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이 쇠를 끌기는 하지만 다른 금속에는 소용이 없다.
磁石引鐵, 於金不連(자석인철, 어금불련)
삼국 시대 조조의 셋째 아들 조식(曹植)이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조식은 열 살 무렵에 때 이미 “시론 및 사부 10만 자를 외웠다”고 할 만큼 총명하여 아버지 조조의 사랑을 받았다.
자석에는 쇠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하지만 쇠 이외의 다른 금속에는 소용이 없다. 비슷한 비유로 미끼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 올릴 수 있지만 용을 낚을 수는 없다는 말도 있다. 이런 말들은 사람 관계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다.
명리와 지위가 보통 사람을 유인하는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지조가 높고 깨끗한 사람에게는 어떤 작용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부귀영화와 명예가 한 사람의 지조와 반대되는 개념도 아니고 그 크기와 정도가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리와 자리를 뒤쫓는 천박한 지식인들로 넘쳐나는 세상이다 보니 왠지 그렇게 생각된다. 그래서 지조 높은 사람이 평생을 가난하게 사는가 보다.
「교지」(矯志)
중국사의 오늘 :
1981년 5월 29일
중화인민공화국의 탁월한 지도자의 한 사람이자 저명한 애국전사 송경령(宋慶齡) 이 만성 임파세포성 백혈병으로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1891년 출생).
* 송경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