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나 어른들이 글씨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필기를 한다거나 받아쓰기를 하거나 타인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글로 옮겨 쓰거나, 전달 사항 등을 적을 때도 필요하다. 또한 예쁜 필기체를 보면 따라 하고 싶고 자신감 있게 쓰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손 글씨를 쓰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근육의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문장을 통해 올바른 말을 쓰고, 이해하고 여러 번 따라 쓰면서 예쁘게 글씨체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뒷장에 이어서는 띄어쓰기 본문을 보면 원고지를 20년 전에 쓰던 추억이 떠오른다. 원고지를 보기가 힘든 세상이 올 줄이야. 어릴 때 독서 감상문을 쓸 때는 그렇게 힘들고, 짜증 나고 이걸 왜 하는지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쓰고 발표할 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때를 생각하면 독서감상문이 왜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알게 된다. 우리는 제목과 내용이 같은 도서로 읽음으로써 인풋을 하고 줄거리 및 내가 느꼈던 생각을 쓰는 아웃풋을 함으로써 타인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인지할 수 있거나, 공감대 형성도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말은 비슷한 단어로 자유롭게 의사 표현하거나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게 도와주기도 한다. 그래서 하루 10분 쓰기 습관을 들여, 언어를 제대로 알고, 쓰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기에 지금 초등학교 입학 전이거나, 초등학생 혹은 글씨를 또박또박 바르게 쓰고 싶거나, 틀리기 쉬운 우리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외래어 등을 올바르게 알고 쓰고 싶은 분에게는 이 책을 통해 유익한 배움이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