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1 - JLPT N5-N3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1
한창화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JLPTN5-N3까지 시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가까우면서 먼 일본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우리말 어원으로 일본어 단어를 배울 수 있을까. 일본어 자체에 우리나라의 어원의 뿌리가 있기 때문에 괴롭게 암기하는 게 아닌,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일본어를 잘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일본어를 독학으로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말 어원으로 배울 수 있는 일본어 단어책을 알려주고 싶다. 또한 JLPT 시험을 앞둔 이를 위한 단어책 이건 어떨까.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Ⅰ


우리말과 일본어의 가장 큰 차이는 우리말은 음소 문자이고, 일본어는 음절 문자라는 점이다. 음소문자는 적은 수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수많은 음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한글에서 만들 수 있는 음절 수는 만개가 넘는다.

일본어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도래되었는지 알게 되는데, 일본어가 어려운 이유는 한자 음독 학습이,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발음을 가질 수 없고, 복수의 발음을 가지는 한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어에는 가타카나가 시작된 게 9세기 말에서 10세기 무렵 헤이안 시대때부터란다.



일본어의 뿌리


 

청음화는 우리말이 일본어로 바뀔 때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어두만이 어중에서도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Ⅰ 11p

한민족의 이동으로 인해, 일본어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발음과 비슷한 듯 아닌듯한 발음과, 중간에서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것도 상세히 적혀있다. 음성모음의 양성모음화, 청음화 현상, 종성 ‘ㄹ’의 변화, 촉음 음가, 순음 ‘ㅂ, ㅁ’의 상호변화, 직음화, 문어형에서 구어형으로 변화 과정도 순차대로 쓰여있다.

목차에는 가장 기본인 N5에서 점점 한 단계 위로 가는 순으로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특히 연상 암기와 추가 단어를 넣어 즐겁고 쉽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뒤에 추가 부록으로 두껍게 있는 상용한자 음독이 꽤 마음에 들었다. 일본어에서 음독의 발음수가 우리나라의 발음수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도 있다.

따라서 음독의 발음 수가 271개로 이루어져,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단어를 빠르게 흡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음독이 한글 발음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기억하기 쉽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발음이 변화되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게다가 정보가 머릿속에 콕콕 박히기 쉬운 단어라서 그런지 음독을 먼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본어 독학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쉬운 단어책은 없을 것 같다. 빡세게 암기하는 것보다 즐겁게 암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일본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른다면, 북플레이트에서 내놓은 저자 한정화님의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를 펼쳐들면 된다. 어원 중심의 학습으로 깊이 있는 일본어 학습이 되어, 머리로 이해하고 입으로 자신감있게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 현지인의 발음을 들어보고 싶다면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시험에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돈, 명예, 지위, 상속자 등으로 인한 타인이 만들고 정한 틀에 박힌 명품이 아니라, 운명 불변의 법칙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가꾸어 나가는 자기개발서이다. 문체는 대화체 , 학생과 상속자가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쉽게 풀어준다. 선천적인 인품과 후천적인 인품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세습되어 갖고 있는 인품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갈고닦아 스스로 후천적 인품을 가출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잘 담겨 있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불변’의 렌즈로 운명을 보고 있어요. 그런 상태에서는 미래도 불변하니 암울할 수밖에 없겠죠. 물론 지금까지 살면서 굳어진 고정관념과 인식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당신이 불변의 렌즈를 쉽게 벗을 수 있을까요? ‘변화’의 렌즈로 운명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상속’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인간명품 15p

인간이 누구나 갖고 싶어하고 선망하는 ‘부’를 예로 들면서, 학생과의 주고받는 대화가 시작된다. 부와 명예를 쥐고 태어난 사람들이 아닌, 그저 평범한 인간이 성공하는 삶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실적’이라는 사회의 시선이 보여주는 틀안에 자신의 사고를 끼어 맞춰 살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상속자의 정신을 알려준다.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싸인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않고 ‘내 인생을 다시 쓰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죠. 아무리 거대한 기업을 승계한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 하나 통제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다스리지 못하는 겁니다. 재클린은 바로 이것으로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녀의 후계자들은 전부 인생의 자율권을 계승했기에 자신의 인생을, 운명을 다시 썼죠.

