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3단계 - 모공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정도상 지음 / 언어과학(이엠넷)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술형 시험 완벽 대비!

모국어로 창의적 사고!

<모공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지은이ㅣ 정도상 서울대언어학 박사

 

 

 

 아이들 육아에 있어 특히 독서, 국어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첫째녀석은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개의 외국어를 섭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있어요.

한때 통번역사나 외교관을 꿈으로 간직한 딸램인데요.

그런 아이에게 저는 항상 우리말을 먼저 확실하게 마스터해야되지않겠냐고 말하곤 하거든요.

 

최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부드럽고 카리스마있는 모습,

특히 연설할 때 너무나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녀의 유능한 영어실력뒤에는 탄탄한 모국어실력이 뒷받침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알게된 <모공열>이라는 도서!

더욱 반갑고 궁금하고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대학에서 필요한 논리적 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책"

이 책은 한국어 어휘에 내재된 논리적 의미 체계를 직관적으로 터득하게 한다. 스스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그 생각을 풀어 적는 것이야말로 즐거운 학습니다. 이러한 학습법에 익숙한 학생이 대학의 고등 교육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견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모국어 학습을 하면서 대립 개념을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논리적 사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남승호-

 

 이 도서로는 어떤 공부를 하게 될까? 어린 아들녀석이 모국어가 뭔지? 우리말을 아는데 왜? 공부해야하는지 묻더라구요. 그 답을 책속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탈무드 '성공의 조건은 지식과 창조력이다'라는 말이 있구요. 과거현재미래에도 유효한 것입니다.

미래에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창의성'

인간은 모국어로 사고하고 학습합니다. 언어를 사용하지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는 매우 어렵죠.

지식과 창의성의 밑바탕이 되는 모국어.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우위에 있는 공감, 비판적 사고, 통합과 협력등도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해요.

창의성을 기르기위해서는 학생들이 배우고있는 국어, 수학, 과학, 예술, 외국어 모든 분야를 제대로 학습해야하고 지식이 없으면 창의성을 기를 수 없습니다.

이런 내용을 읽으니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명확해지네요^^

 

 

ㅂ범주, 대립,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와 대조 등이 창의적 사고의 근간을 이룹니다.

모공열은 범주를 구별하고, 같은 범주에서 대립하는 어휘들로 구성했습니다. 대립관계가 사고의 기본틀입니다.

이 도서에서는 글쓰기와 대화, 언어의 특성, 논리, 종교와 철학, 영어기초 어휘, 수와 식, 평면/입체도형의 범주내에서 대립어휘를 학습하게 됩니다.

우리말의 대립어휘를 통해 논리적, 분석적, 융합적 사고의 틀을 형성하는게 모공열의 궁극적 목표라고 합니다.

 

 

학습할 내용과 대립어휘 써 보기에 이어서 글쓰기와 읽기 한 문장으로 배우는  낱말 뜻을 읽어보고 기초문제를 풀어봐요.

 

 

생각보다 대립어휘찾기가  어려워요^^;;

기초문제를 풀고나면 스스로하기를 통해 낱말의 뜻을 자신의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써보는

 코너도 있어요.

주입식교육을 받은 저는 서술형에 무척이나 약해서 설명하라는 문제..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 참으로 어렵게 느껴져요 ㅠ.ㅠ

 

서술형에 익숙한 아이들은 요렇게 학습하다보면 실력이 쑥쑥 늘어나겠더라구요.

요즘 학교 시험문제도 보면 객관식이 몇 개 안되고 거의 서술형이 더라구요.

이 책은 고등학생인 딸아이에게 줬는데요.

중학생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생용 기초단계, 1단계, 2단계 도서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1단계부터 구입해서 아들녀석 풀려봐야겠더라구요. 

 

문제를 풀고나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자료가 정리되어 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참 과학적이고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운 낱말도 많았어요. 저부터 단계별로 공부해서 아이들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이런 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시간 대비 효율적인 학습을 원하는 학생, 서술형 답안을 잘 쓰고 싶은 학생, 논술대비 글쓰기 능력향상을 원하는 학생, 자기주도학습자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신사고 우공비 국사과 세트 + 쎈수학 5-2 - 전4권 (2017년) 초등 쎈수학 (2017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저희집 둘째녀석은 5학년이랍니다!

이제 반년은 지났으니 2학기부터는 한국사도 배우게 되고

모두들 5학년을 잘 지내야한다는데...걱정만 가득입니다.

아이학교에서는 작년까지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이젠 모두 사라졌어요.

엄마는 항상 불안한데 룰루랄라 시험없어서 좋다는 녀석.

