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이동으로 인해, 일본어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발음과 비슷한 듯 아닌듯한 발음과, 중간에서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것도 상세히 적혀있다. 음성모음의 양성모음화, 청음화 현상, 종성 ‘ㄹ’의 변화, 촉음 음가, 순음 ‘ㅂ, ㅁ’의 상호변화, 직음화, 문어형에서 구어형으로 변화 과정도 순차대로 쓰여있다.
목차에는 가장 기본인 N5에서 점점 한 단계 위로 가는 순으로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특히 연상 암기와 추가 단어를 넣어 즐겁고 쉽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뒤에 추가 부록으로 두껍게 있는 상용한자 음독이 꽤 마음에 들었다. 일본어에서 음독의 발음수가 우리나라의 발음수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도 있다.
따라서 음독의 발음 수가 271개로 이루어져,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단어를 빠르게 흡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음독이 한글 발음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기억하기 쉽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발음이 변화되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게다가 정보가 머릿속에 콕콕 박히기 쉬운 단어라서 그런지 음독을 먼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본어 독학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쉬운 단어책은 없을 것 같다. 빡세게 암기하는 것보다 즐겁게 암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일본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른다면, 북플레이트에서 내놓은 저자 한정화님의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를 펼쳐들면 된다. 어원 중심의 학습으로 깊이 있는 일본어 학습이 되어, 머리로 이해하고 입으로 자신감있게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 현지인의 발음을 들어보고 싶다면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시험에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