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감정력 -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수업
티보 뫼리스 지음, 엄성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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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가 감정을 변화시키고자 하고 있는데, 감정 조절은 스스로가 통제를 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감정 조절은 어떻게 해야, 나 자신을 통제시키지? 하는 끝없는 질문을 하곤 한다. 세상을 달관 한 사람만이 스스로의 통제가 가능한 거 아니야? 하는 사람도 있을게 분명하다.

여기에 우리의 감정에 조언이 되어줄 책이 있다. 「어른의 감정력」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내용들로 담겨 있다. 이로 인해서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내용들로 가득 담겨 있다.

1~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자신의 감정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해 준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루며 이러한 요인을 활용하고 이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기 개발을 위한 감정 활용법에 어떠한 것이 있는가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내놓기도 하면서 우리가 실제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적 원리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나의 자아의 우월감



자아의 주요 특징

- ‘소유’와 ‘존재’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아가 여러 대상과 동일시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늘 비교한다. 자아는 스스로를 다른 자아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다. 자아는 명성과 타인의 인정, 물질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더 크고 많은 것을 원한다.

- 자아의 자존감은 타인의 눈에 비친 당신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자아가 자존감을 가지려면 타인의 인정이 필수적이다.

어른의 감정력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기’ 34p

거의 첫 장에서는 자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아가 우월감을 느끼는 방법에는 타인의 자아 대상으로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자마자 얼마 전에 내 동생이 생각났다.

동생이 나를 깎아내리려고 온갖 말로 험담한 것을 기억하기에, 아 동생은 나로 인해 우월감을 느끼는구나 싶었다. 그 자리에서 내 마음도 상처받았지만, 한껏 울고 나니 동생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항상 내 동생에게 너 그거 우월감 콤플렉스야라고 했을 때도 아니라고 힘껏 부정하는 것을 보았을 땐 나도 모르게 통쾌했다.

동생이 했던 말 중 하나가 자신이 당연히 옳고 타인은 그르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말이었으니까. 이 책을 읽으니까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바다를 보며 섬 놀다, 숨바꼭질


감정은 대개 활성화된 사고 패턴으로 증폭되어 나타난다. 그 압도적인 에너지 때문에 처음에는 감정을 들여다볼 만큼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또한 감정은 당신을 지배하려 든다. 당신의 내면에 충분한 존재감이 없다면 감정에 잡아먹힐 것이다.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어른의 감정력 43p

이 글을 보았을 때 니체가 생각났다. 이러한 비슷한 구절이 있었다. 심연을 깊게 들여다보면 그 속에 삼켜진다는 구절. 그러한 비슷한 맥락의 글을 봤을 때 이러한 생각이 든다. 내가 만든, 내 악의 감정이 만든 나 자신에게 삼켜지지 말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감정은 좀처럼 애먹게 만든다.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감정을 위해서는 숙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요 몇 년 동안은 제대로 숙면을 취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항상 멍 때리고 모든 일상이 민감해졌다. 책에서 말한 대로 숙면은 가장 일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언어 습관화하기


~하겠다.

반드시

틀림없이

물론

확실히

분명히

의심할 여지없이

문제없이

어른의 감정력 71p

긍정적인 언어를 쓰면서 불확실한 요소를 줄여야 한다.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가 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다는 얘기이다. ~할 것이다, 이와 비슷한 언어는 확신을 주지 못하는 요소라고 쓰여있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점을 말해주기도 한다. 특히 두려움까지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니 확실히 이렇게 따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 뒤, 에필로그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워크북이 있는데, 그걸 천천히 따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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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2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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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도서는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인 「어린왕자」를 가지고 왔다. 어릴적에 읽었던 앙투안 드 생텍쥐 페리의 어린 왕자의 가슴 스미는 따스한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고전 도서이자 영원히 명작으로 남을 어린왕자는 시대가 지나갈 수록 더 깊게 남길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명작을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필사를 한다면 어떨까. 우리 한번 도서를 필사하면 써볼까요. 이 책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어린 왕자를 다시한번 보고 싶은 사람, 일본어를 배울 기회가 없는 데, 제대로 된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 명작을 필사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서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중학교때,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보아뱀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일본어 글을 쓰며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어린 왕자를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아요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어릴적부터 읽었던 동화로 나의 아들과 함께 읽는 시간이 되었다. 한층 더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어릴적에는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 없는 이야기를 누가 읽냐고 따분하다고 생각했던 반면, 커서 읽었을때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인간은 항상 관계를 맺고 마침으로서 그 속에서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갈등은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며 길들여지는 과정임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생텍쥐베리는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현 시대, 책을 잘 읽지 않거나 E북으로 변해간 사회에 모든 사람들이 읽고 깨달음을 얻으면 좋은 고전 책중에 하나이다.


