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며,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나간다. 저자가 십 대 소녀 시절부터 동경해온 인물이 재클린이다. ‘올드머니 룩’의 원조이자, 교양과 품격으로 한 나라의 이미지를 바꾼 문화적 아이콘이 된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명품은 없다. 매일의 선택, 작은 용기, 삶의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걸작이 된다고 믿는다.’ 저자의 말은 내가 심리상담가와 얘기할 때 한 말이다.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미친 듯이 사랑하고 인내하며 꾸준히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그 길이 보일 거라고 생각된다.
나에게 자아성찰이 대단하고,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리상담가 두 분 모두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지만, 자신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아갔는데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인간 명품을 통해 저자와 재클린처럼 인간 명품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재능을 더 갈고닦아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전환점이 된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