이고

우리가 직접 무엇이라도

행동을 통해 기후위기를 늦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간결한 설명을 통해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기후 위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를 읽어보고

다양한 논쟁거리와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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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하루 사고력 1A - 창의·융합·서술·코딩, 1학년 수준 ㅣ 똑똑한 하루 사고력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똑똑한

하루사고력 1A

창의·융합·코딩

천재교육 출판

 

어느 가정이나 그런 것 같긴 한데

저희도 첫째 아이가 있다 보니

둘째 아이는 마냥 아기 같기만 해서

둘째의 공부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요.

어느 날 문득 생각을 해보니,

‘얘도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구나’

하는 현실감이 훅 몰려오면서

언니에 비해 거의 해준 게 없는 둘째에게

갑자기 미안함이 몰려 왔답니다.

 

한글은 좀 일찍 뗀 편이고,

십의 자리 수끼리의 연산 정도는 할 수 있는 터라

그 후엔 딱히 무언가를 보충해줘야겠단 생각을

별로 해본 적이 없는 거죠.

 

그러던 와중에 아이가

문제집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 맞다! 첫째 아이 때는 문제집도 제법 풀었었지!

하는 생각이 훅 들면서

이런 저런 문제집을 기웃거리게 됐답니다.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연산을 위해 연산만!

주구장창 풀어대는 문제집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

- 아이들도 무척 싫어하기도 하고요. ;; -

아무래도 사고력 문제집으로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만나보게 된 게 바로

<똑똑한 하루 사고력> 교재였습니다.

아직 수학 문제집을 막 작장하고 풀어본 적이 없어서

언니가 풀다가 만 사고력 문제집을 줬더니

아이가 어려워하는 기색을 보였던 터라

교재 표지에도 나오듯이

‘쉽다’, ‘재미있다’ ‘공부습관 꽉!’이라는 문구처럼

무턱대고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엄마의 바람대로

아이가 문제집을 풀 때마다

“이거 재미있어!”라고 말해가며

잘 풀어내 주더라고요.

물론, 아직은 7세라서

엄마가 매일 꾸준히 하도록 푸시를 안 하다 보니

하는 날, 안 하는 날이 있기도 하고,

하루 분량만큼도 아니고 하루에 딱! 한 장씩만 하다 보니

진도가 그렇게 빨리 나가는 편인 아니지만

아이 속도에 맞게 재미있게 진행하면 되는 거니까요. ^^

요즘 ‘똑똑한 하루’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천재교육에서 나온 교재이니 만큼

표지를 넘기자마자 깔끔하게

4주 완성 스케줄 표가 똭!

사실 저희 아이는 이 스케줄 표대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1학년이라면 이 스케줄 표대로

차근차근 진행했을 것 같아요.

큰 아이도 1학년 말부터

학습 스케줄을 잡고 교재를 풀고 있는데

한 1년만 해본다는 생각으로

엄마가 바짝 신경을 쓰고

아이를 독려하면 아이가 금세 적응을 하고

루틴을 잡아나가더라고요.

둘째는 올 한 해는 워밍업 기간으로 잡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케줄표대로 진행을 해보려고요.

 

그럼 구체적 구성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스케줄 표에 나온대로 4주 구성으로 나뉘어 있고,

각 주가 시작될 때는 이렇게 한 장짜리 만화를 통해

해당 주간동안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희집 꼬맹이는 ㅋㅋ

이것도 한 장이라며 첫 날은

이것만 읽고 끝내 버리긴 하더라고요. ;;

만화에 이어 첫째 주에 익히게 될 내용들을

워밍업 차원에서 풀어보는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첫째 주는 주로 서수를 익히는 과정이라

주로 이와 관련한 재미난 상황을 바탕으로 한

문제들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제 1일차가 본격 시작되는데요.

1일차 첫 페이지는 ‘개념·원리 길잡이’가 등장합니다.

기수와 서수를 구분하는 페이지인데요.

저희 아이가 서수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엄마의 도움 없이 풀어보도록 하니

오답이 나오는 걸 보면 아직

확실하게 아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

1일차 두 번째 장은 ‘서술형 길잡이’인데요.

