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 Real Situation
해외 경찰주재관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실제상황]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해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실제상황 들이다.
그들은 경찰 주재관으로서의 크게는 범죄, 납치, 테러, 마약까지 1인 다역을 맡으며 우리 국민들을 지켜왔고 ‘동포애’를 느끼면서 사소한 개인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한국 경찰에 대한 고정관념이 박힌 탓에 이 책을 펼치면서도 솔직히 망설여지기도 했다.
몸을 사리는 일,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행동을 하는 경찰들을 보면서 ‘나라가 참 많이 망가졌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또한 경찰에 대한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면서 내 생각은 그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오직 우리 국민들을 위해 애써주신 해외 경찰관님들의 책임감과 노력은 그 상황에서 직접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은 이상 그 뜨거운 동포애는 느끼지 못 할 것이며 이 책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해외 경찰관들의 수고에 자랑스러움을 느끼지도 못해봤을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는 말처럼 해외에 파견되어진 경찰관들의 어려움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종교적인 문제, 경제, 문화, 법 경찰관들이 해결해야 할 범위 등등 그 차이는 대한민국과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데 까지 힘을 다해 자신의 피곤함을 뒤로 하는 그런 경찰관들이 지금도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보호하고, 싸워주니 안심되고 또 안심되리라.
현재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외에는 전 세계 25개 국가 44개 공관에서 49명의 경찰 주재관들이 국민들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 활동 중이며 국민들의 애환과, 소리에 귀 기울려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총 13개의 사건을 생생하고 그려내고 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만들어낸 이 책에서는 억울한 사건도 있고, 미 해결 사건도 있으며 이미 생명을 잃어 다시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하는 국민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중에서도 ‘한지수의 살인혐의’는 kbs [추적60분]에 방영될 정도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사건이었다.
이 또한 사건이 잘 마무리 되어 [한지수]씨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지 1년 5개월 만에 세상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단락에는 [한지수]씨가 답례를 하기 위한 소중한 감사글이 실려 있는데 자신의 시점에서 내용이 시작되면서 마지막에는 이런 글귀를 남겼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도 어느 순간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이것을 알았고...”
이렇듯 우리는 경찰관들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한지수]씨의 글을 읽고 나서는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버리게 만들었다.
이 책은 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일지이기도 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국제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해 준다.
또한 사건 사고 및, 범죄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책이다.
때로는 현지 경찰과 우리 경찰의 상호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고, 경찰관으로서의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 해당 국가의 법과 국제법을 따라야 할 때도, 해당국 경찰들이 비 협조적일 때도 있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우리 해외 경찰 주재관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p275 - 워킹 홀리데이 통합 지원망 웹사이트
p286 - 경찰주재관 파견 공관 현황
p290 - 재외공관주소록과 연락처

해당 서평은 ‘시공사’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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