인간명품 47~48p

세상 사람들이 만든 틀안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의 길을 스스로 서사를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사람들은 틀에 박힌 사고로, 행동 또한 제한을 두고 있어 그 길만 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안돼, 내 길이 아니야, 나는 이런 거 못해. 등등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안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제2의 삶을 산다고 하지 않나.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바로 시작해야 할 때’라는 말도 있다.

특권의식과 상속자 정신의 차이입니다. 자신이 물려받은 것에 안주하고 더 이상 꿈꾸지 않는 것과 자신이 물려받는 것을 넘어 더 발전하고 꿈꾸는 것의 차이죠.

인간명품 70p

지금 가진 것에 안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더욱 발전하려는 자세가 있다면 폭넓은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길이 어색해서 또는 지금 내게 주는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고, 그 앞이 두려워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에 맞서 도전하는 정신도 필요하다. 내가 가진 것에 안주하면 삶은 정체되거나 도태되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스킬로 갈고닦아 나아가다 보면 또 다른 기회의 문이 열린다.

우리는 꿈을 이루면 성공이고, 아니면 실패라는 이분법을 적용합니다. 꿈이 좌절되는 것을 큰 비극으로 받아들이죠. 어쩌면 그래서 꿈을 가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좌절하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인간명품 74p

계층 상승이란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보다 나은 상태를 추구하려는 욕망이라고 풀이할 수 있어요. 바로 ‘향상심’이죠. 이는 상속자 정신의 근저에 흐르고 있습니다.

인간명품 79p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의미 없는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학습된 무기력을 갖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배우며 성장하다 보면, 성공에 한걸음 가까워진다. 다만 이런 좌절을 맛보기 싫어서 시작도 하지 않거나 실패를 실패에서 멈춘 사람도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실패를 발판 삼아 차근차근 딛다 보면,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할아버지가 조작한 족보는 자기 세대에서 겪은 한계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던 것이군요. 단순히 계층 상승의 꿈 때문이 아니라.

인간명품 84~85p

속물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말과 행동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나’를 부끄러워하고 부정해 버리면 저항할 수 있는 내적 기반이 약화되죠.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누구인지도 잊어버리는 거예요. 저항하지 못하면 타인의 시선을 가치관으로 삼게 되어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인간명품 119p

운은 그냥 오지 않고 오직 준비하는 자에게 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에게 오죠. 인생에 운이 따르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겸손히 받아들이되 그 순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불평등을 뛰어넘는 건 ‘축적된 노력’이에요.

인간명품 124p

한 사람의 성공은 온전히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의 산물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축적된 자산을 물려받아 꽃 핍니다. 그대가 부모님의 희망인 것처럼,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는 것은 이미 희망을 승계 받은 상속자로 태어난 것입니다.

인간명품 126~127p

상속자의 정신에 이어, 상속 자본이 나온다. 상속 자본이란, 선대로부터 승계를 받는 것, 그리고 내가 무엇의 후계자가 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 제한된 믿음이라는 족쇄를 풀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철학자가 이와 비슷한 말을 했더라고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라고요. 선악의 저편이라는 책이었어요.

인간명품 254p

이 책에서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며,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나간다. 저자가 십 대 소녀 시절부터 동경해온 인물이 재클린이다. ‘올드머니 룩’의 원조이자, 교양과 품격으로 한 나라의 이미지를 바꾼 문화적 아이콘이 된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명품은 없다. 매일의 선택, 작은 용기, 삶의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걸작이 된다고 믿는다.’ 저자의 말은 내가 심리상담가와 얘기할 때 한 말이다.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미친 듯이 사랑하고 인내하며 꾸준히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그 길이 보일 거라고 생각된다.