서술형 문제를 읽고 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답을 찾아내는지를 알아보는 거죠.

역시 언니와 마찬가지로 ;;

답을 표시는 하고 답을 쓰는 칸에

답을 안 쓰는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둘째 아이도 역시 하네요. ;;

물론 처음부터 전혀 실수 없이

문제를 푸는 친구를 본 적은 있는데

저희 아이들을 비롯해 보통의 경우는 저학년까진

이런 것도 역시 계속되는 훈련을 통해

이런 것들을 본인이 잘 틀린다는 걸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더라고요. ;;

차마 X는 못하고 △를 했는데도

역시나 화를 내는 둘째 녀석 ;;

ㅋㅋ 적당히 화도 좀 내봐야

실수가 줄어들더라고요. ;;

1일차 세 번째 고나문은 ‘사고력·코딩’ 문제입니다.

조금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등장하는 것 같은데

아직 1주차까진 그리 어렵진 않은 것 같아요. ;;

 

여기까지가 하루 치의 분량인데요.

저희 아이는 처음 이 방법대로 할지 물어봤더니

너무 많게 느껴진다고 해서

하루 한 장씩만 진행을 했지만

아이가 얼마나 문제집을 푸는데

훈련이 돼 있느냐에 따라서

엄마가 적절히 진도 스케줄을 잡으면 되겠죠?

저희 아이는 본인이 선택한대로 매일 한 장씩 진도를 나가서

지금까지 3일차 두 번째 관문까지만 진행을 했는데요.

역시 서수 문제에선 아직 오답이 나오는 걸 보니

서수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답니다.

 

오답이 있기는 했지만

문제가 너무 많지도 않고,

문제 하나하나에 그림들이

거의 대부분 곁들여져 있어서인지

아이가 <똑똑한 하루 사고력> 교재는 펼칠 때마다

재미있다며 즐거워하며 문제를 풀어내서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는데요.

 

사고력 교재를 풀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이 <똑똑한 하루 사고력>부터

풀어나가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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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의 딸꾹질
최은순 지음, 김도아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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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읽기

준수의 딸국질

최은순 글 / 김도아 그림 / 바나나북 출판

 

요즘 아이 학교 도서관이 공사 중이라

아이가 매일 학교에 책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덕분에 아이가 주중엔 최소 하루에 1권의

한글 책을 읽고 있어서 엄마의 잔소리가

하나 줄어 엄마는 대만족입니다.

 

책 읽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게 현실이죠?

저희 아이도 별로 예외는 아닙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책을 펼치기까지는

엄마의 잔소리가 조금 필요한데

그나마 책을 펼치면 책을 재미있게 읽는 편이라

둘째보다는 ㅋㅋ 그나마 좀 더 나은 편입니다. ;;

 

그래서 아이도 이번에 만난

<준수의 딸국질>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나 보더라고요.

준수 엄마는 동화작가라서

준수네 집에는 책이 많다고 합니다.

그 많은 책을 준수도 잘 읽지도 않다 보니

준수 엄마가 학교 교실 한 쪽에

미니 도서관을 꾸며 준수뿐만이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도 다 같이

책을 더 많이 읽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담임 선생님과 만들어냈다고 해요.

 

저희 집에도 최근 제가 서평을 쓰면서 받는 책이

제법 쌓이고 있는데 ㅋㅋ

이런 방법으로 기증해보는 것!

괜찮겠다는 생각이 훅! 들었는데요.

아이가 제 마음 속을 들여다봤는지,

“엄마는 이런 거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요. ;;

ㅋㅋ 네~! 잠시 생각만 해봤습니다.

둘째 녀석까지 읽고 나면

기증은 할 건데, 아이들 학교에 해서

일을 크게 벌일 생각은 없거든요. ;;

여하튼 그렇게 준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이 함께 구상한

독서 장려 프로그램은 바로

‘책 읽기 마라톤’입니다!

아이들이 각자 정한 목표에 맞게

3개월 안에 달팽이, 나무늘보, 거북이 코스를

완주하도록 독려하는 건데요.

 

거북이 코스가 3개월 동안 9권을 읽는 거니

이거 너무 낮은 단계인 것 같은데,

아이들에겐 그마저도 부담스러운가 봐요.

