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재능도 신속함이 중요하다.

   才能成功, 以速爲貴(재능성공, 이속위귀)

 

유자는 중국 남북조 시대 남조의 양나라 유협(劉勰)지었다고 하는 책이다. 이 대목은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충분한 지혜를 가졌더라도 민첩함이 필요하다”(智能決策, 以疾爲奇)는 구절로 이어진다. 다 같은 재능, 비슷한 지혜를 가졌더라도 기회를 제대로 잡아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고 신속하게 일을 추진하지 못하면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난다. 즉 승부와 성과의 갈림길이 기회와 속도에 있다는 말이다. 재능과 지혜의 운용에서는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중요한 정책을 세워서 그것을 결정하고 실행할 때는 근본을 버리고 요령만 뒤쫓는 단견(短見)은 절대 금물이다. 마찬가지로 머뭇거리는 행동이나 무조건 여러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무소신과 어중간한 태도 또한 피해야 한다.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계획을 수립하기가 아주 어렵거나 아예 시행할 수조차 없는 사업이나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사업이나 정책의 성격과 정책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명구이기도 하다.

 

유자(劉子) 귀속(貴速)

 

 

 

 

중국사의 오늘:

680111(당 고종 영융 원년 10월 병오)

티베트의 권력자 송찬간포에게 시집갔던 문성공주가 죽었다. 공주는 티베트로 가면서 불교를 가져가 티베트에 큰 영향을 미쳤다.

 

* 문성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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