나에게 자아성찰이 대단하고,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리상담가 두 분 모두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지만, 자신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아갔는데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인간 명품을 통해 저자와 재클린처럼 인간 명품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재능을 더 갈고닦아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전환점이 된 도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림월 想林月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민진 지음 / 장미와여우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미술 작가 ‘민진’ 이 그린 상림월. 작가의 개인전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흑과 백으로 나누어진 숲, 그리고 달 속에 보이는 연기나 흐트러진 경계, 그리고 뒤엉킨 나뭇가지, 어둠에 가려진 달의 이면과 나무, 홍학이 꼿꼿하게 선채로 있는 등의 다양한 그림이 있었다. 작가의 고뇌가 담겨 있었던 작품에는 그 의미가 소설로 전달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술품에는 모든 작가들이 따로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작가 노트’를 쓴다고 하는데, 그림을 보고 이럴 거라고 추측했던 거와는 달리 다른 의미가 담겨 있을 때도 많다.

게다가 각 직업에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생소한 용어들이 있는데, 미술 그림에도 마찬가지 일 때가 많아서 가끔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소설로 풀어낸 이야기로 그림을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상림월(想林月) 작가 노트



우리에겐 모두 각자의 숲이 있다.

상림월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첫 페이지와 마지막에 덮을 때 나오는 말이다. 우리에겐 각자 숲 있다는 말머리로 작품 속의 여의가 담겨 있다. 나무를 사람에 빗대어 쓰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그녀, 남자, 여자 각 네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시점 전환이 왔다 갔다 하여, 한참 혼란이 있어 앞과 뒤를 잘 연결해야지만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려준다.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주변이 끊임없이 시끄러웠던 숲, 그의 이야기를 시작하여 고요하고 가시가 많으며 까칠한 숲인 그녀, 아름다움과 홍학이 어울려 잘 살고 있는 숲을 가지고 있는 남자,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면에서 찬양을 듣고 자라 온 여자가 그의 숲과 일부를 주고받은 이야기 속에서 관계.

나의 아이.

그녀와의 사랑의 결실.

그는 다시는 이 소중한 존재를 당연시 여기어 방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상림월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_ 30p

우리에겐 모두 각자의 숲이 있지만,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숲이 아름답게 변하거나 끝없는 어둠에 삼켜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다양한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뒤늦게나마 후회한 그는 그녀에게 잘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틀어진 관계는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남자가 단 하나의 결핍을 느낀 그 순간, 남자는 누구보다도 더 격렬하게 특별한 여자를 원했다. 자신의 숲의 어떠한 형태도, 모양도 생태계도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숲에 들어와 이 모든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즐길 여자!

상림월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_ 17p

사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하다는 착각의 환상에 빠져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우매한 인간만이 있을 뿐.

상림월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_ 38p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꿈틀대는 욕망과 인물이 빚어내는 갈등을 보며 사색에 잠기게 된다. 사람은 늘 사람으로 관계를 맺고, 끊고, 인생이 흔들리거나 치유를 받는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나무의 뿌리는 관계를 보여주고, 숲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은 사람을 뜻하는 것 같았다. 또한 새하얀 나무와 달은 사람의 내면에서 밝게 빛나 점점 회복되는 과정으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보여주고 싶었지 않았나 싶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다. 어둠은 끊임없이 그림자처럼 붙어 우리의 삶에 곁에서 꿈틀이고 있다. 작가 노트에서 말하는 상림월은 사람에게는 각자의 숲이 있고, 그 숲을 어떻게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지, 그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다 보면 어둠이 내려앉을 때조차 한줄기의 따스한 빛 하나로 사람이 이겨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준다.

