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맷돌 이야기 속 지혜 쏙
이성실 지음, 김미연 그림 / 하루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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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부린다는 것. 요즘 세상에서는 욕심을 부치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누군과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내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많이 가지게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기 위해 온갖 나쁜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돈으로써 그 불법을 불법이 아니게 만들어 버리는 세상. 그것이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맞을까?
이 책을 읽으며 욕심을 많이 부리면 불행한 결말에 이르는 상황을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고민했다. 요즘 세상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가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벌어지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아마도 이 책을 시시하게 받아 들일 지도 모른다. 세상이 너무 변해버린 탓일까. 이러한 가치관을 변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그것을 남들과 나눌 수 있는 삶. 그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깨달아 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과 같은 좋은 내용의 책이 더 많이 읽혀져야 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실제로 멧돌을 본적이 있을까? 민속촌 체험 같은 곳에서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 물건이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사실 부모들 중에도 맷돌을 실제로 사용했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전래 동화를 읽으며 그러한 이야기를 아이와 같이 해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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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나의 꿈 블링블링 셀프 네일 아트 텐텐북스 86
전영신 지음 / 글송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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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적 봤을 만한 책 중에서, 직업에 관한 책이라면, 의사, 선생님, 과학자 등 대표적이면서 특정 몇몇개의 직업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직업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직업의 세계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가 있다. 앞으로는 아마도 지금과는 또 다른 직업들이 생겨나가서 없어질 것이다.
여자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예쁘게 꾸미는데 많은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쉽게 할 수 있는 손톱 꾸미기는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될 것이다. 그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막상 그런 아이의 앞으로의 꿈이 네이 아트인 경우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그러한 것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맨 처음 보았을 때는 단순히 손톱 꾸미는 방법에 관해 써있는 유치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직업에 관한 책이다. 단순히 네일 아트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는 다면, 어떤 직업이든 이 책의 주인공 처럼 도전을 해나간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쉬운 만화 형식으로 보여 주고 있다.
다소 아쉬운 것은 등장 인물들의 대화에 너무 요즘 아이들의 무질서한 대화 형태를 그대로 쓴 점이다. 아이들은 그럼으로써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 책을 받아 들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그러한 대화 형태는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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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교육 그림책
제이닌 샌더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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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세상에 어린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은 불안하다. 아이들 주변에 위험 요소가 너무도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나쁜 사람이 아닐까 한다. 나쁜 어른들, 그들은 순진한 아이들에게 어떤 해도 끼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아이 옆에 부모가 항상 같이 있어 줄 수도 없다.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고, 또 친구들과 놀면서 부모가 떨어져 있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아이들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부모들은 알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한 부모들을 위해 이 책은 하나의 좋은 방향을 제시한다. 바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나쁜 어른들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깨달 을 수가 있게 된다. 사실 이 책은 많은 위험 요소 중에 성폭력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아마도 그 부분이 아이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제목에서와 같이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이라는 큰 주제를 본다면, 이 책은 다양하게 아이들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낼 때 아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러한 것을 모두 부모에게 말해야 한다는 점, 그래야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부모가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강조 하고 있다.