그래서 준수의 단짝 친구인 경호는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로

계속 준수에게 짜증만 부려

그렇잖아도 본인도 책 읽기가 싫은 준수는

엄마에 대한 화가 더욱 치밀어 오르게 되죠. ;;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독서록!

한 권을 읽을 때마다 독서록을 써야 했는데요.

저희 아이도 책은 읽어도

독서록을 쓰는 건 정말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난 준수가 백 번 이해 돼!”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비록 권당 두어줄 밖에 못 쓸 정도로

작은 칸이 부여된 독서록이지만

꾸준히 독서록을 쓰도록 격려해주고 계셔서

엄마가 잔소리를 거의 안 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

 

준수는 책 읽기도 너무 싫고 독서록 쓰기는 더욱 싫지만

이 독서 마라톤을 완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거북이 코스까지 완주하면

그토록 바라던 스마트폰을 사주시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요즘 준수에게 냉랭하던 경호가

득달같이 준수네 집으로 찾아오는데요.

경호와의 만남 이후!

준수는 독서록 쓰기라는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이 됩니다!

심지어 독서록을 잘 쓴다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까지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아뿔싸!

부작용이 하나 있었으니,

준수는 독서와 관련된 칭찬을 받을 때마다

이상하게 딸국질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는 사실!

(그런데 책 56페이지 밑에서 3번째 줄의 문장에서 순간 시점이 바뀌어 버렸어요. ;;

준수 중심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이 문장에서만 3인칭 시점으로 표현돼 있더라고요.

2쇄를 하게 된다면 이 부분은 수정을 해야할 것 같네요. 소곤소곤 ^^;)

그리고 책 읽기 마라톤이 마무리 되는 3개월 후,

선생님은 천청벽력 같은 미션을 제시합니다.

바로 아이들이 각자 읽은 책에서 뽑은 문제들로

독서 퀴즈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건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준서는 그야말로

고뇌에 휩싸이고 마는데요.

결국 준수는 엄마에게 이실직고를 하고

그토록 소망한 끝에 겨우 얻어낸

스마트폰을 엄마에게 반납하기에 이릅니다.

 

대체! 준수는 왜 칭찬만 들으면 딸꾹질을 하고,

그렇게나 바라던 스마트폰을

엄마에게 도로 내놓게 된 걸까요?

그 결과는 <준수의 딸국질>을 읽고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저희 아이에게도 슬쩍 물어봤습니다.

준수와 같은 행동이 어떤 것 같으냐고요. ;;

“나도 독서록을 쓰기가 싫어서 독서록을 쓸 때는

글밥 많은 책 말고 쉬운 책들만 독서록에 쓴 적은 있는데

나는 그래도 준수처럼 하진 않을 거야.

​그리고 앞으론 독서록도 좀 더 정성껏 써볼게.

​나 이거 깨달으라고 이 책 읽으라고 한 거지?”

라고 아이가 얘길 하더라고요. ;;

 

그래서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ㅋㅋ 붙잡고 앉아

잔소리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책 한 권을 읽게 해서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요. ^^

그리고 준수와 같은 행동은 엄밀히 따지면

범법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알려주었습니다.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

독서록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

이 땅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준수의 딸국질>은

책의 내용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분량이 많지도 않아서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 사이의

글밥책 과도기 친구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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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 ㅣ 맛있는 공부 41
양작가 지음 / 파란정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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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

글·그림 양작가 / 파란정원 출판

 

파란정원에서 출시되고 있는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를

무지막지 좋아하는 저희 집 큰딸!

솔직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는

가끔씩은 어디 안 보이는 곳에

치우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보고 또 보는 시리즈랍니다. ;;

보는 건 좋은데 ㅋㅋㅋ 너무~~ 그것만 보니까 ;;

엄마는 또 이런 못된 생각을 가끔 하게 되긴 합니다. ;;

근데 또 파란정원의 새로운 시리즈,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시리즈]의 신작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을 보니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또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역시나!

