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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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치매할머니의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책을 받았습니다.

톡톡교육연구소 소장이자 강연가, 코치, 동기부여가 그리고 작가이신 박소현 작가는 갑작스런 할머니의 치매로 인하여, 20대 초반의 나이에 할머니를 간병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갑작스런, 아니 그 전에 그런 신호를 받았음에도 그저 건망증이라고 치부하며 보낸 시간을 아쉬워하면서도 ‘현재’를 잘 대처하며 현명하게 할머니의 치매를 받아들입니다.

저의 친할머니는 연세에 비해 건강하게 사시다가, 어느 겨울 다리가 다치시면서 집안에만 계시다보니 자연스레 치매로 1년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엄마가 꼬박 1년을 집에서 할머니의 대소변을 다 받아내시며 할머니의 치매를 지켜보셨죠..
저는 몇 달에 한번 내려가서 할머니 곁에서 잠을 자고 오는 것 밖에 해드린 게 없네요.
밤새 기저귀 뜯는 소리에 잠을 못 잔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 시간이 저에게 죄책감을 사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제 외할머니…
올해 아흔이신 외할머니는, 코로나 전까지는 정말 건강하게 사회활동도 하셨는데,
코로나에 이사까지 하시면서 집에만 계시다보니 서서히 치매가 오신 것 같아요. ㅜㅜ
요즘은 오후에 요양보호사분이 오셔서 집안청소나 빨래를 해주시고, 할머니 말동무가 되어주시다가 가신다고 하니 걱정은 좀 덜었는데요..
자주 가서 뵈어야지… 하는 저의 다짐도,
아이들 셋 케어하다보면 쉽지 않네요.

박소현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주 찾아뵙는 것,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최고의 돌봄이듯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도록 할게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치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치매 가족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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