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우리 아이가 타인을 보고 질투를 느낀다거나, 자신의 할아버지 보고 질투를 느끼고는 하는걸 보았다. 7살때의 일이라, 아들을 혼자 키우는 나로서는 무척 걱정이 되어 검색을 해보니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았다. 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테바이의 왕 라이오스는 앞으로 태어나는 아들이 자신을 죽일거라는 신탁을 받고는, 왕자를 산속에 버려둡니다. 훗날,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서 자식을 낫다가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자, 친모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눈을 찌르고 딸 안티고네와 방랑길에 오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매력적인 신화에 곁들어서, 그럼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하는 궁금증은 다음장에 있습니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도 이와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경쟁 의식을 느끼는 걸 말합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에서 유래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아버지가 자신의 왕비와 정부에게 살해되는 내용입니다. 그에 딸 엘렉트라가 동생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와 정부를 죽이고 복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내용이지 않나요? 이와 비슷한 내용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아도니스 증후군과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스 로마신화에 따온 이름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