일본어 필사


 왼쪽에는 일본어, 아랫쪽에는 한국어가 적혀 있었고, 오른쪽 필사 란이 있었다. 그 아래에는 단어가 있었고. 나는 일본어를 읽을 줄 알지만 한자의 모든 것을 읽을 줄은 모른다. 하지만 처음부터 읽었으면, 처음에는 한자 옆에 히라가나가 써있어서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으며, 반복 되어 나오는 일본어는 히라가나로 쓰여 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하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은 먼저 기본부터 익히고 왔으면 하는 도서이다. 이 책은 아주 기본의 기본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필사이기때문이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알아와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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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셰에라자드 1 : 분노와 새벽
르네 아디에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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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셰에라자드‘는 저자 르네의 첫 소설이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설정을 새롭게 해석하여 낸 소설로 언뜻 보면 웹 소설처럼 비슷한 클리셰도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있다. 출간 당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있고, 타임 선정 최고의 판타지 소설 100위에 달성한 만큼,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다.

로그라인 : 매일 밤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 날 새벽에 처형하는 호라산의 젊은 왕 할리드와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여자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일흔두 번째 신부가 된 셰에라자드의 사랑 이야기.

시놉시스 : 매일 밤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날 새벽에 처형하는 호라산의 젊은 왕, 할리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일흔두 번째의 신부가 된 셰에라자드. 죽지 않기 위해서 할리드에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동이 틀 때면, 절단 신공으로 끊어 궁금하게 만든다. 결국에 할리드는 그녀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어, 자신의 문제보다 셰에라자드가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셰에라자드도 마찬가지로 할리드에게 점점 스며들며, 제 문제와 갈등하게 된다.


<아라비안나이트>의 로맨틱한 변주


“알― 호리 장군.”

“예, 세이이디.”

“당신에게 칠석산을 소개해 주고 싶소.”

“하지만, 세이이디……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할리드는 얼굴을 홱 돌려 샤르반을 마주 보았다.

“장군의 말이 옳소.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오. 그리고 앞으로도 이해할 수 없겠지. 어쨌든 칠석산을 소개해 주고 싶군…….”

할리드는 셰에라자드를 슬쩍 바라보았다. 그의 입가에 찰나의 미소가 스쳤다.

“바로 나의 왕비요.”

새벽의 셰에라자드 114p

알호리 장군에게 자신의 칠석산이라고 소개하는 할리드. 그러나 알호리 장군은 이를 이해할 수도, 살려서는 안된다는 단호함이 서려있었다.

“죄송합니다, 마마.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칼리프를 위협하는 요소는 없어져야 합니다.”

“나는 위협이 아니에요. 알 - 호리 장군.”

“예. 저도 마마가 칼리프께 위협이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노력할 겁니다.”

새벽의 셰에라자드 135p

잠깐 할리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알호리 장군이 그녀의 목을 조르고, 뒤늦게 나타난 잘랄과 할리드가 그녀를 구한다. 그뿐만 아니었다. 할리드가 아예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우는 과정에서 그녀가 먹는 설탕에 독이 있다는 것. 의심이 되는 건 그녀의 시녀 데스피나. 평소에는 믿지 않았으나, 드는 배신감은 어쩔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손님은 할리드의 첫 번째 가정교사이자, 할리드 어머니의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서 할리드의 어린 시절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셰에라자드는 목적이 있었고, 그런 이야기에 동정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죽일 기회가 왔는데도 죽일 수 없고, 그에게 스며드는 셰에라자드는 깊은 갈등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할리드도 갈등을 겪고 있었고, 마음에 셰에라자드가 첫 번째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알-호리장군은 그걸 막으려고 별 짓을 다하고 있지만.

그 애는 네 파멸의 씨앗이 될 것이다.

새벽의 셰에라자드 226p

인물의 심리 변화 과정이 뚜렷하게 보이면서, 목적과 끌리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창작의 세계는 무한하지만, 이토록 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썼다. 요즘 현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웹 소설과 흡사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나,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그다음의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읽었던 아라비안나이트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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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안목 - 당신은 눈앞의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가
오노 다케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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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는 눈, 즉 안목을 키우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데 인재를 보는 안목은 더욱더 그렇지 아니한가. 리더의 안목에서는 ‘끝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인물, 성장 가능성이 큰 인물, 올바른 사고방식을 지닌 인물’을 채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세계적인 기업들, 그리고 성장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분야에 있는 사람들, 사적으로도 사람을 가려 인재를 알아내는 법을 담은 도서이다. 안목을 하루아침에 기른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 보는 눈의 단련이 필요하다. 때로는 우열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선악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그 노하우를 알아보도록 해보자.

