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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퍼즐 1 -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ㅣ 수학 퍼즐 1
칼턴 편집부 지음, 강현정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0년 10월
평점 :
<Gbrain>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수학퍼즐
<하루 10분 투자로 당신의 회색 뇌세포를 깨워라!>
2차원의 평면퍼즐이 아닌 신개념의 입체 수학퍼즐입니다.
제가 학창시절부터 퍼즐 맞추기나 퀴즈풀기~네모칸 채우기 등등을 즐겨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나서는 이런것들을 즐긴다는 것이 사치가 되 버렸네요.
그래도 울 막내가 어린이집을 다니는 요즘은 나만의 시간이 생겨서 이것저것
생각도 해보고 책도 읽어보고~나름 조금의 여유가 생겼답니다.
아이와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이 눈에 띠길래 얼른 집어들었죠. 아이만을 위한
책 쇼핑이 아닌 내가 즐길만한 책을 사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울 고은이가 자기도 해보고싶다며 사달라고 더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싶어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를 외치며 기분좋게 사들고 왔답니다.
집에와서 재밌겠다싶어 책을 들춰보는 순간 헉~저의 수준보다는 훨씬 더
강한 느낌이 확!...ㅠㅠ 뭐 이까짓 것 쯤이야 하고 얕봤었는데 울 고은이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울 고은이가 저보다 더 수학퍼즐에 강한 모습...
초등4학년인 울 아이에게 벌써부터 질수는 없다~눈을 크게뜨고 완전 몰입해서
필사적으로 덤벼들었답니다. 아직 나의 뇌가 살아있다고 느끼고 싶었거든요.
하다보니 게임이 정말 다양해서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머리를 좀
써보았답니다~^^ 솔직히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는 것이 많았긴했지만 그래도
녹슬었던 나의 머리가 조금이나마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답니다~ㅎㅎ
울 고은이도 엄마를 이겨보겠다고 얼마나 심각하게 집중을 하는지 평소에
학교에서 공부할때 좀 그래보라고 한마디 해주었죠~그랬더니 자기는 평소에
너무 잘하고있으니 걱정을 말라네요....이것 참 믿어야 하는지~ㅎㅎ
요즘 울 고은이와 이 수학퍼즐 하는데 배틀이 붙어서 매일매일
긴장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엄마의 양심상 답을 몰래 볼수도 없고...
그래도 이 퍼즐책으로 인해 울 고은이와 좀 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완전 만족하고 있답니다. 요즘 사춘기가 왔는지 얼마나
까칠하게 구는지 정말 못봐줄 적이 많았었는데 이 퍼즐시합을 한 뒤로는
저와의 배틀 시간을 은근 기다리더라구요. 재밌게 아이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잠들어 있던 두뇌를 깨울수도 있다하니 완전 일석이조가 아니고 뭐겠어요~^^
저도 이 퍼즐을 푸는시간만큼은 어떤 잡생각도 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서
제가 무언가를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끔 너무 안풀릴때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기는하지만 그 약간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긴장감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자신의 두되가 활발히 일하고 있는지 신경 쓰인다면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며 무엇을 먹는지 확인해 보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말처럼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알겠지만
맘처럼 쉽지만은 않은것 또한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아서 최대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그 중에 하나인 이 책은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효자랍니다~^^
이제 저도 그동안 잠들어있던 뇌에게 조금씩 자극을 주어 친해져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