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에이미 리 편역 / 센시오 / 2024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올 해는 단순한 달력이 아닌 좋은 글이 담긴 일력을 가지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쇼펜하우어 일력. 사실 쇼펜하우어라는 이름은 얼핏 들어봤지만 그가 어떤 인물인지 전혀 몰랐다. 이 일력에 짧게나마 소개되어 있는 그의 일대기를 보고 상당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헤르만 헤세 등에게 영향을 준 인물. 소개를 보니 그의 책도 보고 싶어졌지만 우선 이 일력에 담긴 그의 글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일력은 매월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월은 인생에 대한 계획에 대해, 3월은 삶의 의미에 대해, 12월은 사랑과 평화에 대해 등. 사랑, 인간관계, 일과 휴식 등 삶을 살아가며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그의 글을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주제가 뭉쳐져 있다 보니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게 되는 구성이 다소 아쉽다.
각 장에는 쇼펜하우어의 글과 그 해석, 그리고 그것의 원문이 조그맣게 적혀있다. 또 한 큐알코드로 원문을 들을 수 있게 한 것은 색다르다. 그리고 쇼펜하우어가 좋아했다는 그림도 같이 실려 있다.
쇼펜하우어 일력을 처음에는 매일 넘기며 활용했는데, 이제 내가 그날 새기고 싶은 주제가 담긴 월에서 좋은 문장을 찾아 그것을 몇 일 놔둔다. 그리고 또 마음이 변하면 다른 곳으로 넘긴다. 좋은 글이 작은 탁상 달력 형태로 항상 보이게 있으니 효과가 아주 좋다. 그것을 보면서 계속 되새기게 된다. '평온하고 유유자적하며 자족적인 삶이야말로 축복이다' 그의 글이 마음을 울린다. 이러한 문장의 정확히 그의 어떤 책이나 글에서 가져온 것인지 레퍼런스가 달려있다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 이제 그의 책을 보며 위대한 인물들에게 영향을 준 그의 사상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