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은 여섯 부분을 감춘다.

   龜藏六(귀장육)

 

불교 경전인 아함경에 보면 부처가 비구들에게 거북이 여섯 부분을 감추듯이 육근’(六根)을 감추어 마귀가 넘보지 못하게 하라고 설교한다. ‘육근이란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인 육식(六識)이 육경(六境, 오관과 생각)을 인식하는 경우 그것들이 기대는 여섯 가지 뿌리, 곧 죄의 근본이 되는 눈, , , , , 뜻을 통틀어 일컫는다. 거북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사지와 머리, 꼬리의 여섯 부위를 딱딱한 자신의 껍질 속에 감춘다. 거북이처럼 모든 죄의 근본이 되는 육근을 잘 감추어 언행에 실수가 없으면 마가 낄 수 없다는 뜻이다. 불가의 말씀이지만 자신을 움츠려 안전을 추구하거나, 처신에 만전을 기하여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아함경(阿含經)

 

 

 

 

 

중국사의 오늘 :

1979525

인민일보』에서 진리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사설을 통해 임표(林彪) 4인방에 맞서 싸우다 피살된 여전사 장지신(張志新, 19301975) 의 투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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