우열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선악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좋은 후보자를 알아볼 능력을 갖추고 싶다

속았을 때의 손실이 크다

가르쳐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알아보고 싶다

사이코 패스의 기질이 있는 사람을 미리 간파하지 못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일을 피하고 싶다

인재 평가가 직감에 의존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리스크가 높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채용했는데, 일은 잘하지만 괴짜스럽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서 난감하다

인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업무 외의 일로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계속 나오다 보니 어떻게 하면 인간성을 꿰뚫어 볼 수 있을지를 알고 싶다

〔리더의 안목 中〕

경영진 평가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평가받는 본인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심층 영역까지 들여다보고 그 사람의 본질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다. 작가는 만족스러웠던 이곤젠더에서의 경험과 체득한 노하우를 책에서 다루었다.

리더의 안목에서는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경영자, 중관 관리직, 간부,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외모에 속아서, 경력에 속아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에 속아 무능력한 자를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뒤늦게 후회하고 인재를 잃고 마구간을 고치려고 하는 격을 더러 봤었다.

리더의 안목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어떠한 특별한 조치를 내려주기도 한다.


어떤 특정한 평가 축으로밖에 우열을 보지 못한 데다 그 평가 축이 무척 편향되어 있었다.


스타트업에서 실력을 발휘한 원천은 자신이 믿는 것은 끝까지 해내는 힘과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지 않는 힘이다. 이러한 능력이야말로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하는 데 중요한 자질이라는 사실을, 지금은 확실히 알고 있다.

리더의 안목 中 47P

그 사람이 보여주는 외견과 경력에 속지 않고, 어떠한 성향인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사는 데 있어 겉면은 멀쩡하나 실은 악인이었다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그처럼 직원을 둘 때도 우사한 악인이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악인도 자신이 악인이라고 하지 않으며, 악인의 옷을 입고 뻔뻔하게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무해한 사람처럼 선인의 옷을 입고 활보한다. 유해하더라도 능력이 평범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수한 사람들은 조직 내의 깊은 상처를 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학력 차별과 후광 효과의 결합에 쉽게 빠지고는 하는데, 인지 오류 때문에 크나큰 결과의 초래를 범하고는 한다. 또한 자주 발생하는 사례로는 확증 편향에 의한 간과도 마찬가지이다. 인재를 보는 안목에 앞서서 몇 가지 예시를 보여주었는데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인재를 보는 안목에서 첫 번째 역량으로는 성과지향, 전략 지향, 변혁 지향 순로 볼 수 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이 난처한 상황을 돌파하느냐이다.

두 번째는 잠재력 요소로 꼽히는 게 호기심, 통찰력, 공감력, 담력이다. 호기심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학습하는 일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다. 통찰력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정리해 의미를 이해하는 일에 설레는 유형이 있다. 공감력으로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강한 희열을 느끼며 본인이 일으킨 타파에 심취하는 사람도 있다. 담력에서는 무언가를 했을 때 망설임이 없으며, 단호하게 각오를 하고 마음을 둔 사람이다. 이런 사라 함은 절제하기도 해 큰 성공을 거둬 에너지를 얻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잠재력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무리 지식과 경험을 쌓고 역량을 갈고닦고 타고난 잠재력이 크다 해도 에너지원이 타인이나 환경으로 향하면 목표한 일을 완수할 수 없다. 사명감과 열등감의 크기, 그리고 방향이 자신에게로 향해야 원하는 바를 끝까지 이뤄낼 수 있다.

