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한다고 해서 치우쳐서는 안 되고, 미워한다고 해서 해쳐서는 안 된다.
愛人者不阿, 憎人者不害(애인자불아, 증인자불해)
『상군서』는 전국 시대 진(秦)나라를 개혁시킨 중국 역사상 최고의 개혁가 상앙(商鞅)이 편찬한 책으로 전한다. 「신법」은 군주에게 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다. 여기서 상앙은 통치자의 사사로운 애증으로 사람을 편애하거나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애증도 공정하고 공평해야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며, 모든 일을 정해진 법에 의거해 통치할 것을 건의한다. 관중도 “예쁘다고 사사로이 상을 주어서는 안 되며, 밉다고 사사로이 벌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리더의 인사(人事)와 관련하여 새겨들어야 할 말들이다. 사사로이 치우친 감정으로 사람을 뽑았다가는 큰일을 치르기 십상이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엄격함이다. 리더라면 특히 더 그래야 한다.
『상군서』(商君書) 「신법」(愼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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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앙
중국사의 오늘 :
1839년 6월 3일(청 선종 도광 19년 4월 정해)
임칙서(林則徐)가 호문(虎門)에서 공개적으로 아편을 소각했다. 임칙서는 1838년 12월 31일에 황제의 명을 받고 광동으로 와서 아편의 실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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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