그냥 보고만 있을 순없죠 ㅎ

볼빨간 사춘기가 오고있는지 부쩍 반항도 많이하는 요녀석!

어르고 달래가며 방학동안 함께 공부할 2학기교재로 선택한 우공비를 만났어요.

 

항상 수학은 자신있다는 녀석이기에 이번에는 우공비 국사과세트와 수학은 쎈으로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커다랗게 그려져있어요.

 

라이언 좋아하는 아들녀석 얼른 국어 교재를 살펴봤는데요.

우공비 본책속에는 국어활동비법더하기, 시험비법책, 비법풀이책이 들어있어 깔끔하게 분책해서 사용하면 되지요. 다른 과목도 모두 이렇게 떼어내어서 제가 보관하고 시험비법책 시험전에 풀리고 비법풀이 책은 채점할 때 봐요. 

 

 

<우공비 공부달력> 요거 엄마들이 정말 탐내는 아이템이죠~~

<우공비 공부달력>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우공비 세트 구매시 증정품으로 만나볼수있어요.

 

<우공비공부달력> 아이들 공부계획도 세우고 공부습관 들이는데 좋더라요. 

여기도 카카오프렌즈가 달마다 등장해서 세계여행정보를 알려줍니다~

이태리 콜로세움 보러 가고싶어지네요^^ 

 

월별, 주별 플랜을 짤 수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좋아요.

 

 

 아이가 달력보더니 제일 첫페이지 나의 꿈을 찾아서, 이번 학기 나와의 약속을 적어보네요.

 

레고디자이너가 꿈인 아이...

자신과의 약속도 생각해보고 적어보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2학기 우공비와 함께 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공비와 카카오프렌즈가 함께하는 스페셜 코너 4가지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1.공부계획표..일주일 간 진도에 맞게 공부한 후, 내기분에 맞는 캐릭터에 O표시하기

 

2.공부여행..본격 공부하기 전 미리 단원별 핵심 개념 알아보기 코너랍니다. 완전 좋아 딱 좋아~~ 

 

 

3.개념 QUIZ.. 배운 내용 점검 시간! 핵심내용을  O,X퀴즈로 맞히며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는 코너!

 

 

4.다른그림찾기...열공한 우리 아이에게 주는 FUN TIME! 비슷한 그림의 서로 다른 10곳 찾기이벤트~

 

ㅎ호기심많은 아이들...이런거 절대 그냥 넘어가지않지요!

과목마다 모두 펼쳐서 다른그림찾기 삼매경~~

 

 아이들 어려워하는 과목중 하나인 사회!

2학기에는 ㅎ한국사를 배우게 되어서 더욱 걱정이었는데요.

개념잡는 비법코너를 보니 한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정리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사회과목은 개념, 자료, 실력, 핵심잡는 비법으로 구성되어있네요.

전 학창시절 지리과목을 참 좋아했는데 우리나라 지도보니 노트에 지도도 그리고

다시 공부하고싶어져요.^^;;

 

 

 우공비살펴보니 곳곳에 스페셜코너가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을테고 유용한 코너들도 많아서

정말 알차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여름방학동안 아이학교에 석면공사가 있어서 방과후 수업도 없을테고....

우공비로 2학기 준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펜 책이 좋아 3단계 15
사와이 미호 지음, 전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간 펜

사와이 미호 글/전혜원 역

주니어RHK

 

 

 

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쓴 첫 책으로  제 16회 일본 주덴아동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고해요.

'빨간 펜'이라는 제목만 봐도 괴담같은 느낌이 팍팍 전해지는데요.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협의회 선정도서로 제 48회 여름방학 필독서로도 선정되었다고해요.

여름에는 역시 스릴러를 읽어야한다며 의기양양하게 받아본 <빨간 펜>이랍니다. 

 

제가 어릴 때 동네에 떠돌던 괴소문때문에 혼자 집에 있을때면 무척 힘들어했던 기억이나요.

이 책의 이야기도 마을에 돌고있는 빨간펜에 관한 소문으로 시작됩니다.

 

나쓰노는 빨간펜 괴담을 자세히 알고싶어하는 내성적인 여중2학년생입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괴담에 대해 떠들어대는데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나쓰노는 선뜻 다가가지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맙니다.