자꾸만 어디론가 기울어 쓰러져 버릴 것 같은 불안감, 가족에게 소홀히 했던 남편, 더불어 외도를 목격해 힘든 그녀에게 내민 정 한 조각에 휘청였을지도 모른다.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진 그녀에게 조용히 다가온 홍학의 남자는 빛과 같은 존재 아니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넷플릭스 인사이드 - 세계 최대 엔터 제국 넷플릭스 성공의 비밀
서보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의 모든 조직이 꿈꾸는 기업, 넷플릭스의 성공 비법을 담은 < 넷플릭스 인사이드>. 한국 최초로 넷플릭스에 몸을 담고 있는 내부자가 밝히는 인사이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조직 내부를 잘 다루고, 회사를 잘 운영하는 최고의 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저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본부에서 넷플릭스의 기업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몸소 체험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세상의 모든 조직이 꿈꾸는 기업, 넷플릭스

“우리는 평균 이상의 인재와는 작별한다. 오직 최고의 인재만을 남긴다.”

“출장비, 법인카드, 휴가 사용에 대한 규정은 없다.”

“최고의 복지는 생맥주가 아니라 동료 그 자체다.”

“우리는 가족이 아니다. 프로 스포츠팀이다.”

“압도적인 업계 최고로 대우한다.”

“성과급은 없다. 모든 보너스를 기본급에 포함한 안정성과 몰입을 높인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10p

콘텐츠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그 넷플릭스 조직 내부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인재 고용할 때부터 특별한 비밀이 있다. 진짜 저게 가능하다고 의문을 품게 만드는 말들, 하지만 그 안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보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가 조직 안에서 짜릿하고 냉정하고 공정한 넷플릭스만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본다.

이 책은 넷플릭스를 동경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변화가 필요한 조직에 속한 사람, 일의 의미를 다시 찾고 싶은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일터에서 인간다움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30p

저자의 기획의도가 확실하게 보였다. 현실과 이상향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할 수 있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조직의 차이점이나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넷플릭스는 평범한 인재를 뽑는 게 아니라 창의성을 갖춘 프로를 뽑는다.

저희 넷플릭스는 조금 달라요. 외부 헌터도, 대규모 공채도 쓰지 않아요. 채용팀이 직접 오픈된 포지션에 맞는 인재를 찾아 연락하고, 문화 적합성과 실력을 함께 봅니다. 인터뷰는 그다음이에요.

넷플릭스 인사이드 9p

어느 날 저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본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의 회사로 오라는 권유. 그것도 아시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넷플릭스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자신이 넷플릭스에 입사 지원서를 넣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나를 알고 이 번호로 전화했지……? 보이스 피싱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한번은 들법한 말. 하지만 첫 만남부터 남다른 인상을 남긴 말.

당신이 현재 직급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연봉을 찾아서 알려주세요. 가장 높은 숫자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11p

그 조직에서 입사하고 퇴사하는 과정까지 세세히 알려주며 세계 정상으로 이끈 9가지 원동력을 알려준다. 넷플릭스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규칙 없음, 파워풀 같은 독특한 문화를 알게 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넷플릭스는 소수 정예의 최고의 인재만을 뽑아, 극단적인 성과 지향형 조직을 만들어낸 곳이다. 단지 이상향이 아니라, 그걸 초월하여 만들어낸 조직 내부의 결속은 끈끈하며, 제방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강하다.

넷플릭스가 말하는 ‘이타성’은 따듯한 감정에서 비롯된 도덕률이 아니다. 좁은 성과주의의 틀을 깨고, 경계를 넘어서는 협업을 유도하는 구조적 장치이자, 고도의 전략이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114p

이렇게 기업을 성장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가 많이 있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사당하면 당장 고용 노동청에 신고하는데, 넷플릭스는 그러지 못하는 차선의 대책까지 미리 방비하고 있을 줄이야. 그 상상 이상의 너머를 보고 있는 이상향이 실제로 설계되어 움직이고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자유가 있다고 해도, 그 속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선이 있다. 자유라고 해서 책임을 지지 않지 않는다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말하는 자유는 책임이 묻어 있는 권한이다.

넷플릭스가 지향하는 조직 모델은 “최고의 실력자들로만 구성된 스포츠팀”이다.

