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 도망치는 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일일 테니
쑥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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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혹시 그 길을 업으로 삼을 수 없거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때가 온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똑같이 찍어낸 인형도 내 것이 되면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듯 내 인생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보이지만 내가 의미를 부여한 소중한 삶이기에 꽤나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또 그 안에서 장단점을 발견고 천천히 적응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때로는 창피한 행동들로 잊고 싶은 기억을 만들어내지만 괴로운 마음을 감싸 안고 낡고 지친 내 몸뚱이를 부드럽게 안아 올려 토닥임이 필요한 때도 있죠. 그래도 돼, 나를 위한 말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 수 있는 사람은 용기 있는 나뿐이니까요.

🌼하지만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실없이 주고받는 농담에 힘을 얻을 수도 있어요. 피곤하고 권태로운 일상에서 웃음과 축하의 열기를 몸속 어딘가에 저장하고 우리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죠. 그것으로 우리는 한층 더 단단해진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그림과 언어들이 책을 읽는 내내 감정의 깊이를 묵직하게 울려주었습니다. 작가의 진솔한 표현이 그대로 전달돼 쉽게 공감할 수 있었지요.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서평
#흐릿한나를견디는법
#쑥
#에세이
#이달의서포터즈
#빅피시

*빅피시(@bigfish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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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 서른다섯, 눈부신 생의 끝에서 결심한 것들
케이트 보울러 지음, 서지희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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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의사는 내게 암 말기를 선고하고 차가운 매스로 내 복부를 가르고 이후 힘겨운 방사선 치료를 감내하며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써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어떤 생각이 뜰까요?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차오르고 14%의 생존율을 위해 내가 버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으며, 과연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시간들을 버텨야 할까요.

아직 2살 배기인 어린 아들과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이 많은 교수라는 직책, 그리고 나를 걱정하고 사랑해 주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두고 이곳을 떠나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쉽고 짧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나에게 얼마 허락되지 않은 시간들이 아이의 성장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때 그 절박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그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냥 놓을 수는 없기에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고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이 삶은 의미가 있고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다시금 깨닫게 되지요.

👨‍⚕️삶이란 무엇인가, 내가 그냥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일 분 일초였는지 이렇게 세상에서 내 몫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지 다시금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부디 작가가 적은 확률이지만 지금처럼 희망을 갖고 시련의 고비고비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서평
#내가가진오늘을살아갑니다
#케이트보울러
#북라이프

*북라이프(@booklife_kr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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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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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야 할 집에 유령이 산다면 생각만 해도 오싹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한 공포 이야기를 넘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독특한 배경 설정
• 적산가옥: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배경을 가진 적산가옥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공간은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공포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 초자연적 요소: 유령이라는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여 긴장감을 더하며, 주인공과 함께 그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 몰입하게 됩니다.

👻 매력적인 서사 구조
• 복잡한 감정선: 주인공이 외증조모의 관점을 통해 과거를 경험하는 구조는 독자들이 주인공의 여정을 함께하며, 그 감정에 공감하게 됩니다.

• 기승전결의 완벽한 구성: 스토리의 전개가 매끄럽고 긴장감이 유지되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비밀스러운 공간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회적 메시지
• 역사적 상처의 재조명: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되새기고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여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으스스한 추리소설일 것이라 생각하고 펼친 책장이 덮을 때에는 많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일제 치하에 많은 것들을 빼앗기며 식민지에 살아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이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흘러 모두 잊힌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증손녀에게까지 그 역사가 이어져 영향을 미친다는 구성이 신박하게 느껴졌어요.

😊또한 역사적 상처를 이해하고, 그로 인해 형성된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소설이기도 했고요.

😊마지막에 남자친구의 반전 스토리도 충격을 더하는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잔혹하지만 아련하고 서글프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평
#적산가옥의유령
#조예은
#현대문학

*우주(@woojoos_story )님에게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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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야 - 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우리가 되는 관계심리학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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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먼저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배우지 못했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즉, 메타인지를 사용해야 하는 거지요.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나의 태도와 선택뿐이거든요.

👫나를 변화하고 싶을 때는 나의 불안이나 우울을 자극하는 관계, 장소, 일 등 환경을 바꾸는 것, 즉 나에게 좋은 인풋을 꾸준히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기본값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거든요. 오늘 하루의 감정 습관이 내일, 한 달 후, 1년 후의 나를 만들어 갈 거라고 믿어주세요.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중립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즉 ‘감사하기’입니다. 평범한 하루를 감사로 보내는 거죠. 이 마음은 가장 빠르고 쉽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주거든요. 하루하루 만들어 가는 긍정적인 태도와 생각은 무거운 인간관계 고민의 무게도 줄여주고요.

👫인생이라는 산을 올라갈 때도 심리적 베이스캠프, 즉 소통이 되는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삶에 예상치 못한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칠 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나를 살릴 것이니까요. 그래서 소통은 생존입니다.

그러나 혹시 상대에게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미숙함이기에 나의 탓이 아니지만, 회복과 성장은 온전히 나의 선택이고 책임이잖아요. 내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 상황에서도 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사랑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상대에게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그 근본적인 원인에는 나의 성장배경이나, 부모님의 양육환경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연이 닿지 않는 관계를 억지로 붙들으려 하는 것보다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적절한 메타인지를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 감정을 돌아본다면 인간관계도 이전보다는 더 수월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평
#나는나를사랑하지않았던거야
#원정미
#서사원
#인간관계
#심리학처방전

*서사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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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 - 성공하는 비즈니스와 인간관계를 위한
로저 앨런 지음, 김정희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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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나 모임이든 리더는 항상 있게 마련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는 앞장서서 나아가고 다른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도록 하는 사람인데요, 그렇다면 좋은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먼저, 리더는 무엇보다도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상호교환되는 모든 정보는 가능한 한 명확하고 완전해야 하고, 정보를 받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수행할 수 있기에 직접 와닿는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의사소통한 메시지가 이해되었는지 피드백을 꼭 받아야 합니다. 또한 그 정보는 일관성이 있어 신뢰가 가야 해요.

👔또한, 좋은 리더라면 항상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흥미롭게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부분인데요, 프로젝트가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느끼면 누구나 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잖아요. 중요한 일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니까요. 그래서 리더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염려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는 리더가 참된 리더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 발전하도록 격려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구성원을 선발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재능, 경험, 능력에 맞는 업무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성원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한 그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둬서 그들을 신뢰하고 그들을 유능하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해요. 리더의 목표는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의 한계 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푸와 친구들은 그들의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과 리더의 개념과 조건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푸의 친구들과 있었던 실제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서인지 딱딱한 경영이론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어떤 때는 푸가 저보다 이해력과 응용력이 좋아서 깜짝깜짝 놀랐답니다.

😊순수하고 철없는 아기인 줄만 알았는데 역시 푸는 무언가 달라도 다른, 이유가 있는 인기쟁이었습니다. 푸가 이 마을의 든든한 리더라는 생각에 흐뭇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서평
#곰돌이푸의다정한리더십
#로저앨런
#드림셀러북 @dreamseller_book

*신문섭(@kbtechpos)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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