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집어 들자 미소를 짓다.

   拈華微笑(념화미소)

 

부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을 하다가 대중에게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였다. 그러자 마하가섭이란 제자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부처는 마하가섭에게 불교의 진리를 전했다. 여기서 염화미소또는 염화시중’(拈華示衆)이란 말이 유래되었다. 흔히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도 한다. 선종에서는 선()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전하는 이야기로서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기록되어 있는데,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뜻으로, 선 수행의 근거와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화두(話頭)로 여긴다. 소설집 요재지이(聊齋志異)에는 선녀가 꽃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라고 되어 있는데 의미는 다 같다. 말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마음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도대체 어떤 꽃을 들어 보여 주어야 할까?

 

오등회원(五燈會元) 석가모니불

 

 

 

 

중국사의 오늘 :

1261723(남송 이종 경정 2, 몽고 중통 26월 을묘)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가 각지 공자 사당에 제사를 드리라는 조서를 내리는 한편 군인들이 사당을 훼손하는 일을 금지시켰다. 몽고족이 중원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취한 공자 존중의 명령이었다.

 

 

* 쿠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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