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무지개의 끝은 어디일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1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조천호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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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접하게 되는 날씨. 그러나 단순하게 기상예보를 보며 오늘 비가 올지, 얼마나 더울지, 미세먼지가 많은지 정도만 파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푸른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면서도 가끔 아이와 모양 찾기 놀이만 하였을뿐 그 안에 숨겨진 많은 정보들을 알아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구름 전문가인 일본인 저자는 구름, 하늘, 기상, 날씨 라는 4가지의 분류를 통해 이 책에 여러 정보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알려 주고 있다. 이러한 다소 전문적인 책은 번역본의 경우 번역가의 전문적인 지식의 부족이나 우리나라 정보의 미반영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우리나라 전문가가 감수를 통해 번역본이 아닌 마치 우리나라 저자의 책인 듯 한 덕분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기 쉽게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풍부하고 각 장별로 주제들이 나와있어서 차례를 보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종종 보면서도 지나쳤던 구름, 무지개, 비 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도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었다. 비 냄새에 이름이 있다는 것, 인공강우에 대한 것, 비 입자의 모양에 대한 것에서 부터 최근의 이슈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보 습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와 같이 눈입자도 찍어보고 무지개도 만들어 볼 수 있는 활동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너무도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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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형제가 습지로 간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9
한봉지.국립습지센터(김태성.양병국) 지음, 김지연 그림 / 리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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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에 대해 말할때는 보통 산, 강, 바다에 대해 주로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지구의 생물 중 40퍼센터가 습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습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느 날 참치캔을 보고 참치를 찾아 나서는 오리 형제의 이야기이다. 오리 형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습지이다. 그곳에서 수달의 안내를 받으며 습지에 대해 알아간다. 수 많은 생명체에게 중요하면서도 홍수와 가뭄의 피해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인 우포늪이다.

습지를 지나 이제 강으로 간다. 강의 상류, 중류, 하류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도 멋진 그림과 함께 소개해 준다. 그리고 드디어 갯벌을 지나 바다에 도달하는 이야기. 과연 오리들이 바다에 적응할 수 있을까.

오리 형제들의 모험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자연의 이곳 저곳을 아주 흥미롭게 알려준다. 강, 바당, 습지, 갯벌. 각각의 특징을 가지며 각각에 어울리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조화로운 모습. 그러나 인간들의 개발로 그러한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자연의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머리말에 습지가 미래의 밥상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가 하여 다소 실망을 하였다.

이러한 책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실제로 그러한 습지도 보존하여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 특히 습지에 대해 알게 해 준 너무도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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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하는 날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5
안덕자 지음, 이윤민 그림 / 봄봄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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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중 요즘 가장 보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굿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어릴적 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니 더욱 책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강릉 단오굿을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 하며 아이와 읽어 나가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굿을 하는 무당을 할머니로 둔 어린 아이이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비친 굿의 모습을 묘사해주고 있다. 굿을 하는 마을의 풍경과 굿을 하는 무당의 옷차림, 절차들. 어른인 내게도 상당히 생소한 이야기였다. 우선 잡귀들을 물러나게 하고 나면 신들이 내려온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과 바다에 나가는 배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아이의 시선이지만 신들이 실제로 보이는 듯이 묘사하는 부분은 다소 독자를 어리둥절하게도 한다. 아이의 상상과 사실을 구분하였으면 조금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한다.

요즘은 너무도 보기 힘든 굿. 과학적인 의미로만 바라보는 현대에서는 소외될 수 밖에 없지만, 이것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접하기 어려운 소재를 동화 형식으로 자세하게 다룬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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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 시공간을 뛰어넘는 생쥐의 모험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75
토르벤 쿨만 지음, 이평윤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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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그의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아인슈타인 위인전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이와 같이 이 책을 펼쳐서 보며 재미있는 생쥐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주인공 생쥐는 어느날 멀리서 치즈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시간에 맞춰 갈 계획을 세운다. 날짜에 맞춰 기차를 타고 가지만 이미 축제가 하루 지나가 버린 것을 알게 되고 크게 실망하는 주인공 생쥐. 그래서 시간을 되돌리려고 노력해 보지만 되지 않는다. 우연히 아인슈타인에 대해 알게 되고 그의 이론을 공부해서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가는데 그게 바로 아인슈타인의 살아있던 시대다. 과연 이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글밥이 많아 보이지만 커다란 그림들로 채워진 쪽들도 많고, 탄탄한 이야기에 빠져서 읽다보니 금방 읽어 버리게 된다. 치즈를 먹고 싶어하는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낸다. 이야기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궁금하게만 한다. 이야기가 끝나고 별도로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야기로 만나는 아인슈타인. 저자의 접근 방법이 너무도 흥미롭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이렇게 풀어내니 장벽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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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은밀한 감정 - Les émotions cachées des plantes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지음, 백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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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식물은 인간들에게 지구에 같이 살아가는 생명체로서 보다는 무언가 유익한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이 많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최근에는 실내 공기를 좋게 해준다는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실내 식물을 키우는 듯 하다. 그러나 이렇게 식물을 대하다보면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다. 아마도 그것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식물의 은밀한 감정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식물학자가 아닌 작가이다. 이 책에서도 본인의 연구 결과가 아닌 다른 이들이 실험하고 출판한 여러 내용에 기반하여 서술을 하고 있다. 진화의 단계를 보면 동물도 식물에서 진화를 한 것이고, 동물이 살아가기 위해 움직이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방식을 취하는 반면, 식물은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살아가는 법을 발전시킨 형태인 것이다. 인간의 먼 친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식물.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다. 이 사실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더욱 잘 자라고, 욕설을 하면 그 반대의 성장을 보여주는 식물. 자신을 괴롭히는 곤충을 공격하기 위해 새로운 호르몬을 배출하는 식물들. 특히 저자의 경험은 상당히 와닿는다. 어느날 꿈에서 자신의 어릴적 동네의 나무가 꿈에 나오고 오랜만에 그 동네에 찾아가니 얼마전 나무가 잘려 나간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여러 현상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에 나온 여러 실험들이 얼마나 신뢰를 가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식물의 존재는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번역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식물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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