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밝아야 하고, 귀는 예민해야 하고, 마음은 지혜로워야 한다.

   目貴明, 耳貴聰, 心貴智(목귀명, 이귀총, 심귀지)

 

신비의 책략서 귀곡자는 그 판본에 따라 말들이 많다. 이 대목은 귀곡자외전 부언(符言)의 일부인데, 이 편은 대개 후대의 위작으로 본다. 이 대목은 천하의 일을 도모하려면 눈은 미세한 것까지 볼 수 있고, 귀는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마음(두뇌)은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통치자의 자질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전설 시대의 제왕들부터 두루 살피고 들어서 지혜롭게 판단할 것을 요구했다. 눈이 밝아야 미세한 곳까지 살필 수 있고, 귀가 예민해야 먼 곳의 일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혜로운 두뇌까지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두루 제대로 갖춘 통치자야말로 덕() 있는 통치자가 될 수 있다. 현대 용어로 다시 풀이하자면, 어떻게 관찰하고, 어떻게 가려내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요구 사항인 셈이다.

 

귀곡자(鬼谷子) 부언(符言)

 

* 귀곡자

 

 

 

 

 

 

중국사의 오늘 :

1936722

중국 공산당 중앙이 토지 문제에 관하여 지주 계급의 토지, 식량, 주택, 재산을 일률적으로 몰수한다고 발표했다. 몰수한 다음 경작지와 필요한 생산 공구 및 생활용품을 재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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