아이가 보자마자 책 선물 고맙다며

꼭 안아주더라고요. ^^

조만간 ‘신비한 마음 사전’도

얼른 만나봐야겠습니다. ^^

책은 1장 칭찬의 말, 2장 공감·맞장구의 말,

3장 응원의 말, 4장 조언·감사의 말, 5장 사과의 말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럼 1장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1장의 첫 번째 무장은 ‘넌 정말 대단해!’입니다.

이렇게 주제에 맞는 짧은 문장들을 기반으로

해당 문장이 어떤 의미로 어떨 때 쓰이는지 먼저 알려주고

해당 어휘가 쓰일 법한 상황을 만화로 보여줘

쓰임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넌 정말 대단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칭찬이죠.

하지만 만화 주인공처럼 너무 과하게 ;;

자랑만 늘어놓으면 ㅋㅋ

친구들이 괴로워하거나 떠나버리겠죠? ;;

저희 아이가 1장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꼽은 건

2가지였는데요.

하나는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낸 너, 믿음직스러워’와

‘넌 참 재미있어’였는데요.

엄마부터 잘 기억해 뒀다가 자주자주

아이에게 들려줘야겠습니다.^^

2장 ‘공감·맞장구의 말’에서는

아이가 본인이 자주 하는 말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말을 골랐다는데요.

친구들에게 해줘야겠다 생각한 말은

‘많이 속상했겠다’였고,

본인이 자주 하는 말은 ‘어머 진짜?’라고 합니다.

올해 저희 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

무서운 편이라고 하시는데요.

그래서 속상할 일이 많은 친구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어도

뭐라고 위로해줘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는 ‘많이 속상했겠다’라는 말로

친구 마음을 달래주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

 

아이가 본인이 자주 하는 말로

‘어머 진짜?’를 골랐는데요.

그 얘길 듣고 제 반응 역시

“어머 진짜? 엄마도 이거 자주 쓰는데”였답니다. ㅋㅋ

아무래도 엄마가 자주 쓰다 보니

아이도 자주 듣고 자주 쓰게 되나 봐요. ;;

‘3장 응원의 말’에서 아이가 뽑은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언제나 널 믿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살짝 물어봤습니다.

“엄마는 널 믿는 거 같아?”

“당연하지! 엄마 나 완전 믿잖아!”

네~! 잘 알고 있어 다행입니다. ^^

앞으로도 더 많이 믿음을 보여줘야겠어요. ^^

‘4장 조언·감사의 말’에서는 인상 깊었던 말로

먼저 ‘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나아’를

골랐는데요.

이 말을 고른 이유인즉슨,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할 때

아이들이 이기고 싶어서

눈에 훤히 보이는 꼼수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아빠가 이런 말을 하면서

따끔하게 혼낸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들을 때 무척 부끄러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론 다시는 안 써야겠다

결심을 하게 됐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 말을 골랐다고 하네요.

 

또 하나 고른 말은 ‘5분 여유를 두고 움직여 봐’인데요.

이건 ㅋㅋ 엄마가 요즘

제일 자주 하는 잔소리 중 하나랍니다.;;

늘 시간에 임박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ㅋㅋ

제가 아이가 학교나 학원을 갈 때마다

이 소리를 자주 했나 봐요. ;;

그래서 저는 아이를 믿고 더 적게 하기로 하고,

아이는 이 말을 더 잘 기억해서

스스로 알아서 잘 준비하기로 서로 약속을 했답니다. ^^

‘5장 사과의 말’에서 아이가 고른 문장은

‘정말 미안해’

‘속상했지? 다음엔 더 조심할게’인데요.

이 두 가지가 가장 와 닿고,

마음이 잘 전달되는 말 같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은

이렇게 각 상황에 따라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문장들과

그 문장이 실제 쓰이는 상황들을

만화를 통해 재미나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요즘 갈수록 ‘공감’이라는 말이

크게 강조되고 있기도 하죠.

사실 공감은 사회성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는데요.

마음은 공감을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떤 표현으로 드러내야 하는지

이런 책을 통해 자주자주 접하다 보면

아이들의 사회성과 공감능력도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만간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시리즈]의

‘신비한 마음 사전’도 얼른 만나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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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종 한글 세트 - 전4권 ㅣ 위대한 세종 한글
김슬옹.강수현 지음, 강혜숙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훈민정음> 해례본의 융합 방식을 온전히 구현한 한글깨침북

위대한 세종 한글

김슬옹·강수현 글

/ 강혜숙그림 / 한울림어린이 출판

 

마냥 아기 같기만 하던 둘째 아이도

어느새 이가 빠지고,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갑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게

아무래도 한글이죠.

