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0~2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 0~2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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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면서도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제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부모들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왜 아직까지 이러한 책을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스테디 셀러였다. 육아 분야에서 30만부가 팔린 책이라니, 어떤 책인지 매우 궁금했다.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느끼게 되었다. 오랜 의사로서의 경험과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며 만나게 되는 실전 경험들.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지만 점점 발전해 가는 본인의 모습들. 그러한 것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이 심리 백과 시리즈 중,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태어나자마자 부터 2년 동안에 대한 책이다. 단지 이 시기에 대한 내용이지만 책은 무려 300페이지가 넘는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시기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베스트 질문에 대한 것, 1세에 대한 것, 2세에 대한 것. 세부적으로는 아이 울음에 대한 것, 수면 문제에 대한 것, 낯가림에 대한 것등 이시기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음직한 주제들에 대해 아주 심도있게 풀어나간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하며 때로는 저자 본인의 경험담을 섞어 풀어내는 이야기는 너무도 공감이 되고 설득력을 가진다.

책의 세부 주제들이 깔끔하게 분류가 되어 있어서 각 관심 분야별로 찾아 보기도 너무도 쉽다. 건강에 관한 것과 다르게 아이 심리에 대한 것은 이러한 전문가 책을 필히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아이의 상태를 전혀 다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런 노하우가 모두 집대성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필독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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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와 사라진 코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11
심수영 지음, 김세진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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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이야기에 대한 여러 출판사의 전집을 아이와 같이 읽어 보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안 아직 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매우 기대를 하며 아이와 보기 시작하였다. 우선 그림이 눈이 간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우리 옛이야기와 너무도 어울리는 그림체와 색깔이 책에 쏙 빠져들게 한다. 내용 전개도 매우 흥미진지하다. 욕심쟁이 사또가 석장승 코를 가지면 부자가 된다는 소문을 듣고 코를 구하려 하지만 못구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결국 가짜 코를 구했는데, 석장승 코가 사라져서 이 마을에 물이 계속 흘러 집들이 잠기게 된다. 이 때 무당이 사또에게 재산의 절반을 내놓아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을 한다. 과연 욕심쟁이 사또는 어떻게 할지. 여러 교훈을 주는 우리 옛이야기 답게 이 책은 욕심과 베품에 대한 것을 담고 있다. '돈'을 최고로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 아닌가 한다. 이 시대에 과연 이 책의 사또처럼 자신의 재산을 내 놓을 수 있는 리더가 있을까? 아마도 이 책의 전반부에 나오는 욕심쟁이 사또만 이 시대에는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아이들이 베푸는 것이 무엇인지, 욕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할 수 있는 것이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너무도 중요한 삶의 가치를 너무도 쉽게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서 아이와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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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딱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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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된 사회에서 요즘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떤 존재일까. 가끔 만나지만 애틋한 사랑을 느끼는 존재일 수도 있고, 이 책의 초반에 나오는 것처럼 어색한 관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 손자와 할아버지의 만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음식도 입맛에 맞게 챙겨주고 텔리비전 프로그램도 배려해서 보여준다. 그러나 손자는 별로 좋아하는 기색이 없다. 이러한 장면에서 마치 우리나라 영화 '집으로'가 생각났다. 아무말 없이 헌신적으로 손자를 위해주던 할머니의 모습. 이 책의 할아버지도 비슷하다.

그러나 이 책은 반전이 있다. 바로 그림. 손자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의 똑같은 관심사를 찾게된 것이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그리는 그림속 세상은 둘 간의 거리감을 완전히 없애준다. 말없이도 그림을 통해서 서로는 소통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림을 통해 서로 간에 딱 맞는 것을 느낀 것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한다.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나와 같은 관심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던져준다. 이 책처럼 그림은 아니더라도, 무언가 공통의 관심사를 찾게 된다면 말을 하지 않고도 만나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존재가 될 것이다.

화려한 그림 속에 가슴 따뜻해 지는 이야기를 가진 좋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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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제대로 알고 보내시나요? - 우리 아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초등학교 입학&생활 가이드 행복한 육아 즐거운 교육 시리즈
한명훈 지음 / 폭스코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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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을 위해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그러한 책들만 보았을 때는 못 느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책들이 참으로 깊이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현직 교사인 저자가 본인이 알고 있는 학교와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들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듯이, 학교라는 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깊이 있게 알려 줌으로써, 이 책의 독자인 학부모들이 제대로 대응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교육 과정이 정확히 어떻게 명시 되어 있는지 알려 주고, 그에 따라 교사 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사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 과정에 대해 알아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 뜨끔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단순히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그 정보의 해석과 자신의 뚜렷한 신념까지 보여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독자는 학부모 뿐 아니라 교육 관계자들도 볼 만 하다고 본다. 과연 모든 선생님들이 이 책의 저자와 같이 교육 과정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학생들을 대하고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

저자는 또한 선생님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서 출발한다는 것도 강조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최근의 선생님 불신 현상과 관련하여 많은 생각을 해주는 대목이다. 또 한 선생님이 학교에서 업무 분장을 통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교육 과정 보다 선생님의 자질에 따라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다는 것 등, 기존에 학교라는 곳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 명확히 그려지게 되었다.

그 어떤 초등학교 학부모 안내 책보다 깊이가 있는 이 책, 분명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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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 천체관측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조상호 지음 / 가람기획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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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미세먼지와 빛 공해 등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 듯 하다. 그러나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면 우리의 하늘에는 여전히 무수히 많은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있다. 아이에게 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려고 책을 찾던 중 만나게 된 이 책은 무려 20년전에 초판이 나온 스테디 셀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며 이 책의 진가와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천체 관측 이야기를 주인공인 중학생 호성이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하나하나 전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이야기 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 나가게 된다. 간단하게 북두칠성을 찾는 것에서 부터 망원경의 종류와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 달의 관측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실제 초보자들이 하나하나 따라가 볼 수 있게 유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초보자 책이지만, 상당히 깊이 있는 주제까지 다뤄주고 있다. 그래서 사실 이 책 한 권만 잘 본다면 천체 관측에 대한 기본은 확실히 쌓을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쯤이면 아마도 이제 우주 관련 일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아이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첫 단계가 바로 천체 관측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이 우주의 신비를 풀 인재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은 아이와 같이 까만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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