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과 기쁨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

   休戚相關(휴척상관)

 

춘추 시대 진()나라 도공(悼公)은 젊었을 때 여공(厲公)의 박해를 받아 자기 나라에 살지 못하고 주나라 낙양에서 생활했다. 도공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중하고 인품이 뛰어나 주나라의 귀족 단양공(單襄公)의 총애를 듬뿍 받았다. 단양공은 죽으면서 그 아들에게 도공을 진심으로 잘 돌보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였다. 도공은 늘 조국 진나라 소식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나라에 좋은 소식이 있으면 기뻐했고, 좋지 않은 소식을 들으면 근심으로 가득 찼다.’ 여기서 휴척상관이란 성어가 탄생했다. 그 후 진나라에 내란이 일어나 여공이 살해되자 대부들은 낙양으로 사람을 보내 도공을 맞이하여 국군으로 즉위시켰다. ‘휴척상관이란 성어에서 기뻐하다라는 뜻이고, ‘슬퍼하다, 걱정하다의 뜻이다. 기쁨과 슬픔이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니, 관계가 아주 가깝거나 이해가 서로 일치하는 것을 형용하는 표현이라 할 것이다. 예컨대 조직의 발전과 쇠퇴는 조직원이 일에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와 휴척상관이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다.

 

국어(國語) 주어 하(周語下)

 

 

 

 

 

중국사의 오늘 :

1043918(북송 인종 경력 38월 정미)

범중엄(范仲淹)이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임명되어 이른바 경력신정(慶歷新政)으로 불리는 개혁 정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 범중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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