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 - 걷지 않는 인간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가
이케다 미쓰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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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를 넘어 현대인을 위한 걷기의 솔루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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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혁신 - 우연을 전략으로 설계하는 힘
권오상 지음 / 날리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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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B라는 기업이 이 A라는 기업의 성공전략을 모방하고,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인원과 자금투입을 시킵니다. 그러면 기술혁신이 될까요? 단언하건데 실패한 기록이 훨씬 더 많을겁니다. 그럼 도대체 위대한 발명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그리고 기술혁신을 하는데 전략이나 투자는 의미가 없는 걸까요? <이토록 평범함 혁신>을 보면서 저는 위대한 발명 혹은 기술혁신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들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서는 스마트폰, 전신, 레이다, 주파수 도약통신, 전투식량등 전쟁에서 일상, 우주탐사까지의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의 발명의 원천에 대한 역사를 추적하는 서적입니다. 인간이 최초에 기술을 발명한건, 아마도 불을피우거나, 도구를 만들거나 중에 하나일텐데, 지금처럼 난방이나 화로를 땔수 있을때까지 몇천년이 걸렸으나 그 발전속도가 늦은가 싶다가도 이제는 모바일폰으로 크리에이터를 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그리고 화성 우주탐사까지 준비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속도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토록 평범한…>은 많은 사람들의 위대한 발명이 생각보다 특정한 ‘우연’속에서 나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우연을 가장한 시간의 축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위대한 발명의 첫번째 요건은 시간의 축적입니다. 


 한가지 예시로 당류를 보죠. 단맛을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인간은 과당, 셀룰로오스등은 섭취에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사카린, 더 나아가 에틸렌글리콜은 일반적인 설탕보다 훨씬더 달지만 사람이 섭취를 하면 독성으로 사망에 이를수 있습니다. 여기에 당류가 납 식기랑 만나면서 아세트산이 분비되고, 이것을 단순 당류로 섭취를 하면 납중독에 걸립니다. 어떤 인간이든 이를 처음에는 몰랐을 것이고, 인간은 경험을 통한 회피본능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두번째는 끊임없는 ‘시도’입니다. 인간 문명은 ‘기록’을 통해 발전을 했고, 시도를 통해 예외사항을 정리하고, 부적합 사항을 배제합니다. 이것은 결국 새로운 발명의 확률을 50%이상 올리는 행위가 되고, 여기에 우연적인 발견이 결합하여 기술혁신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결국 위대한 발명이라는 것은 시간과 기록을 통한 시도의 산물인 셈입니다. 


 그럼, 왜 비용과 투자를 해도 쉽사리 기술혁신이 안될까요? 이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무시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미 암묵지가 된 선행기술을 그대로 가져오는데 단순 투입만 한다고 그것을 뛰어넘는게 쉽지 않아 새로운 발명확률이 50%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평범한..>을 보면서 단지 인류문명에 영향을 끼친 발견만 볼것이 아닌, 이런 ‘성공확률’의 법칙을 이해하면 좋을 것이며, 현재 전세계의 산업을 대표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 위대한 발명을 통해 등장했다는 역사도 알아가면 본서는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을 겁니다. 


‘우연이 쌓이면 경험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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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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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나와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내가 호감이 가는 사람과 나를 미워하는 사람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함께하는 인연이 되고, 누군가는 시절인연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말그대로 스쳐지나가기도 합니다. 분명 과거에는 잘 알고 지냈지만, 어느샌가 그 사람인줄 알면서도 인사를 안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죠. 저 역시 한때는 누군가가 원망스럽거나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누구나 다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굳이 필요없는 감정소모를 할 일이 없고, 좋은 마음을 가지는게 훨씬 나은 삶을 가지는게 아닐까하죠 권영수 전 LG사장의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본서는 LG맨(금성사-LG전자)으로 입사해 LG화학, 디스플레이, 에너지솔루션, 유플러스, 지주사를 거쳐 지금은 배터리산업협회와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권영수님의 경험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자서전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의 시작부터, CEO를 역임하기까지의 이야기인데, 본인이 저술한 내용도 있겠지만, 상당수 편집자의 손을 거쳐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정 그룹의 기업이야기를 다루면서 그것이 기업의 용비어천가처럼 보이는 부분과,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부분도 배제하는 균형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가의 자서전은 세부적인 사실보다 저자가 ‘어떤 마음’을 말하고 싶은지를 주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많은 일화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어떤 인연이던 간에 서적의 제목 그대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에너지솔루션과 디스플레이라는 LG그룹에서 오랫동안 힘들었고 지금도 역경을 넘나들고 있는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중요한 의사결정순간이 상당히 많았을 겁니다. 직급이 올라가고 의사결정의 임이 많아질수록 본인의 능력보다 네트워크와 그동안 쌓아온 신뢰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는 계약에서는 일본 모기업의 도움을 받은 일화가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에는 결국 특정인이나 어떤 상황을 비난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저자의 행동이 쌓여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언젠가는 또 마주치게 되고,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상황도 또다시 닥치게 마련입니다. 어찌되었던 미운 마음, 누군가에게 해가 되는 마음을 품는다고 나에게 별로 득이 될 것도 없고, 마음에는 화가 쌓여봤자 본인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저의 삶속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이 더욱 행복하고, 좀 더 발전적인 하루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음이 행동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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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 TypeScript 기본기부터 React, Next.js를 활용한 프로젝트, Git/GitHub까지
강경석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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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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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 TypeScript 기본기부터 React, Next.js를 활용한 프로젝트, Git/GitHub까지
강경석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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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터에 이어 리액트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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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이브코딩(인공지능을 통해 코딩을 시키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할만한 어플리케이션들은 여전히 레거시 언어(C계열)나 파이썬 그리고 크로스 플랫폼 언어로 만들어집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어제 리뷰한 플러터 그리고 또 하나는 리액트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크로스 플랫폼은 플러터가 약 40% 리액트가 약 30~35%를 차지하고 있으니 가히 두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진입장벽의 측면으로만 보면 여전히 리액트가 플러터보다 우위에 있고, 리액트 관련 최근 나온 <리액트 Next.js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역시 참고할 만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본서는 리액트의 기초부터 타입스크립트 그리고 Next.js실전프로젝트까지를 커버합니다. 단순히 코드만 나열하는 리액트책은 상당히 많기에 그보다는 개발자의 시각에서 어떻게 설계를 했는지의 구조중심으로 기술한게 특징이고 추가적으로 Github활용을 통해 앱개발 내역을 공유하는 부분까지 다루고 있기에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해진 이후 그 다음단계로 실전에 도입해야할 분들에게(저같은 사람에게) 적절한 서적이라 판단됩니다. 저의 경우 이 모든 내용을 읽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일단 빠르게 해당 내용을 숙독했고,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뒀습니다. 


한권에 숙독을 하는 것보다는 본서같은 서적은 약 5회독이상을 한다고 하고, 한 챕터를 일주일에 하나씩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현업이나 부트캠프에 다닌다면 하루나 오전 오후에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따라하고 왜 이런 컴포넌트와 구조가 만들어졌지를 탐문하면서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코딩을 하고 디버깅을 하면서 바닥이 단단해지는 것이 필요하고 그 때부터는 점점 더 크로스플랫폼 활용이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본서는 그런 의미에서 자주 참고해야할 서적입니다. 


‘할게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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