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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직업백과 -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전과는 달리 정말로 다양한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서
어떤 직업들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게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당연한 직업으로 알고 있는 것들 외에도
저나 아이가 잘 알지못하는 이색적인 직업들도 소개를 해주어
직업의 여러분야와 무한한 다양성에 대해 생각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울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엄마~이런 직업도 있었어요?하며
자기가 몰랐던 재미나고 흥미있는 직업들이 많이있다며 너무 재밌게 읽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사나 호텔리어~요리사~헤어 디자이너~그리고
제과 제빵사~여행가이드~자동차 정비원 등등을 다 경험해보고 싶네요~^^
그렇다고 이런 것에 대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야하나요~저도 젊었을땐 정말 많은 꿈이 있었는데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면 그동안 뭐하며지냈나~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네요.
요즘은 괜히 아이들 책을 이것저것 뒤적거리며 난 학창시절에 뭐하며 지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열심히 도전하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볼것을~하는
그런 생각에 잠겨서 우울해질때도 있답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울 아이 뿐
아니라 어쩌면 저에게 더 도움이 되었던 책인 것 같아요.
울 아이의 꿈은 이제 외교관으로 굳혀졌는데요~
이 책을 보니 외교관의 힘든점이 누에 들어옵니다.
다른 나라와의 싸움이 일어나면 테러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가 아닌 여러국가를 이동하며 일을하게 되므로 당연히 출장도 많이
다니게되고 그래서 한곳에서 살수없으니 힘이들지도 모른다는....
울 아이가 아직 이런것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있는데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면 과연 그런 상황들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미리 걱정하는것은 좋지않지만
울 아이가 외교관이 되겠다고 했을때 정말?진짜? 하며 너무 좋아했던 저를
생각해보니 그 직업에 대한 힘든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채 겉으로보이는
화려한 면만을 보고서 좋아했던것같아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외교관이 되는것도 힘들지만 외교관이 되고나서의 생활도 힘들다는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괜히 아이에게 외교관이 되려면 이렇게
공부해야하고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며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주고있는
것은 아닐까~여러가지 생각이 앞섭니다. 이런 다양한 직업들 속에서
울 아이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것인가~엄마의 바램이 아닌
정말 자기 자신이 진심으로 그 직업을 원하고 있는것일까? 이 책을 보며
울 아이와 직업이라는 것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도 나누어 보았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기의 꿈이 외교관이라는 것에 변함이 없다네요.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혹시라도 생각에 변화가 생길만큼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엄마한테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이번기회에 뭔가를 배워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울 막내까지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그 동안 약해진
저의 저질체력을 운동으로 좀 가다듬고 일을 하나 배워볼까 하고요~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이때가 지나면 더 늦어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