가장 멋있는 말 아닌가.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한 팀으로써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의 임무를 소화해 내며, 동료들과의 협업 관계가 중요시 여기는 곳이다. 어떠한 선택을 할 때, 기준을 ‘나’로 잡는 게 아니라 ‘기업에 최선인가.’이다. 이 책에는 무척 반복되는 문장도 많았다. 그렇기에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문장들이 많다.

통제가 아닌 맥락을 제공하라는 문장이 제일 와닿았다. 한 권의 책은 넷플릭스를 체험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웅장하고 뭔가 신성한 느낌이 든달까. 넷플릭스가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 고도의 전략 비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한글 관련해서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스. ‘요즘 학생들 사이에 문해력 수준……’‘학부모 우천시라는 지역은 어디죠?’‘사흘’‘심심한 사과’ 등의 문해력과 문장력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거나, 그 상황에 맞지 않은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인이 당연하게 사용한 한 한국어. 요즘에 맞춤법 틀리고, 상황에 맞지 않은 어휘를 쓰곤 한다고 한다.

우리는 유년기 시절에 자주 사용하고 시험도 보았던 한자, 속담, 사자성어 등을 똑바로 배울 기회조차 사라졌다는 걸 최근에 들어서야 알았다. 글씨 하나 또박또박 쓰지 않아, 바삐 휘갈겨 쓴 초등학생을 상대로 글씨체 가지고 외모 비하는 선생님도 계시고, 바르고 고운 말 대신 상대를 비난하는 말부터 배우는 등의 제각기 사연들이 많았다. 그런 초등학생들을 위한 예쁘게 글씨체를 잡으며, 바른 맞춤법을 쓰도록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책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이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우리말 모음 하나 자음 하나 때문에 뜻이 달라지기도 하고 없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따라 쓰면서 올바르게 사용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우리 말의 뜻을 올바르게 알고 사용하면 되지만, 요즘 숏츠나 OTT, 짧은 글, 후킹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말의 단어를 알기 어려워한다. 아무리 편한 것을 찾는다고 해도 컴퓨터나 AI가 대체해 준다고 한들, 한계가 있는 법이다. 나의 생각을 글로 써서 표현하거나, 어휘력, 문해력 등을 강화할 기회를 우리 손으로 버리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평소에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말이나, 비슷한 발음인데 뜻이 완전히 다른 말로 인해 혼동이 오는 단어를 50가지 경우로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또한 헷갈리는 띄어쓰기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또박또박 글씨를 바르게 써요



학생들이나 어른들이 글씨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필기를 한다거나 받아쓰기를 하거나 타인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글로 옮겨 쓰거나, 전달 사항 등을 적을 때도 필요하다. 또한 예쁜 필기체를 보면 따라 하고 싶고 자신감 있게 쓰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손 글씨를 쓰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근육의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문장을 통해 올바른 말을 쓰고, 이해하고 여러 번 따라 쓰면서 예쁘게 글씨체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뒷장에 이어서는 띄어쓰기 본문을 보면 원고지를 20년 전에 쓰던 추억이 떠오른다. 원고지를 보기가 힘든 세상이 올 줄이야. 어릴 때 독서 감상문을 쓸 때는 그렇게 힘들고, 짜증 나고 이걸 왜 하는지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쓰고 발표할 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때를 생각하면 독서감상문이 왜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알게 된다. 우리는 제목과 내용이 같은 도서로 읽음으로써 인풋을 하고 줄거리 및 내가 느꼈던 생각을 쓰는 아웃풋을 함으로써 타인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인지할 수 있거나, 공감대 형성도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말은 비슷한 단어로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거나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게 도와주기도 한다. 그래서 하루 10분 쓰기 습관을 들여, 언어를 제대로 알고, 쓰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기에 지금 초등학교 입학 전이거나, 초등학생 혹은 글씨를 또박또박 바르게 쓰고 싶거나, 틀리기 쉬운 우리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외래어 등을 올바르게 알고 쓰고 싶은 분에게는 이 책을 통해 유익한 배움이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