이러한 면을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하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부모에게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역시 아이의 부모였다. 저자 역시 많은 부모와 같은 심정을 느꼈고 그 대안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다소 아쉬운 점은 번역 책이다 보니 등장 인물들의 이름에 대한 부분(헨리 영주)의 낯설게 느껴지는 점, 또 굳이 이혼이라는 상황적 설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우리나라 정서상 그렇게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점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잠깐 읽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저러한 부분이 이 책의 큰 흐름에 다소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깨닫고, 그로인해 더 이상 순진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어른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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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冊 -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2020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0
지현경 지음 / 책고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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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책이다. 그것도 한자까지 책(冊)이다. 아이들의 동화책에 한자가 쓰여 있어 조금 의아했다. 아마도 저자는 책이라는 한자어의 생김새를 알려주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여러 종이를 엮어서 만든 것. 그 모양이 그대로 드러난 한자. 조금 더 아이들에게 ‘책’ 이라는 단어를 와닿게 해주는 듯도 싶다. 제목답게 이 책의 내용은 책을 읽는 것에 관한 것이다. 책에 푹 빠진 주인공과 그 친구에 관한 내용. 내용 자체가 교훈적이거나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바로 ‘민화’풍의 그림이다. 민화를 전공한 책 저자는 이 책의 모든 그림을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도록 그렸다. 책에 대한 그림도 우리가 흔히 보는 요즘의 책이 아니라 예전 서당에서나 볼만한, 즉 한자어 책의 모양을 그대로 느낄만한 옛날 책을 그려넣었다. 요즘은 그러한 책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도 사실 찾기 힘든게 사실이다. 아이와 같이 옛날 책을 실제로 찾아보고 그 생김새에 대해 요즘의 책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책놀이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에 푹 빠진 주인공을 보며 아직 그러한 경험이 없는 아이라면, 그러한 재미가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책에 몰입하는 경험을 가진다는 것이 무엇일지 궁금해 할 것이다. 또는 이미 그러한 경험을 해본 아이라면, 주인공이 친구의 집을 찾아가는 것처럼 책보다 실제 우리 생활에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책상에서 일어나 친구와 같이 바깥 놀이를 하러 나가고 싶어질 것이다. 또는 주인공과 친구가 새로운 책을 쓰는 행위처럼 자신도 자신만의 책을 쓰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책 제목의 한자어 책처럼 여러 종이를 엮어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 책의 그림은 이 책처럼 민화풍의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짧은 이 한 권의 동화책에서 어떻게 보면 평범한 내용 전개를 통해 아이마다 느끼는 바는 다를 것이다. 민화풍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아이가 책에 푹 빠지게 하고 싶거나 또는 책에서 벗어나 바깥 활동을 하였으면 하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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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 처음 시작하는 생명 존중 교육
동물권행동 카라 구성, 권유경 글, 김소희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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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최근 종종 듣는 말 중에 하나다. 아마도 나와 같은 사람들은 마트에서 계란을 고를 때 접해보지 않았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자연을 사랑하고 그나마 다른 사람들 보다는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무지함도 깨닫고, 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러 자연 파괴적 행태도 깨닫게 되었다.
가장 와닿는 부분은 동물원에 관한 것이었다. 날씨가 좋을 때면 아이와 함께 동물원을 종종 간다. 책에서만 보는 동물을 눈 앞에서 본다는 것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가끔 우리를 뱅뱅 돌고 있는 동물들을 보며 아이와 함께 그냥 웃으며 지나 간 적이 있었다. 또 먹이 주는 행위를 하고 싶어 주변의 풀을 뜯어 동물들 입에 갖다 댄 적도 있었다. 동물원의 중심에 있는 돌고래쇼장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춰 뛰어가 아이와 함께 신나게 돌고래들의 묘기를 구경도 하였다. 이 책을 보고 나의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이기주의적이고 동물들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넓은 초원을 뛰어 다녀야 할 동물이 좁은 우리에 살며 정신적 이상이 생겨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 돌고래들을 묘기를 하기 위해 먹이를 안줘 굼기는 행위를 하며 훈련을 시킨다는 것 등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치고 있다.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또 한 우리가 먹는 것과 관련된 동물들이 얼마나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 우리가 덮고 입는 것들을 위해 동물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되고 있는지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다룬다. 또 한 동물 실험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동물들도 권리가 있으며 그들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결국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 된다면, 멸종되는 동물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로인해 인간도 멸종 할 수 있음을 이 책은 경고한다.
이 책은 동물 권리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다소 어려울 수 도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용어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해주고 있고 충분히 아이들 스스로 읽어가는데 있어 무리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른과 아이 모두 동물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반성하며, 공존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 펼쳐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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