 

"그래서? 그 펜을 주우면 어떻게 되는데?"
"펜을 줍는 순간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거지."
"어떻게?"
"손에 펜이 붙어 버려서 떨어지지 않고, 억지로 글을 쓰게 한대."
"뭘 써?"
"주술 같은 거래."
여기까지 듣자 나쓰노는 확신했다.
'찾았다! 찾고 있던 이야기다. 꼭 들어야 해!'
나쓰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주술?"
"응, 그 펜은 빨간색인데, 왜 빨간색이냐면 주인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이래."
"잠깐만! 펜이 어떻게 사람 피를 먹어?"
"나야 모르지. 나도 다른 학교 친구한테서 들은 이야기니까."
"펜으로 손을 찌르는 건가? 윽! 아플 것 같아."
"똑똑 떨어지는 피를 흡수한 펜이 빨갛게 된다......"

-본문중에서-

 

빨간펜에 관심이 많았던 나쓰노는 마을 문학관을 드나들며 관련 자료도 수집하고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요. 문학관에서 만큼은 나쓰노의 내성적인 성격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적극적인 성격을 보여요.

직원이 단 둘뿐인 문학관의 치하야와 구사카리, 아름다운? 여장남자 고로, 병원에 있는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빨간펜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친구 하루야마등이 나쓰노를 도와주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 말이야. 묘한 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이야기 같아도 이런 이야기라도 필요한 사람은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하루야마의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어. 빨간 펜 이야기는 이야기를 기다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어준다는 걸..."

-본문중에서-

 

빨간펜을 가지고있었던 사람들과 만나서 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요.

여기서 밝혀진 진실은요..

빨간 펜이 스스로 사람을 선택하고 글을 쓰게하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기억을 이끌어내주는 역할을 하고

더이상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어느순간 사라져버린다는 것.

그리고 이 펜을 가장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었던 사람이 바로 나쓰노의 할머니라는 점.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할머니가 바로 유명한 작가인 기타기리후데라는 사실인데요.

 

소름돋을 준비를 했었다면 약간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빨간펜이 간직한 이야기들은 소중한 추억이 깃든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어요.

 

역시 일본작가다운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구요.

전개방식도 맘에 들고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스토리~

나에게도 빨간 펜이 생긴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은근 겁많은 아들녀석 표지만 보고 무서운이야기라고 읽기를 거부했었는데 얼른 읽혀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드네임 X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 456북클럽

코드네임X

강경수 글. 그림

 

 

시공주니어 456북클럽 도서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거짓말같은 이야기>, <커다란 방귀>등 그림책 작가로 유명하신 강경수작가님의 책이랍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이시기도하죠.

아들녀석 어릴 때 <거짓말같은 이야기> 엄청 감동스럽게 봤던 기억이나요!

그 작가님이라고 알려주었더니 아이가 너무나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림책작가이신줄로만 알았는데 글쎄 10년 넘게 만화와 영화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계셨더군요!

그림이며 구성이 정말 창의적이고 어느 유명한 외국작가님의 책인 줄 알았다지요~~

 

308쪽의 재생지라서 제법 두께가 있었지만 부담은 NO!NO!

두꺼운 책 싫어하는 아들녀석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릴 만큼 글밥도 생각보다 적고

다양한 형태의 그림들이 많아서 초등생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재미없으면 아이들에게 외면당하기 십상인데 이 책은 가독성있으면서 재미도 보장해요!!

 

 

아들녀석 또래의 주인공 강파랑!

어쩜 작가님은 이 또래 아이들의 성향을 이리도 잘 파악하셨는지~~

정말 울 아들이 좋아하는 걸 몽땅 좋아하고 있는 파랑이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파랑색을 좋아하는 아들! 일단 주인공이름이 파랑이라서 호감도 상승!

힙합, 스케이트보드, 유머, 어디로튈지 모르는 에너자이저 .....암튼 아들녀석 완전 푹 빠져서 보더라구요.

 

 

파랑이는 우연히 집에서 '일급비밀'이라고 적힌 낡은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코드네임 '바이올렛'이라는 여자아이가 적어놓은 첩보일지였는데요.

여자아이의 본명은 '이순심' 바로 파랑이의 엄마랍니다.

첩보일지 속으로 빨려들어가서 '엄마' 아니 엄마의 어린시절인 10대의  '바이올렛'과 만나서

우주를 누비게 되지요.  얼떨결에 MSG의 첩보원이 되고 어느 날 세계첩보국MSG에

도착한 협박편지의 범인을 찾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있어요.

 

 

글쎄 MSG라는 글을 봤을 때 첨에 떠오른 생각이 '화학조미료'였어요 ㅎㅎ

MINISTRY OF SPY GROUP의 약자라고하네요!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 정말 개성강하고 매력적이더라구요.

오홋 이름도 어찌이리 재미나게 잘 지으셨는지 ㅎ

MSG의 최고 책임자 불독 국장, 비서 푸들양, 스타스키 박사, 바이올렛

악당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세계 10대 부자인 찰리 뚝딱 회장, 자칭 해적이라 불리는 잭 실버 선장,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김불끈 코치와 송사라 강사, 이태리 음식점의 김슐랭 셰프.