 

그래서 만나본 교재가 바로

<위대한 세종 한글>시리즈였습니다.

이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5번째는 길라잡이 책이라서

메인 교재는 모음, 자음, 받침, 흉내 내는 말

이렇게 총 4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학 권위자이신 김슬옹 박사의 40년 간의

연구 성과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

먼저 <1권 모음 깨치기>부터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하나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페이지에는 큐알코드가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지 못할 때는

큐알코드를 읽어 오디오를 들려주면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페이지부터 이야기에 등장했던

어휘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는데요.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아서

국어 교재 같은 걸 접해본 적 없는 아이들도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진행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따라하라는 어휘를

잘 따라하며 즐겁게 스스로 알아서

문제를 풀어나가더라고요. ^^

<2권 자음 깨치기>도 1권과

큰 구성 줄기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자음이 순서대로 소개되는 게 아니라

발음 구조상 유사한 소리들끼리

묶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근간으로

만든 교재라는 점이 여기서 돋보이더라고요.

우리 한글이 소리가 나는 입안 구조를

근간으로 해서 만들어진

진짜 과학적인 언어라는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 모음 깨치까지만 풀었는데요.

모음 깨치기까지는 저희 아이한테는

좀 너무 쉬운 것 같았는데

자음 깨치기를 보니, 요거! 요거!

꾸준히 더 풀어나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3권 받침 깨치기>도

전체 구성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3권과 4권은 한글의 기본 골격은 파악한 후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재미있는 문제 풀이를 통해

한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좀 더 많이 배치돼 있는 편이었습니다.

<4권 따라 쓰기 : 흉내 내는 말모이>는

흉내 내는 말을 하나하나 따라 쓰면서

우리말 특유의 다양한 흉내 내는 말들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처럼 한글을 기본적으로

읽을 줄 아는 친구들이라고 해도

3, 4권은 어휘력 향상과

우리말 구성 원리 파악을 위해서라도

교재풀이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또 마지막으로 5권 길라잡이는

이 책을 만들게 된 원리와 개념을 설명하고

1~4권의 해답이 포함돼 있는데요.

사실 크게 어려운 것들은 없어서

정답풀이보다는 앞부분의 내용을

부모님이 읽어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될 것 같네요. ^^

 

한글을 통문자로 익히는 아이들도 있고,

한글을 음가로 익히는 아이들도 있죠.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애초에 한글을 음가로 익혔거든요.

어떤 분들은 6,7세가 돼야

음가로 한글을 익힐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통문자로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힌 후

음가로 한글을 다진 첫째 아이와 달리,

둘째 아이는 애초에 통문자는 읽을 생각도

전혀 안 하다가 음가 원리를 잠깐 설명했더니

훅 관심을 가져 애초에 음가부터 익힌 케이스거든요.

그리고 이 교재 <위대한 세종 한글>의 원리처럼

애초에 음가로 한글을 익히면

아이가 스스로 읽어내는 속도가 가속도가 붙어서

읽기 독립도 빨리 이뤄지고,

아이가 아무리 낯선 글자라도

못 읽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읽기에 제약이 안 생기더라고요.

 

저희 집은 이런 교재가 없어서

그냥 한글 포스터로 아이 아빠가 한글을 깨쳐줬지만

이렇게 친절한 눈높이 교재인

<위대한 세종 한글>과 함께라면

굳이 연령의 제한 없이,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갖는 시기만 오면

이 교재로 한글의 창제 원리대로

한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깨치는 게

충분히 가능하겠더라고요. ^^

 

아이 한글을 깨치게 하려고

보통의 가정에 진행하는 방문 학습지나

시중 문제 풀이 위주 교재와 비교하면

<위대한 세종 한글> 시리즈는

단기간 내에 훨씬 기본 원리에 충실하게

한글을 빠르게, 즐겁게 익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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