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도 베로니카도 답답하다. 살면서 이런 사람 한명만 알아도 지치겠다 싶다. 그러나 나 역시 늘 솔직하지 못한 것 아닐까?.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 라그랑주의 글을 인용했던 에이드리언의 이 말이 이 소설의 처음이자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