5명의 용의자들을 만나면서 파랑이는 조금씩 성장해 가더라구요.

 

 

 

기발한 아이디어의 첩보아이템무기들, 4컷 극장, 다른그림찾기등 한시도 한눌팔 겨를이 없어요^^

어설프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파랑이에게 주어진 코드네임이 바로 'X'

미지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바로 그 'X' 라죠~ 아들녀석 멋지다며 자신의 코드네임도 지어보겠더니

 바로 자신의 별명을 따서 '코드네임 J'라고 불러달랍니다 ㅎ

 

어디로 튀지 모르는 파랑이 처럼 책의 내용도 예상할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하고 독특했습니다.

과거속 시간여행으로 어린 시절의 엄마를 만났다는 설정이 참 독특했는데요.

엄마와 단둘이 살고있는 파랑이. 엄마와의 가족애가 더욱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역시 내공이 대단하신 작가님!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으시네요^^

아들녀석 당연히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저도 파랑이가 멋진 첩보원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
김용택 지음, 구서보 그림, 정원 만듦 / 자주보라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김용택 글/구서보 그림/정원 만듦/자주보라

 

 

이 책은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선생님의 산문그림책입니다.

일단 이 책을 받아들고 그림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죠.

파스텔톤의 따뜻하고 포근하고 편안한 그림으로 잠깐의 힐링시간을 가졌어요.

누군가에겐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과 이야기들일테고,

 아이들에겐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같은 이야기일지라도

 예전에는 이렇게 아름다웠고 이렇게 살아왔었다는 걸 보여주고싶은 시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요즘처럼 일부러 농촌체험활동을 가지않아도 그 옛날사람들에겐 생활이고 놀이였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게되겠죠.

 

 

섬진강에서 사는 작은 물고기 쉬리의 눈과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영화 '쉬리'로 알게된 물고기! 여기서 만난다니 더욱 반가웠어요.

요즘에도 쉬리가 살고있을려나요?

쉬리는 물고기인지라 사람들에게 잡히기도 하고 다른 생명을 잡아먹기도 하는데...

어쩔수 없는 생태계의 원리이므로 이렇게 순환이 되어야 지구도 살리는 길이라는 얘길해요.

 

 섬진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별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요.

긴 강만큼이나 강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의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고 물속 생물들의 삶의 방식도 다양했으리라.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물고기 잡는 다양한 방법들과 강물의 흐름에 맞추어 천천히 살아가는 그 시절 그들의 시계가 부럽기도 했어요. 사계절 다른 옷을 갈아입는 섬진강 풍경은 자연으로 동심으로 우리를 부르는 것 같아요.

 

 

ㅁ멍석을 깔고 (고동)고디를 주워 삶아 먹는 모습이 생소하기도하지만 오순도순 모여있는 모습이 정겨워요. 

 

돌을 두들겨 패서 고기를 잡았다는 이야기..

물이 꽁꽁어는 추운 겨울에도 강 속 큰 바위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는 물고기.

밤에 강가로 나가 통발 속에 갇힌 물고기들을 쏟아내면 왜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며 아름다운지, 또 사람들은 밤이 되면 바위 속에 있던 고기들이 나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일들이 경이롭고 신기하다고 말해요.

 

요즘은 정말 보기 힘든 장면..

썰매를 지치고 돌을 쇠망치로 쳐서 고기를 기절시켜 잡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토록 그가 섬진강을 사랑하고 되내이며 이야기하려는 이유를 우리는 알아채야합니다.

4대강사업으로 강물은 녹조라떼를 선보이고 공기오염, 미세먼지등으로 강물은 점점 죽어가고 있어요.

강가에서 물고기 잡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설사 물고기를 잡는다 해도 먹지 못하겠죠.

자연이 인간에게 댓가없이 준 많은 것들을 우리는 외면하면서 살아왔고 자연의 섭리가 점차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어요. 

 

그 옛날 아름다웠던 섬진강의 사계가 신기하리만치 생소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다시 봄이 올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띄운 작가님 말씀 처럼 지금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일은 보호하고 가꾸어가야하지않을까요? 

 

나는 지금 섬진강에 있어. 섬진강은 아직도 물이 맑아서 사람들이 섬진강은 살아 있다고 해. 하지만 그 말을 다 믿지는 마. 그건 아주 오래전 이야기일 뿐이니까. 아이들이 강물에서 놀고 사람들이 강물을 먹으며 살 때 일이니까. 정말 오래전 일이야.-본문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