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가 부모를 기쁘게 하다.

   老萊娛親(노래오친)

 

노래자(老萊子)는 춘추 시대 초나라의 명사로 도가(道家)에서는 그를 시조로 받든다. 노래자는 벼슬이 싫어 산속에서 밭 갈고 농사지으며 늙은 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노래자는 귀여운 새를 기르며 새의 노래 소리를 들려 드리는 등 갖은 정성을 다했다. 어느 덧 노래자의 나이 칠십이 넘었다. 하루는 부모님이 백발의 아들을 보고는 아들이 이렇게 늙은 걸 보니 우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며 탄식했다. 노래자는 너무 가슴이 아팠지만 내색 않고 오색 옷을 지어 입고는 작은 북을 두드리며 춤을 추었다. 칠십 먹은 아들이 재롱을 떠는 모습에 부모님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하루는 노래자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노래자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땅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워 어린애가 우는 시늉을 하며 데굴데굴 굴렀다. 부모님은 아들이 일부러 넘어져 구르는 줄 알고는 정말 잘 노는구나. 어서 일어나렴.”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오친’(老萊娛親)은 부모를 즐겁게 해 드리는 자식의 효성을 나타내는 성어이다.

 

열녀전』(列女傳)

 

 

* 노래자

 

 

 

 

 

 

중국사의 오늘 :

845123(당 무종 회창 511월 갑진)

무종이 불교 탄압의 일환으로 사찰에서 장애인을 돌보던 승려의 환속을 명령했다. 이로써 사찰이 부분적으로 담당하던 장애인에 대한 보살핌이 사라져 사회 문제가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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