리더의 안목 中 94p

거만형은 위압적으로 상대를 조종, 제어하려 한다. 이른바 권력형 갑질 상사의 전형이다. 나르시시스트형은 자의식 과잉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여 위세를 떠는 일이 많다. 나르시시스트형은 항상 그런 식이므로 알기 쉽다. 하지만 거만형은 어느 순간 갑자기 돌변하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리더의 안목 中 161p

사이코패스를 구분하는 방법은 눈 깜빡임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러는지는 알 수 없다. 심리적 측면에서는 그럴 수 있으나, 잘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형은 알 수 있었다. 주변인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아, 어떠한 사람인지는 알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 사람을 고르는 안목을 어떻게 기르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지침서이다. 위에 말했다시피 이 도서가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 이 도서를 보고 어떠한 악인이 악용하여, 인재 뽑을 때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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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강준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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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을 보면 뜻하지 않게 그 사람의 과거가 보이고 내면이 보이게 된다. 어느날 부터 이런게 보였을가 하는 의문도 들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게 되어서일까. 그래서 가끔은 지루하고, 가끔은 이게 무슨 행동인지를 궁금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심리에 관해 궁금해지기도 하고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은 심리 효과와 증후군, 행동경제와 심리, 사회적 법칙으로 나뉘어져 있다. 내가 알던 심리들과 처음 보는 심리학에 호기심이 일어났다. 특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중 엘렉트라는 처음 들어봤다.

가스등 효과, 권위에 대한 복종 다양한 행동경제와 심리에 대해 알게해주는 이 책이 정말 소장하고 싶게끔 흥미로운 내용의 위주가 많다. 꼼꼼한 자료수집을 하지 않아도 바로 볼 수 있게끔 찾아 볼 수 있다.


심리효과와 증후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이성의 어머니에게 느끼는 ‘성적 매력’, 부모가 나 아닌 타인에게 주는 관심과 사랑에 대한 ‘질투’,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 성적인 것에 대한 ‘죄책감’ 등의 특성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면서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49화

어릴적에 우리 아이가 타인을 보고 질투를 느낀다거나, 자신의 할아버지 보고 질투를 느끼고는 하는걸 보았다. 7살때의 일이라, 아들을 혼자 키우는 나로서는 무척 걱정이 되어 검색을 해보니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았다. 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테바이의 왕 라이오스는 앞으로 태어나는 아들이 자신을 죽일거라는 신탁을 받고는, 왕자를 산속에 버려둡니다. 훗날,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서 자식을 낫다가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자, 친모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눈을 찌르고 딸 안티고네와 방랑길에 오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매력적인 신화에 곁들어서, 그럼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하는 궁금증은 다음장에 있습니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도 이와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경쟁 의식을 느끼는 걸 말합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에서 유래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아버지가 자신의 왕비와 정부에게 살해되는 내용입니다. 그에 딸 엘렉트라가 동생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와 정부를 죽이고 복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내용이지 않나요? 이와 비슷한 내용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아도니스 증후군과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스 로마신화에 따온 이름이더라고요.


행동 경제와 심리


합리적 선택 이론가들은 오직 개인만이 선택하고 행동하며 사회적 총합은 단지 개인들이 행한 선택과 행동의 결과로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정치학 분야에서는 합리적 선택 이론 후의 여러 가지 현상들을 분석할때 고전적인 거시 분석보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미시적 분석을 합니다.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169p

미시적 분석이라는 게 무엇일까? 개개의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분석함으로써 경제현상을 해명하려는 연구가 미시적 분석이라고 한다. 그의 반대가 거시 분석이라는 뜻이고.

여기서 나오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카페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그냥 두고 화장실에 가거나 잠깐 다른 볼일을 봐도 물건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말은 여러번 들어봤다. 이것을 보고 범죄자의 합리적 선택이 낳은 결과라고 한다. 범죄 행위로 생기는 이득으로 인해 나중에 치뤄야하는 대가가 크기때문에 범행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회적 법칙


 

콜드 리딩은 상대방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상대의 속마음이나 심리를 잘 알아내는 심리 기술을 말합니다. 원래는 연극이나 영화 오디션 때 리허설이나 연습 없이 주어진 대본을 큰 소리로 읽어보는 것을 뜻합니다. 콜드 리딩을 잘하는 사람을 콜드 리더라고 합니다. 콜드 리더는 상대방의 패션, 보디 랭귀지, 음색, 교육 수준, 종교 등을 분석해 그 사람의 심리를 간파합니다.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192p

콜드 리딩의 반대로 상대방의 정보를 최대한 파악해서 마음을 읽는 것처럼 가장하는 핫 리딩이 있다는데, 이걸 볼때 점성술사가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 뭐든 콜드 리딩을 잘하는 점술사라면 정말 대단한거 아닐까. 나도 콜드 리딩하는 점술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떠올려보면 엄지손가락을 올리게 만든다. 콜드리딩은 부모가 자식을 교육할때도 쓰는 거라고 한다. 결국 콜드 리딩과 핫리딩 비슷하면서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은 내가 알고 싶은 심리학적 이론을 전부 간추려서 나타낸 것 같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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