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를 추구하기보다 좋은 일을 많이 하라.

   富財不如義多(부재불여의다)

 

중국사에서 유일무이한 여성 황제였던 무측천(武則天)이 신하들을 동원하여 편찬한 신궤염결(廉潔)에 보면 그러므로 군자는 청렴한 행동으로 그 참된 모습을 보전하고 맑음을 지킴으로써 그 몸을 보호한다. 재부를 추구하기보다는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 낫고, 높은 자리를 쫓기보다는 덕을 높이려고 힘을 쓰는 것이 낫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또한 하늘과 땅은 사사로움이 없다”, “지혜를 사사로운 곳에 쓰는 것보다는 어리석어도 공공을 위해 쓰는 것이 낫다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사람이 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사사로운 이익에 빠지기 쉽다. 인간의 품성인 인성(人性)은 동양 사상에서 말하는 덕()이다. 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 그리고 그가 처한 사회적 환경을 통해 길러진다. 무엇보다 자기 노력과 성찰의 결과물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덜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그런 자들이 사회 지도층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신궤(臣軌) 염결(廉潔)

 

 

* 무측천

 

 

 

 

 

 

중국사의 오늘 :

189689

유신파(維新派)가 상해에서 한 달에 두 번 발행되는 시무보(時務報)를 창간했다. 중국인이 편찬한 최초의 잡지였다. 양계초(梁啓超)가 주필을 맡았고, 189888일 종간될 때까지 69책을 발행했다.

 

 

* 시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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