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쥐고도 악용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그 힘을 다르게 사용한다면 우리 사회에 분명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권력을 쥔 사람은 항상 그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권력은 무력하게도 만들지만, 권력이 가져다주는 이익과 행복은 마약과도 같다. 그래서 그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왕좌의 게임을 하기도 한다.
누구나 권력 앞에서 괴물이 될 수도 있다. 니체의 선악 저편에서 “그대가 심연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그 심연 도한 그대를 들여다볼 것이다.”의 문장은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 자리에, 그 위치에 있다 보면 자신이 어떤 존재였고, 어디 위치에서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를 잊게 된다. 사람은 위치가 높을수록 망각하기 좋은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권력을 가진 자에게 있어, 권력은 응당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폭력처럼 휘두르고 남용한다면 되려 자신을 해치게 될 때도 있기에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