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형제가 습지로 간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9
한봉지.국립습지센터(김태성.양병국) 지음, 김지연 그림 / 리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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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에 대해 말할때는 보통 산, 강, 바다에 대해 주로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지구의 생물 중 40퍼센터가 습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습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느 날 참치캔을 보고 참치를 찾아 나서는 오리 형제의 이야기이다. 오리 형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습지이다. 그곳에서 수달의 안내를 받으며 습지에 대해 알아간다. 수 많은 생명체에게 중요하면서도 홍수와 가뭄의 피해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인 우포늪이다.

습지를 지나 이제 강으로 간다. 강의 상류, 중류, 하류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도 멋진 그림과 함께 소개해 준다. 그리고 드디어 갯벌을 지나 바다에 도달하는 이야기. 과연 오리들이 바다에 적응할 수 있을까.

오리 형제들의 모험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자연의 이곳 저곳을 아주 흥미롭게 알려준다. 강, 바당, 습지, 갯벌. 각각의 특징을 가지며 각각에 어울리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조화로운 모습. 그러나 인간들의 개발로 그러한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자연의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머리말에 습지가 미래의 밥상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가 하여 다소 실망을 하였다.

이러한 책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실제로 그러한 습지도 보존하여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 특히 습지에 대해 알게 해 준 너무도 소중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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